자유의 감옥 올 에이지 클래식
미하엘 엔데 지음, 이병서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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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멋진 상상력의 무한자유...

동화책이라기 보다는 철학책이라고 해야 더 적당할듯 하다.

아이들이 쉽게 읽기엔 만만치 않은 그런 책이다. 아이들 책이라 해서 너무 쉽게 쉽게 생각했던것일까 아님 순수나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쳐서 일까? 결코 쉽게 읽힐수 없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한 책이였다. 인간에 대한 자문자답을 해볼수 있는 ...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또다른 세계에 대한 엔데의 상상은 우리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 앞에 보이지 않는 어떤 문을 열면 또다른 세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제목에서도 그렇듯이 자유와 감옥은 극과 극의 대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세계에서는 그렇게 선명한 대비를 갖기는 힘들듯하다. 완전한 자유는 완전한 부자유를 완전히 이해하기엔 아직은 힘들지만 엔데는 판타지가 무엇인지를 정나라하게 보여준다.

다시한번 엔데의 상상의 기차에 몸을 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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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양장) - 로알드 달 베스트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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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코렛 공장이 영화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책으로 먼저 읽힐 요량으로 책을 빌려왔다.

요즘의 아이들은 영상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활자화된 책으로 먼저 상상의 날개를 달아줘야 한다는 작은 부담감(?)이 작용했음을 부인할수는 없다

초코렛....초코렛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기는 한 걸까...초코렛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이 책의 유혹도 만만치가 않다. 온갖 종류의 상상하지 못한 사탕, 껌, 초코렛들이 나온다.

무얼 먹을까 한가지만 고르라고 한다면 참으로 어려운 고민을 하게 될것이다.

황금초대장이 내 손에 쥐어진다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가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한다. 움파룸파 사람들이 진짜로 있을것인지, 윌리윙카는 초코렛처럼 부드러운 사람일까(사실 너무 차갑게 그려지는 면이 더 많은것같다), 정말 초콜렛공장에서는 어떻게 초코렛을 만들까, 정말 호두를 까는 다람쥐가 있을까등등 그래서 이 책을 중간에 놓을수가 없다.

그것이 작가의 힘이고 역량이지만 이 책에는 그런 재미와 함께 요즘 아이들의 욕심이나 이기적인면도 함께 보여준다.  아이들이 가진 나쁜점을 읽는 독자가 재미에 빠져 놓치지 않았으면 싶다.

이번엔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영화의 세계로 빠져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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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7
한스 페터 리히터 지음,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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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프리드리히 말고 또다른 프리드리히는 없었을까?

많은 프리드리히가 고통받고 죽어갔으리라.

단지 그들이 특별하다는 이유로 핍박한다는 것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많은 것들...

작가인 한스 페터 리히터는 많은 유태인중 프리드리히를 선택했다. 그리고 유태인 자신들이 말하는게 아니라 프리드리히의 친구인 라인하르트의 눈으로 유태인이 당하는 비참함등을 독일인 친구의 눈으로 써내려감으로써 글을 더 객관화 시킨게 아닌가 생각된다.

가장 가까이서 '나'는 친구가 당하는 그 고통들을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무력감까지도 함께 ...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에서는 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그런 일상속에서도 많은 고통이 있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수영장에서, 극장에서, 살고 있던 집에서 마저 강제퇴거를 하라는 레쉬의 압박등...

전쟁은 죽은 자만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음을 보여준다. 살아있는 자의 고통 또한 크리라. 라인하르트 가족이 그럴것이고 공습대피소 안에서의 육군상사나 나머지 사람들조차도 그렇게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던 자신들을 책망하며 살아가야 할테니까...

유태인들도 인간이라는것,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기억하길 바란다.

또 다시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이유들을 이 책을 통해 깨닫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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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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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에 비해 청소년들이 읽을 책이 부족하다고들 말하는데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가 함께 읽어야할 책으로 꼽을 수 있겠다

 소재 자체도 단순히 성폭력만을 내세우고 있는게 아니라 그 후유증과 함께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내면의 갈등이라든지 사고 당시의 대처에 따라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저학년이나 그림책등의 성폭력에 관한 책들은 여러권 봐왔지만(가족앨범, 이럴땐 싫다고 말해요등)정작 더 큰 아이들을 위한 성폭력에 대한 책을 대하니 반갑기만하다. 탄탄한 짜임새와 더물어 사춘기 아이들이 겪는 심리묘사뿐 아니라 현재의 사회상을 많이 담고 있어 공감이 많이 간다.

 이름이 같은 두 유진은 유치원 원장으로 부터 성폭력을 당한후 중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것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큰 유진은 가족 모두의 따뜻함으로 감싸안음으로 성폭력의 아문 딱지를 갖게 되나, 작은유진은 부모가 그것으로 부터 비껴가고자 함으로써 그때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살다가 큰 유진을 만나면서 기억들이 퍼즐조각처럼 조금씩 맞춰지면서 혼란스러워한다.

작은유진은 등에 매달려 있던 가방이 낙타의 혹처럼 여기며 하루종일 짊어지고 있었던 느낌이 들만큼 힘겨워한다. 그 짐을 함께 나눠 짊어져줄 친구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어른이 없다. 그 아이가 내 곁에 있다면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소 무거워 질 수 있는 이야기가 소라와 큰유진의 일상의 이야기로 그 나이이의 발랄함을 그대로 비춰주기도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상처를 치유하는 첫 걸음이라 했던 작가의 말처럼 큰유진 작은유진  두 아이 모두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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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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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입맛이 꽤나 까다롭지요.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 콩을 싫어하는 아이등등.

여기에 나오는 찰리의 여동생 롤라역시 입맛이 무척이나 까다롭지요.

그런데 그런 롤라에게 찰리는 롤라가 싫어하는 모든 음식을 먹게끔 좋은 꾀를 냅니다.

너무나 지혜롭고 현명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우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런 아이디어이지요

아마 그렇게 반찬 투정을 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즉시 실천해 볼수 있을만큼...

절대 안먹는다는 당근도, 콩도 생선튀김도 토마토도 다 먹게됩니다.

당근을 목성에서 나는 오렌지뽕가지뽕이라고 하고 콩은 초록나라에서 나는 초록방울이라 합니다. 감자으깬것은 구름보푸라기라고 하며 동생을 유혹(?)하지요.

그런데 그중에서 제일 싫어하는 토마토는 찰리가 권하지 않아도 롤라가 먼저 먹겠다고 하니 어떻게 된 일 일까요?

이런걸 반전이라고 하겠죠...아이들이 이해할수 있을까요

읽어주는 엄마도 즐겁고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으로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콩이나 당근, 초록방울등의 짧은 단어들이 크게 쓰여 있어서 큰 글자는 더 큰소리로 함께 읽으면 좋을것같네요. 그림도 여러가지 기법으로 표현해 흥미를 더 해줍니다

아이들의 편식습관을 책으로 해결한다면 너무나 좋은 독후활동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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