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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은 정말 쉽고 재밌어요!
크리스티네 메르츠 지음, 베티나 고첸비크 그림, 이루리 옮김 / 창조문화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핵가족화가 가속화 되어 감에 따라 아이들이나 그의 부모들 까지(라고 하면 너무 심한가?) 예절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다. 또한 이기심과 개인주의가 팽배해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고도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전같으면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익히며 배우게 되는것들을 지금은 이렇게 책을 통하여 정식으로 배우게 한다.
이 책에서도 막스나 레오니는 할머니로 부터 일상생활에서 알아야할 전반적인 예절을 배우게 된다. 식사예절이라든가 어른들의 말이 끝나기 전에 끼어들지 않기,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콧구멍이나 귓구멍 파지 않기...하지만 화장실에 혼자 있을 때는 파든 말든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재미있게 이야기했다.
사실 알고 나면 쉬울수 있는 문제들이 아이들에게는 그 모든것들이 지켜야 할 규칙같이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할머니에게서 쉽게 배운 예절을 잘 알게 된 아이들은 유치원에 교통질서에 관해 설명을 하러 온 교통경찰관아저씨의 예의에 어긋난 행동들을 찾아내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한 번쯤 아이들과 함께 예절에 대해 깊이있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게 되어 기쁘다.
*"누구에게나 서로 친해지는 일이 가장 중요해. 사람들이 서로 친해지면 사는 게 훨씬 더 수월하단다!"
마이어 할머니께서 힘주어 말씀하셨어요
"너희들이 잘 아는 말 가운데 '부탁합니다'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있잖니. 이 말들은 마치 마술처럼 사람들을 친하게 만든단다.
이렇듯 예절은 사람과 사람사이에 꼭 필요한 물과 같은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