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즉 재료도 간단, 만드는 법도 간단하단 말씀.
지지난주 요리시연에서 배워온 것이다. 탕수육을 비롯해 잡채, 가지 새싹 샐러드, 약밥 등 여러 가지를 보였는데 바로 따라할 수 있는 것이라 꼭 해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실습.
딸내미 시험기간이라 먹는 것에 조금 신경을 쓰는 터라 점심에 한 접시 후딱 했는데 맛있게 그릇에 붙은 깨까지 싹싹~
맛살 2줄, 오이 1개, 팽이버섯 1봉이면 재료준비 끝.
오이는 껍질을 돌려 깎아 채 썰어 두고, 맛살도 세 등분하여 채 썰고, 버섯은 찢어 양푼에 담아 소금 조금, 참기름 조금, 깨 팍팍 뿌려 조물조물. 그야말로 각 가정의 입맛에 맞게 참기름이나 소금을 적.당.히 넣으면 된다. 어찌 이보다 더 간단하랴.
울 딸 옆에서 버섯은 익히지도 않느냐고 싱싱하긴 하냐고, 샐러드라면서 양상추는 안 넣느냐고 옆에서 얼마나 잔소리를 하던지. 그렇게 옆에서 군소리 하더만 혼자 그걸 다 먹어 저녁에 학원 갔다온 아들 녀석 몫으로 다시 한 접시 더 만들어야 했다. 결국 나는 먹어보지도 못했다는~
울 아들도 맛있다고 하니 어쨌든 기분은 좋다. 울 남편 맨날 애들만 챙긴다고 삐칠만하다. ㅎㅎ
짜잔~ 
접시는 울 딸 초등 현장학습에서 만들어와 지금까지 애용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