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un 과학 - 소름 끼치게 재밌는 공포에 대한 과학 상식 46 FUN FUN 과학 1
김모락 글, 류수형 그림, 현종오 감수 / 대교출판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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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Fun 이란 제목처럼 재미와 과학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면 무얼 바랄까?

오래전에 귀신이 등장하는 만화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사실 읽어보지도 않았으면서도 내 아이가 그런 책은 읽지 않기를 바랐지만 아이는 벌써 어디서엔가 그 책을 읽고 재미있어 했었다. 정확한 내용이야 알 수 없지만 흥미만을 추구한 반갑지 않은 책임은 분명하다.




처음 책이 도착하고는 먼저 읽겠다고 서로 당기다가 책 모서리가 입에 맞아 피를 본 얄미운(?) 책이다. 전날 교보에 가서 읽고 싶었는데 랩핑처리 되어 있어 궁금했던 아들 녀석이 결국은 삐져서 큰 아이가 책을 읽을 동안 아이스크림 사주는 등 기분 풀어주기에 바빴다.ㅠㅠ;;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떨까? 기대 반 염려 반으로 읽었다.

먼저 읽은 두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 재미있다는 것은 확인 된 상태.




마녀 조세핀은 공포 스쿨로 울피, 공기량, 지나, 드라킨. 네 명의 고스너를 불러들여 표면적으로는 담력을 키운다는 목적아래 아이들에게서 공포의 기운을 흡수하여 젊음을 되찾으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넷이 겪는 담력 훈련이 꽤나 재미나다.

만화 한 귀퉁이에 <공포에 관한 깜짝 호기심>은 짤막한 정보를 스토리와 관련지어 흥미롭게 다루고 있어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드라큘라, 아무 피나 먹어도 될까? 에서는 수혈할 때는 서로 다른 피가 혈관에 들어가면 굳어서 위험하지만 드라큘라가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것은 혈관이 아닌 소화기관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피가 굳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그냥 텍스트만 나열한 과학 책으로 읽었다면 쉽게 까먹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정보들은 만화의 내용과 함께 쉽게 떠올려 질 것으로 생각된다.

또  일반적인 학습 만화의 구성처럼 만화 중간에 <오싹오싹 공포 사이언스>에서는 조금 더 길게, 그러나 부담스럽지 않을 양의 텍스트로 과학적 정보를 다루고 있는데 이러한 페이지가 많지 않아 만화를 즐기는데 방해 되지 않으면서 재미나게 읽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제일 먼저 한 말!

“엄마, 또 없어?“

헐~헐~ 

다음 권 언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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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과학 지구과학 1 미리 끝내는 중학교 교과서
한재필 지음, 주경훈 그림 / 어진교육(키큰도토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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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많은 실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아야 지식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 할 수 있는데 우리의 교육 여건상 그것은 굉장한 거리가 느껴지고 이상적인 교육으로만 알고 있는데 만화책으로 실험을 할 수 있는 가능한한 많이 보여주려 애쓴 점이 돋보였던 카툰 과학 시리즈는 딱 교과서에 충실하여 과학 공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시리즈를 접한 독자라면 무조건 최고의 평가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과학을 어려워했던 학생들에게는 만화라는 매개가 과학의 거부감을 한 단계 낮춰 조금 쉽게 다가가게 한다는 만화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맨 처음 지구의 구조를 알아보는데 대기의 역할과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다.

산소를 공급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지구의 보온, 보호 열의 순환과 같은 역할하고 있으며 각각의 열권, 중간권, 성층권, 대류권의 구조도 그래프로 가급적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는데 과학에서 그래프의 이해는 필수임을 감안한다면 책에 나온 그래프를 이해하고 넘어가야 함은 둘 말하면 잔소리^^

또 지구의 내부를 지진으로 알아보았고, 암석이나 지진은 6학년 과학 시간부터 다뤄지는 내용이라 이 책의 권장 연령을 6학년부터 중.고등 학생까지 폭 넓게 아우른다.

화석부분은 이 책에서 아마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까 한다.

다른 단원보다 더 쉽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수의 성분과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지구의 97%를 차지하는 해수를 염류와 염분비의 일정 법칙을 표로 정리 하였고, 난류와 한류, 조석과 조류, 사리와 조금과 같은 과학책에서 자주 언급되던 것들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며 좋아한다.

해당 단원의 시험이 있을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보게 되어 다른 참고서나 교과서가 필요없을 만큼 재미있고 쉽게 설명된 책으로 과학 성적은 확실히 잡을 수 있을 것 같다.ㅎㅎ




유감!

32p 표에 p파와 s파의 내용인데 둘 다 p파로 표기되어 있다.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오탈자와 같은 오류가 발견되어 안타깝다. 책에 대해 가졌던 믿음이 이로 인해 반감되니...조금 더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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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과학 생물 1 미리 끝내는 중학교 교과서
한재필 지음, 주경훈 그림 / 어진교육(키큰도토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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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교과서에 예를 들어 나온 것까지 똑같다는 놀라움
그럼, 이쯤 되면 교과서로 공부하지 뭐 이런 책이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교과서를 누가 재미있다고 여러 번 볼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시험 때야 하는 수 없이 시험공부 하기 위해서라지만, 교과서와 만화를 비교 할 때 어떤 것이 더 이해하기가 쉬울까는 책을 구매하는 최종 소비자의 판단만이 남아있다.
선생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그제서야 이해가 간다고.
또 만화에 익숙한 세대이기에 굳이 만화는 절대로 안돼! 식의 편견을 버려야 함을 이 책을 통해 절실함이 아주 강하게 들었다.
초등 학습만화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초등 학습만화는 정보가 20%라면 기타 재미를 위한 것이 80% 쯤?
이 책은 완전 개인 과외라 할 만큼 철저히 교과서 위주의 설명과 많은 부분의 실험을 카툰으로 보여주었고, 중간중간 정보페이지는 노트필기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 그 자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교과서만으로 공부했다고 하는데 이 책이면 교과서보다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 이번 기말 과학 점수가 기대 해도 되겠지.^^

이번 기말 시험범위가 식물의 구조와 기능(중2)에 대한 부분인데 시험전날이나마 정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보면서 아이는 진즉 책을 보여주지 왜 이제야...하는 조금은 원망의 말투를 뱉어낸다.

그러게...^^

그리고 내 눈이 왕방울 만하게 눈에 띈 한 가지!
유기물의 구성 원소를 탄소(C), 수소( H), 산소(O), 질소(N)라고 하는데...
이것을 쉽게 외울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CHON(촌)티를 날려 버려라!” 간단하다구~ 그럼, 더 복잡한 거,
생장 필수 10 원소는 어떻게 외워볼까?
촌(CHON)티 나는 황인철(S, P, Fe)이 성격이 마구(Mg) 칼칼(K, CA)하다!라고 암기하면 되겠지.ㅎㅎ

요거요거 다른 과목으로도 시리즈도 몽땅 나와서 2학기에도 도움 받았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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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에 발이 생겼다고? - 물고기가 네발동물이 되기까지 약 8000년간의 진화 이야기
해나 보너 지음, 윤소영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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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본기와 실루리아기라는 고생대의 지구에 어떤 생물이 살고 진화해 나갔는지를 쉽게 설명한 그림책으로 흙조차 없었던 지구, 6미터 크기의 갑옷 입은 물고기, 턱뼈가 없는 물고기 등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는지 궁금타.

아직 명확하게 네발달린 동물 중 누가 우리의 직계 조상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한다. 단지 이크티오스테가 친척의 후예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확실시 되는 가운데,

그것보다 더 전 단계인 척추동물의 최초인 물고기와 기타 다른 생물의 진화를 알아본다.

처음에 나타난 물고기들은 몸속보다 겉에 뼈가 더 많은 갑주어가 있었고 차츰 턱뼈가 발달하여 물고기들이 바다의 점령자가 되어갔다.

한편 실루리아기의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였음에도 식물이 빨리 자리 잡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으며 처음 육지를 장악한 식물은 지의류였으며 실루리아기에는 온통 지의류 천지였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육지에 지의류를 비롯한 식물과 균류가 나타나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물이 아닌 육지에 절지동물과 같은 육상 동물들이 다수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리고 물고기 세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사건인, 턱뼈 있는 물고기의 출현이 최강의 포식자라로 자리 잡게 했고 그 후손들이 육지와 바다에서 최강으로 군림 하게했다.

그 무렵 포자식물과 함께 종자식물이 나타나게 되어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 내리게 된다.

또 책에는 물고기가 네발동물로 진화하는 동안의 뼈대 변화를 그림을 통해 직접적으로 보여주어 이해를 돕고 있으며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하다.

부록으로 생명의 역사 연대기를 정리해 두어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고 있어 무척이나 친절하다.




고생대중 데본기와 실루리아기라는 시대만 따로 떼어 생명의 역사를 훑어보니 이제껏 보던 다른 책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고 그만큼 전문적이라 생소한 단어가 많이 등장했지만 뒤쪽에 따로 용어 설명을 두었는데 각장의 하단에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면 더 편리할 것 같다.

식물과 동물의 진화는 언제 봐도 흥미롭지만 이 책처럼 쉬우면서 볼거리 많은 그림책 시리즈로 나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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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면? 없다면! 생각이 자라는 나무 12
꿈꾸는과학.정재승 지음, 정훈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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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과학의 첫 출발점이라면, 엉뚱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과학적 상상력이 과학의 발전을 가져 온다는 것을 책을 통해 증명이라도 하듯 그 상상력에 입이 다물어 지지가 않는다^^

사실 말이 좋아 상상력이지 책 속의 이러한 질문-만약 하늘에서 주스비가 내린다면? 만약 사람의 혀가 두 배로 길어진다면? 만약 방귀에 색깔이 있다면?-을 한다면 열에 아홉은 등짝을 얻어맞을지도 모를 일이다.ㅋㅋ

그만큼 우리의 상상력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그 경계를 작게 쳐두고 있었던 게다.

과학에 엉뚱함은 없다! 라고 한다면, 이제는 그래 엉뚱함은 없지~라고 말은 하겠지만 실제로는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며 부글부글 거리는 화를 삭이며 고개 돌려 한 번쯤은 웃어 줄 수는 있을 것 같다. 다만 그러한 엉뚱함이 끝 간데없이 계속 이어지면 또다시 등짝을 때려 줄지도 모를 일이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로 대박을 냈던 바 있었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컸다.

과학적 흥미를 잃지 않을 재미있는 과학책을 찾고 있었는데 표지나 제목이나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흘렀거든~

오우 먼저 소제목들이 기가 막히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꿈을 찍은 캠코더가 있다면 부작용이고 뭐고 다 감수하고 구입할 의사가 있는뎅^^

아침마다 좀 전에 무슨 꿈을 꾸었지 하며 궁금해 하지 않을 텐데...

또 입에서 불을 뿜는 개가 있다면 호신용으로도 좋을 거 같다. 물론 내게 무슨 호신용? 하고 되물을지도 모르지만 셤이라고 밤 늦게 오는 딸내미에겐 필요치 않을까?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난다.

이처럼 아주 흥미로운 발상을 한 질문에 근거를 들어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설명을 한다. 왜 가능하지 않은지에 대한 과학적 오류를 재미있게 풀었는데, 너무 재미에 빠져 전달하고자 하는 과학적 지식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된다.

재미가 강하니 또 이게 문제네...;;

조금 눈에 거슬렸던 부분이 있다면 <만약 아기가 나무에서 열린다면?>이란 부분인데 만약이란 전제조건을 달았다고 하더라도, 인공자궁이니 하는 것을 알려주려 했다고 하더라도 고귀한 생명을 다룬 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는 주 독자층이 청소년인 점을 생각한다면 가벼이 재미만을 추구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불쾌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꾸만 마음이 쓰였던 부분이고 아쉽게도 이 부분을 기점으로 하여 책의 완성도가 뒤로 갈수록 흥미면에서나 내용면에서나 점점 얄팍해 진 느낌이다.

 

일반적으로 글쓰기나 그림그리기 등에서 상상력이 많이 요구되고 있는데,

상상력은 과학에도 필쑤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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