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순이네 새 식구 저학년 꿈큰책 4
김은숙 지음, 박요한 그림 / 영림카디널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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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생각나게 했다.

워낙에 그 책의 감동의 컷으리라는걸 감안하고 계속 읽어 내려갔다.

중간에 읽기를 멈췄더라면 후회 할 뻔했다.

이 책은  그것과는 또다른 느낌의 감동을 주는 책이다.

주인공 마루는 엄마 닭의 말대로 길을 떠난다. 또다른 길을 찾아서...그 길의 끝에는 또다른 가족이 그를 맞아 주긴 했지만 그 과정이 그렇게 록록치는 않았지만...

끝순이와 엄마 닭이 아무런 갈등 없이 너무 쉽게 마루를 맞이 하는 것에서는 조금 현실감이 떨어지는 면도 있기는 하다.

마루가 새식구로 받아 들일수 있게 한 공은 역시 엄마와 끝순이였다.

언니 닭들의 시기와 질투...하지만 마루가 개울을 건널때 보여준 그 용기가 언니닭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용기있는 행동. 그것이야 말로 삶을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이 되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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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는 아프다 푸른도서관 13
이용포 지음 / 푸른책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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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브대...넓적함, 밋밋함, 넓대대등 우리들의 얼굴처럼 또 우리의 일상생활도 그렇게 밋밋하기만 할까?

너무나 가까이 우리손에 잡힐 듯한 그런 이야기가 아프게 다가온다.

등장하는 인물모두가 정이 많고 따뜻함을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 표현되어지는것은 너무나 투박하고 거칠기만 하다. 욕쟁이 할머니가 그러하고, 순호의 엄마도 공팔봉씨 또한 그렇다.

순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노름에 빠진 아빠가  바보같은 누나가 곰인형의 눈을 붙여 번 돈 마져 놀음으로 탕진한다.  그로인해 가출까지 감행하게 된다. 어째서 그렇게 그들에겐 희망이 보이지 않는것인지 느티는 아프게 그들을 바라볼수 밖에 없어서 늘 아파했다.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느티지만 그들에게 느티는 늘 지켜봐주기에 또 늘 그자리에 있어주기에 의지가 되어주는 그 무엇인가가 되고 있다.

그렇게 아픈 느티에게 희망이 싹트게 된다. 희망의 나무가 되어 앞으로도 너브대 마을을 지켜줄 거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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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한 개 푸른숲 작은 나무 12
김향이 글, 남은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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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책으로 모두가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중 <다락에서 나온 보물>은 읽다가 예전의 내 어릴때를 생각나게 해서 책읽기를 잠깐 멈추게 했다.

우리가 어렸을때 흔히 보았던 못난이 삼형제 인형을 책 속에서 만났다. 꼭 어릴적 내 얼굴을 보는듯 반가웠다. 왜 못난이일까...이렇게 귀엽고 예쁜데...

또한 초등학교때 이름표와 함께 달고 다니던 쥐를잡자나 원호의 달 같은 패찰등은 지금은 볼 수가 없어서 보자 마자 내 어릴적의 추억속으로 빠지게 한다.

이제는 책으로 내 어릴적 모습을 추억 할 수 밖에 없어서 씁쓸하지만 이런 시간이 또한 작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 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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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 비밀 찾기 만화로 보는 논술 국어상식 4
CHUM 지음, 홍연식 그림, 신진상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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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화책이 많이 나오고 있고 아이들 또한 만화만을 보려고 한다.

구지 만화가 아니더라도 일단 책의 두께가 두껍거나 글씨가 작으면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다.

아이들과 많은 접촉을 하고 있기에 재미있는 많은 책들을 권유하기도 하고 좋은 책들을 함께 볼 수 있게 유도하기도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만화책 중에서도 가장 많이 권하게 되는 책이 아이세움에서 출간한 만화가 단연 많다. 그래서 만화라는 것을 나도 읽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읽어 봐야 정확히 판단 할 수 있을테니깐~

제목은 허클베리핀으로 시작되지만 글의 초점은 마크트웨인에 맞추어져 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마크트웨인의 이름도 사실은 필명이라고 한다. 이런 간단한 사실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만화를 읽다보면  흑인노예해방이라든지 남북전쟁등에도 관심을 갖게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영역을 확대하여 허클베리핀의 모험이나 톰소여의 모험등  다른 책도 함께 볼 수 있는 꺼리를 만들면 좋겠다.

중간 중간 정보페이지엔 알찬 정보가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을 뿐 아니라 마크트웨인의 여러 작품들을 간단히 소개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의 논술시험은 어떤 형식으로 치뤄지는지 띄어쓰기등의 국어 상식적인 면도 보충해 준다.

논술...까이꺼 만화 한 번 읽어봐~하고 던져줘도 좋을듯 하다~

논술의 첫 걸음은 역시 많이 읽는데서 시작된다. 그럼 지금부터라도 책의 재미를 알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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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산에 핀 꽃 - 다시 살아나는 생태계 02, 난지도
이인 지음, 원종철 사진, 오순환 도움글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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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하고 난지도가 손짓을 한다.

그러나 예전의 난지도는 냄새나는 쓰레기산이었다.

날이 흐린 날이면 멀리까지 그 냄새를 풍기곤 했던 그 곳이 지금은 멋진 생태공원으로 짠~하고 변신을 했다.

하지만 그 난지도를 쓰레기 산으로 만든것도 우리 사람들이고 지금 처럼 예쁜 곳으로 탈바꿈 하게 한 것도 우리 사람들이다. 우리는 안다. 그 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 높이 높이 쌓아올려졌던 그  많은 쓰레기들을, 난지도가 얼마나 아파했으며 그곳에서 싹을 튀우고 싶어했던 생물이 있었음을...

현재는 풀이 번성하는 초기단계라고 한다. 우리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숲이 될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쓰레기산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가?  절대 아니다. 한 번 가볼것을 권유하고 싶다. 그 넓은 하늘공원을...넓디 넓은 갈대밭을...토요휴무일로 현장체험 학습의 기회가 많아진 요즘 아이들의 손을 잡고 다시 한번 찾아가 보리라 마음 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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