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장벽이 무너진다면
한나 쇼트 지음, 게르다 라이트 그림, 유영미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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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장벽이 무너진다면

 

 

 

 

 

어린 프리치는 동독에 사는 아이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데 어떤 힘이 되었는지.

우리는 통일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 보기 위해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한나 쇼트

1959년 독일에서 태어났어요.

부퍼탈 교회대학에서 그리스어와 히브리어를, 마부르크,프라이부르크,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문학,신학,음악학,언어를 공부했어요.

저자는 서점 직원과 출판사 편집자등을 거치며 오랫동안 책과 시간을 함께했어요.

지은 책으로는 <옆집 소녀 미아>,<투소-어느 아프리카 소년의 이야기>,

<기후를 보호해요:금 수집가에서 바다 청소부까지>등이 있어요.


그림 게르다 라이트

1975년 독일에서 태어났어요.

할레의 부르크 비기헨슈타인 예술대학과 라이프치히 미술대학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공부했어요.

2004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쓰레기-세상에서 가장 성가신 것에 대한 모든것>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옆집 소녀 미아>,<쌍둥이 도시-밤과 낮처럼 다른 두 사람>등이 있어요.


옮김 유영미

1968년 출생으로 연세대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어요.

어린이책부터 인문, 교양과학,사회과학,에세이,기독교 도서까지 넘나들며

다양하게 번역작업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거?>,<할아버지와 나의 정원>,

<하얀 양들의 특별한 밤소풍>, <안녕하세요,시간입니다>,<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과학사>등이 있어요.


뜨인돌어린이에서 펴냈습니다.

 

 

 

 

이야기에 앞서 '일러두기'를 통해 1989년 독일의 다른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시한 부분을 부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9월 1일 새 학년에 올라 가는 날,이제 4학년이 되는 프리치의 새 학년이 시작 되었습니다.

짝인 소피가 학교에 오지 않고 헝가리에 갔다고 하는데 오늘은 모든 것이 이상한 날이네요.

학교에서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아빠의 학교 학생도 헝가리로 가고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시는

엄마 병원에 의사 선생님도 사라지셨다고 하네요.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 하노도 유치원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둘 동독을 떠나고 엄마도 떠나자고 하지만 아빠는 반대합니다.

프리치네 할머니는 서독에 계신데 할머니는 동독에 오실 수 있지만

프리치네 가족은 서독으로 여행을 갈 수 없습니다.

동독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만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동독에서는 많은 것이 자유롭지 못하고 늘 감시를 받지만 서독에서는 자유롭게 지내며

원하는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봄에 새학기가 시작되는데 가을에 새학년이 시작되는 독일이 신기하다는 아들들입니다.

우리도 새학기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전염병으로 개학이 계속 연기 되고 있는 상황이라

아들들 아쉬움이 크네요.

독일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며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졌습니다.

동쪽에 있던 동독은 가난하고 서쪽의 서독은 돈 많고 잘 사는 나라였습니다.

서로를 각각의 나라로 인정했고 언젠가 통일하자는 약속도 했다고 하네요.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독일에 대해 아들들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월요일 학교에서 돌아오니 엄마는 니콜라이 교회에서 열리는 평화의 기도회에

함께 가자고 합니다.

교회 안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고 동독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작은 촛불 하나씩을 켰고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사람들, 거대한 카메라를

든 사람도 있었고 문구가 적힌 천을 들어 올리는 사람들을 막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교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프리치와 하노,엄마는 그곳을 빠져나오기 바쁩니다.

지난밤 교회에서 일이 서독의 텔레비전에 방송 되었고 그 뒤로 뉴스를 즐겨 보게 되었는데

뉴스에서 헝가리가 오스트리아 쪽 국경을 개방하여 많은 동독 사람들이

서독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프리치는 월요 집회에 참석하는 엄마를 위해 현수막을 직접 만듭니다.

엄마의 도움으로 '장벽이 없는 나라,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나라'라는 문구를 써서 현수막을

지하실에 가져다 두었습니다.

시위에 나가는 엄마는 현수막을 가져가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찰에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제 교회마다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들었고 만약을 대비해

엄마는 구급약을 챙겨서 시위에 나갑니다.

동독의 분위기에 아빠 마저 월요 시위에 호의적이게 되었습니다.

 학교나 유치원이 평소보다 일찍 끝나고 가게들이 문을 닫는 등 동독이 점점 심상치 않습니다.


아들들과 우리도 프리치 처럼 통을을 위한 현수막을 만든다면 어떤 문구가 좋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대한민국','우리는 하나','영원히 함께'등등 어디서 본 듯한 문구들을 이야기 하네요.ㅋㅋ

우리도 독일처럼 통일이 가능하다면 당장 현수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합니다.

 

 

 

 

월요 시위에 참석한 엄마가 걱정스러운 가운데 엄청 큰 화물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경찰이 타고 있는지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을 잡아가려는 것인지.

화물차들이 지나가고 또다시 창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내다 보니 길거리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시내를 가득 메우고 행진을 합니다.

프리치도 함께 하고 싶었지만 아빠의 만류로 창가에 초 하나를 켰습니다.

초 하나로 프리치는 월요 시위에 참여하는거 같았고 시위는 큰 문제 없이 끝이 났습니다.

 

 

서독의 분위기는 점점 통일을 염원해 갑니다.

사람들은 매주 시위와 행진에 참여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프리치가 켠 작은 촛불 하나가 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수 없지만

우리도 경험한 작은 초 하나하나가 모여 많은 일을 해낸 이야기도 아들들과 해봅니다.

 

 

 

 

다시 월요 시위가 있는 날 오늘은 아빠도 시위에 참석하겠다고 합니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어 정부도 더 이상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을꺼라 합니다.

아빠와 함께 시위에 참가한 프리치는 많은 사람들로 떠밀려 다녀야 했고 교회를 나오며

아빠와 비밀경찰들이 앉아있는 모퉁이에 초를 키고 돌아왔습니다.

날마다 뉴스에서는 시위에 대한 소식이 나왔과 프리치는 텔레비전을 보고 싶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그날밤 집으로 자꾸 전화가 걸려 오고 아무래도 무슨 일이 생긴게 분명합니다.


동독 정치국의 대변인인 귄터 샤보브스키의 말 실수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 졌다고 하는데요.

1989년 11월 9일 세계로 생중계 되는 기자회견에서 새로 바뀐 해외여행에 관한 법령을

발표했는데, 그는 전달받은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잘못 발표했다고 합니다.

언제부터 가능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즉시' 가능하다고 답했고 그의 말 실수로 28년 만에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설마 그런 중요한 자리의 사람이 말 실수을 했을까 했더니 이미 다른 책에서 본 아들이

맞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그가 말 실수 하지 않았다면 독일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직도 통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어쩌면 조금 늦기는 했어도 통일은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새벽 다섯시 아빠는 서독의 뮌헨으로 할머니를 보러 간다고 합니다.

아빠의 동료 선생님이신 크리스토프 선생님의 차를 타고 아빠와 프리치,하노는

뮌헨으로 출발합니다.

많은 동독 사람들이 서독으로 향해 차가 막히는것을 경하하였습니다.

프리치 일행은 국경까지 이르렀고 국경 초소를 기분 좋게 통과합니다.

서독에서는 동독에서 온 사람들에게 기름도 공짜로 주고 바바나도 선물로 주었습니다.

드디어 할머니 집에 도착하고 할머니는 모두를 반겨 주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뮌헨 구경을 하기로하고 프리치와 하노는 그동안 서독 방송에서 봐왔던

바비 인형과 포크레인 장난감을 사겠다고 합니다.

동독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바비인형 프리치에게 언제나 가져보고 싶었던 바비인형.

예쁜 바비 인형이 가득한 매장에서 딱 하나만 고르는 것은 어려웠고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소중한 첫 바비 인형을 들고 뮌헨을 구경했습니다.

할머니는 모두가 서독에 있는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이것은 기적이었습니다.

프리치는 바비를 꼭 안고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분단된 독일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서독의 할머니 집으로 가게 되다니 꿈만 같은 일이 현실이 되었고 떨어진 가족의

만남은 감동이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우리도 독일과 같은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들들과 통일을 위해 우리는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는데요.

북한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을 이해하면 통일을 하고도 그들과 하나가 되는 것이

쉽고 혼란이 없을꺼라 합니다.

북한의 생활이나 우리와는 조금 다른 북한말을 배워 두는것이 좋겠다고 하네요.

프리치 하나의 힘은 작지만 작은 힘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힘이 되었고

그들이 장벽을 무더뜨린 것입니다.

작은것이 모여 큰 힘이 된다는 것을 한번더 느끼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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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속 세계사 세계로 한 발짝
심중수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볕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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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품 속 세계사

 

 

 

 

 

 

 

초5 아들은 이제 세계사도 공부를 해야하는데요.

상품으로 세계사에 접근한다는 <상품 속 세계사> 출간 소식에 다양하고 재미있게

세계사에 접근했으면 해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심중수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대학에서 외국인들에게 우리말과

글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책 읽기와 즐거운 글쓰기를 실천하고자 청소년들에게 독서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문학으로 배우는 세계사>가 있습니다.


그림 이현정

어릴 때부터 많은 동화책을 접하며 그림 작가의 꿈을 키워 왔습니다.

어른이 되어 그 꿈을 담아내는 그림 작가가 되어 행복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엄마도 나만큼 속상해요?>,<갯벌아,미안해>,<아슬아슬 신기한 지형 이야기>,

<강아지를 부탁해>,<슈퍼 방귀를 날려라>,<쿵타 아저씨는 해결사>,<포푸리>,

<형이 형인 까닭은>,<지구별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를 찾아라!>등이 있습니다.


도서출판 봄볕의 세계로 한발짝 시리즈입니다.

 

 

 

 

1장. 상품으로 세상과 교류하다

1.교류에 필요한 요소들

2.교역의 첫걸음, 물물 교환

3. 땅과 바다로 통하는 무역길

4. 시장의 형성과 발달

5.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지표

2장. 맛으로 세상의 길을 열다

1. 새하얀 보석,소금

2. 달콤함에 가려진 진실, 설탕

3. 살롱 문화를 꽃피운 커피

4. 대중문화가 된 홍차

5. 인류의 식생활을 바꾼 향신료

3장.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물들이다

1. 영원히 빛나는 꿈의 상징, 금

2. 약속의 가치를 판매한 다이아몬드

3. 동서 교류의 길을 연 비단

4. 동물들의 눈물로 만든 모피

5. 투기 광풍을 일으킨 튤립

4장. 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다

1. 차갑고 강인한 철

2. 검은 다이아몬드, 석탄

3. 불타는 경제의 바다 석유

4. 자본의 가치 척도가 된 화폐


시대마다 숨은 보물을 찾아라!

상품 따라 떠나는 신기방기 세계가여행

고대에서 현대까지, 기나긴 인류 문명과 함께하며 세계사를 이끈 상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상품의 원료와 가공, 유통, 소비, 교류 과정을 살펴보면서 시대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상품들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았는지 알아봅시다.

 

 

 

 

1장에서는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는데요.

교류는 서로 다른것을 주고 받으며 섞이거나 감정 따위가 통할 때를 말한다고 합니다.

허생전,아라비안나이트,동요나 맹모삼천지교 등 한번쯤 접해본 이야기들을 예로 들어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것,시장과 교류에 대한 것들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소금,설탕,커피,홍차,향신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중 요즘 제가 마시고 싶지만 속이 않 좋아 참고있는 커피에 대한 잠깐 이야기 하자면요.

9세기경 에티오피아의 한 양치기가 양들이 먹은 붉은 열매를 이상히 여기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10세기 페르시아에서는 음료가 아닌 약으로 먼저 사용했다고 합니다.

커피가 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슬람으로부터

유럽으로 건너 간것이라고 하네요.

커피 하우스와 공정무역에 관한 이야기까지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알수 있습니다.


소금이나 설탕, 향신료 등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그것들을 두고 전쟁이나

약탈이 벌어지는것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데요.

노예무역이나 삼각무역등을 쉽게 설명해 줄수 있었습니다.

아들들 이런 상품들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신대륙도 발견되고 좋긴 하지만

전쟁이나 노예가 생긴건 좀 아닌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3장에서는 금,다이아몬드,비단,모피,튤립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아들들 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다이아몬드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지구에서 가장 단단하고 아름다운 물질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결혼 예물로 많이 쓰이는데 기원전 800년 전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예물로 사용된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프랑스 대혁명의 전주곡이 되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647개로 만든 최고급 목걸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관심을 집중 시켜 줍니다.

 

 

 

 

저주의 보석이라는 소문이 나있는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는 소유한 주인들이 모두 불운한 운명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2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는 1958년 유명 보석상이 구입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기증하였다고 합니다.

1870년 남아프리카 오렌지강에서 한 소년이 야구공만 한 다이아몬드를 건져 올리면서

서구 열강은 천연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마음대로 분할했다고 합니다.

보석의 주요 소비자였던 귀족 신분이 사라지면서 사치품이었던 보석의 가치 바뀌었어.

다이아몬드의 대부분을 독접한 드 비어스는 희귀성을 내세우기보다 필요한 보석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홍보를 했고 결혼을 할 때 최고의 프로포즈 선물이라는 인식을 만들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희소가치와 경쟁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방법이 성과의 열쇠였습니다.

4장에서는 철, 석탄, 석유, 화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석유나 석탄이 가지고 있는 환경 문제와 가상화폐의 문제점까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똑똑 상식!'코너가 있어 전문적인것을 쉽게 설명도 해주고

'금메달은 진짜 금으로 만들었을까?''우리나라가 코리아'로 불린 이유 처럼

아이들이 한번쯤 해볼만한 질문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책에 박스형으로 지식을 설명하는 코너가 많이 포함되어있는데요.

아이들 거의 안보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똑똑상식1'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할만한 것들이 많아서 저희집 아들들

요부분만 따로 찾아보기도 하네요.


 

인류가 사용하는 상품들에 얽혀있는 세계의 역사적인 사건, 상품을 둘러싼

세계의 문화뿐 아니라 예술과의 연계,상품을 통한 교류와 현 상황,

그리고 문제점들까지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상품 속 세계사>는 상품의 가치는 물론 그것을 둘러싼 다툼이나, 함께 풀어야 할 문제까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해줍니다.

우리 생활에서 익숙한 상품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아이들은 물론이고 저까지도 세계사에 대해 조금 쉽게 접근 하여 결코 어렵기만 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상품을 통해 세계사에 한발 가까워지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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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봉준호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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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 AM 봉준호

 

 

 

 

 

 

(아이엠)시리즈의 세번째 책인 아이엠 봉준호 서평 소식에 냉큼 손을 들었습니다.

요즘 정말 핫하신 분이신데 아들들 (아이엠)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직업도 알아보고

간접 경험도 해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스토리박스

어린이 학습 만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전문 작가 팀입니다.

학습 만화의 스토리를 쓰고 책을 만든 경험을 토대로 정확한 학습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만든 작품으로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빈대가족>,<위기 탈출 넘버원>,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다빈치 융합 학습 만화> 시리즈 증이 있습니다.


그림 최우빈

1997년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어린이 학습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빈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으며,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어린이 만화를

그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메이플스토리 영어소환마법서>,<어벤저스>,

<도티&잠뜰>,<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주니어RHK에서 펴냈습니다.

<아이엠>시리즈는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입니다.

 

 

 

 

12살 봉준호는 영화감독의 꿈을 품었고 영화광이 되었습니다.

영화 보는것을 좋아했고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전날 본 영화 이야기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어린 봉준호는 여러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걸 좋아했어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한 뒤 영화 동아이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 나갔어요.

한때 만화가를 꿈꾸기도 했던 봉준호 감독은 대학 신문에 만화를 그리기도 했고,

비디오카메라를 사고 싶어 학교 매점에서 6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산 비디오카메라를

꼭 끌어안고 잠들기도 했습니다.

1994년 <백색인>과 <지리멸렬>이라는 단편 영화를 찍었고 결혼한 뒤에는 결혼식 비디오를

찍으며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2000년 마침내 첫 장편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찍게 되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합니다.

첫 영화가 인기를 끌지 못하자 투자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새로운 영화를 위해서 직접 뛰어다니며 촬영 장소를 찾아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말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꿈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끈임없이 노력하는 모습과 실패에 절망하지 않고 다음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시 멋지네요.

우리 아이들도 이런 모습 본받으면 좋겠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살인의 추억>은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봉준호 감독을 단번에 유명 감독의 반열에 올려 놓았어요.

봉준호 감독님의 별명은 봉준호와 디테일이 함쳐져 만들어진 '봉테일'이에요.

2009년 개봉된 영화 <마더>의 마지막 장면은 태양의 각도를 계산하여

1월 7일이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장소를 찾아냈으며 여러달의 치밀한 준비 끝에

<마더>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며 봉테일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2005년 촬영한 영화<괴물>을 찍을때도 예산 문제로 CG업체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영화 제작에 최대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습니다.

위기에 포기하지 않고 봉준호 감독님은 직접 CG 기술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연구하여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봉준호 감독님은 배우의 연기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적당한 표현을 사용했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끈기와 집념이 없었다면 영화 <괴물>은 탄생하지 못했을 거예요.


우리 아들들 봉준호 감독님의 넘치는 상상력에 감탄하며 <괴물>을 보고 싶다고 하네요.

<괴물>에 대해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책에서 나온 촬영 장면을  찾아

'요렇게 찍어서 CG 처리를 했구나' 하며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봉준호 감독님은 항상 노력하며 준비하는 자세를 가졌으며 소품하나는 물론이고 배우와

스태프의 작은거 하나까지도 챙겼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체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스태프와 배우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며 언제나 모든 영화 제작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요즘 최고의 화재를 이끌고 있는 <기생충>은 잘사는 사람들과 못사는 사람들은 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끝없이 내려가는 계단과 어두침침한 터널을 통과하면, 햇빛 한 줌 들지 않는

반지하가 나오는데, 이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빈부 격차의 문제를 보여주는 장면들입니다.

이러한 점들은 우리나라 관객들 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관객들에게도 공감을 불러 일으켜

세계적인 영화제인 칸 영화제,골든글러브,아카데미에서도 인정받아 많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 여러나라의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여 인정 받았고,

책이 발간된 후 아카데미에서 4개의 상을 수상했는데요.

<기생충>은 한국 영화계와 아카데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외국어 영화에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아카데미에서 이같은 성적을 낸것은 모두가

봉준호 감독님의 창의적이고 넘치는 상상력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

◎영화 촬영장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한 편의 영화는 어떻게 구성될까?

◎영화 제작 과정

◎감독의 역할

각 장에는 이야기 중간중간에 관련된 전문 지식들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아이들 영화 제작에 필요한 여러 직업들에 관심을 가집니다.

또 감독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네요.

 

 


 

말미에 '어린이의 꿈 설계를 위한 미래 직업 탐구 생활'에서는 책 내용을 떠올리며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OX퀴즈와 낱말 퀴즈로 재미있게 문제도 풀어보구요.

책 속 이야기에서는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영화 감독이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싶은지,

내가 평소 찍어보고 싶었던것은 무엇인지, 현실에서 실행해 보고싶은 것을 써보는 등의

활동들을 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제시 하였습니다.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아이들이 생각해 볼 것들을 써보도록 해 주셨는데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는것은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교과 연계표까지 올려 주셔서, 직업뿐 아니라 학교 수업까지 연결해 팁을 주시니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책이네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봉준호 감독님,

적절한 시기에 <아이엠 봉준호>가 출간되어 아이들도 영화감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작은것 하나도 소흘히 하지 않으며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봉준호 감독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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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 할망
오미경 지음, 이명애 그림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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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개할망

 

 

 

 

아일랜드 물개 설화와 연결지은 이야기라는데 아일랜드 물개 설화도 궁금하고

그림책에 제주의 바다가 어떻게 표현 되었는지,제주 해녀의 모습도 궁금해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오미경

<물개할망>은 제주도 해녀와 아일랜드 지역 설화(물개가 가죽을 벗으면 사람이 된다는 전설)을

연결 지어 만든 이야기입니다.

깊은 바다에 맨몸으로 들어가 숨을 참으면서 해산물을 건져 올리는 해녀들에게 푹 빠져,

그들의 귀한 모습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1998년 동화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있으며 펴낸책으로 <똥 전쟁>,<꿈꾸는 꼬마돼지 욜>,

<교환일기>,<선녀에게 날개옷을 돌려줘> 등이 있습니다.

2012년 <사춘기 가족>으로 '올해의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이명애

파란 바다와 형광 주황의 테왁, 매끈하게 빛나는 검은색의 해녀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이미지입니다.

있는 힘껏 숨을 참으며 거친 물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삶을 응원합니다.

작은 책상에 앉아 소소한 이야기를 쓰고 그리며,아이들과 더불어 그림으로 소통하며 살아갑니다.

2015년과 2017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나미 콩쿠르 은상,

BIB 황금패상을 받았습니다.

<플라스틱 섬>,<10초>,<내일은 맑겠습니다>을 쓰고 그렸으며,

<신통방통 홈쇼핑>,<시원탕 옆 기억사진관>,<코딱지 할아버지>,<우리 동네 택견 사부>,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을 비롯한 여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도서출판 키다리의 그림책 브랜드 모래알에서 펴냈습니다.

(모래알처럼 한 알 한 알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어 갑니다.)

 

 

 

 

어느 달밤, 외로운 어부가 바닷가에서 춤추는 물개 여자에게 반했어.

물개 여자는 용왕님의 딸이야. 여자는 밤마다 물개 가죽을 벚고 춤을 추었지.

어부는 물개 가죽을 몰래 감추고 물개 여자와 함께 살았어.

물개 여자는 바다가 너무도 그리웠지.

그러나 어부는 물개 가죽을 돌려주지 않았어. 아이를 하나 낳도록 말이야.

어느 날, 어부는 멀리 고기잡이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했어. 빈 배만 덩그라니 돌아왔지.

물개 여자는 배 안에서 꿈에도 그리던 물개 가죽을 찾았어.

물개 가죽을 다시 입자 그리운 바다가 가슴으로 출렁출렁!

물개 여자는 바다로 돌아갔을까?


책 표지의 면지에서 시작되는 아일랜드 물개 설화.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점점 눈이 커지는데 작은 아들이 바로 '선녀와 나뭇꾼이다' 하네요.

선녀의 날개 옷을 숨기고 아이 셋을 낳아야 날개옷을 준다고 했던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와 너무도 닮아 있는데요.

나라는 달라도 전해오는 이야기들은 비슷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할망은 물개야. 용왕 할망 딸이지. 오늘도 나는 할망을 기다려.

호오이-호오이- 멀리서 숨비소리가 들려.

할망이 물속에서 참았던 숨을 내쉬는 소리야. 꼭 새 소리 같지.

저 멀리 연꽃 송이가 동동. 할망이 테왁을 안고 돌아오고 있어.

망사리 가득 푸른 바다가 넘실넘실. 맘씨 좋은 용왕님, 할망은 용왕님의 딸인가 봐.


파란 바다위에 주황색 테왁이 떠오르면 연꽃 송이가 동동 떠 다닌다고 합니다.

연꽃 송이들은 언제나 해녀들의 위치를 알려주네요.

 

 

 

 

맘씨 좋은 용왕 할망도 화가나면 무섭습니다.

우릉우릉! 파도가 온 세상을 삼켜 벌릴 것 같아.할망은 여러날 바다에 못 나가니 여기저기 아프대.

아직 바다가 잠잠해지지 않았는데 할망은 테왁과 망사리를 둘러메고 바다로 갑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꽃 송이 보이지 않고 물결만 일렁일렁.

할망이 물개가 돼서 영영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지? 가슴이 철렁!

멀리서 연꽃 송이가 보이고서야 참았던 눈물이 주르륵.


아이는 물개 옷을 입고 할망이 바다로 가버릴까 걱정입니다.

 

 

 

 

용왕 할망을 보고싶어 하는 아이는 할망에게 생일 선물로 물개 옷을 선물받게 되고

그 뒤로 아기바당에서 물개 옷을 입고 날마다 풍덩풍덩.

드디어 할망을 따라 깊은 바다에 들어가는 날, 바다에서는 욕심부리지 말라는

말을 백번쯤 듣게됩니다.

할망을 따라 바닷속 깊이 더 깊이.

아이는 용왕 할망을 만나 할망이 물개로 변해 바다에서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겁난다고 하니

할망은 땅에 지켜야 할 게 있어 돌아 간다고 합니다.

그때, 산호 숲 사이로 반짝이는 곳이 보이고 탐나서 손을 뻗어 잡으려 하다 물숨을 먹고 맙니다.


할머니가 욕심부리지 마라고 하셨는데 욕심을 부려 위기를 격었다며 아들들 한마디씩 하네요.

그래 어른들이 하는말을 잔소리로만 듣지 말고 잘 듣자.

경험에 의해 얻은 지혜이니 잘 들으면 우리에게 이득이되면 되었지 손해는 아니란다.

 

 

 

 

용왕 할망이 도왔을까요? 할망이 구해 주었을까요?

아이는 다행이 무사히 나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탐나는것이 없었냐는 아이에 물음에 그보다 더 귀한 것을 지켜야해서 참았다고 합니다.

할망은 방긋 웃으며 나를 꼭 안았어.

할망은 오늘도 바다로 가. 나는 이제 바다를 지키지 않아도 돼.

할망이 벗어놓은 진짜 물개 가죽을 찾았거든.

진짜 물개 가죽은 무엇일까?


2019년 출판컨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우리 작가가 쓰고 그린 우리 해녀 그림책

물 속에서 탐나는것에 욕심부리지 않고 가족을 생각하며 거친 파도를 이겨내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레파스로 그린듯한 일러스트에 강한 색채를 더해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까지 잘 보여줍니다.

제주라는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주인공들이 제주도 방언을 사용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읽어 줄때 익숙하지 않아 조금 힘들었어요.

그리고 방언들의 뜻을 설명한것이 책의 앞쪽에 실려 있는데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단어들을

앞에서 찾아가며 읽어주는것이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 해서 조금 아쉬웠네요.

아들들에게 물개할망이 벗어놓은 진짜 물개 가죽이 있듯이 엄마,아빠에게도 그런 소중한 존재가

있고 그 존재는 바로 너희들이라는 야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물개할망의 이야기와 함께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까지 갖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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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 1
문경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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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투리 하나린

1.다시 시작되는 전설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다새쓰 방정환문학공모전의 대상을

수상했다는 책소개를 보고 우투리 설화가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한줄 심사평을 보니 우리 아들들도 좋아 할꺼 같아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다새쓰 방정환문학 공모전' 이란?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전환 문학 공모전'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과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부합하도록 다시 새롭게 써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읽고

방정환 선생님을 더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어린이 문학 공모전입니다.

 

 

 

 

문경민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 <곰씨의 동굴>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습니다.

최근에 출간한 고학년 장편동화 <딸기우유공약>은 "2019년 울산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에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투리 하나린>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욕심으로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를

완성도 높고 훌흉한 이야기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그림 소윤경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파리국립8대학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했습니다.

회화 작가로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고 참가했습니다.

그림책 >호텔 파라다이스>,<콤비 Combi>,<레스토랑Sal>,<내가 기르던 떡붕이

무대는 언제나 두근두근>을쓰고 그렸으며, 동화 <다락방 명탐정>시리즈, <우주로 가는 계단>,

<컬러 보이>,<거짓말 학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밝은미래에서 펴냈습니다.

 

 

 

 

어린이날, 주노는 혼자 아침을 맞이합니다.

쉬는날 일하러 가신 엄마가 살짝 원망스럽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에 뒷산에 오릅니다.

그 곳에서 우연히 같은 반인 하나린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얼떨떨한 주노는 잘못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기도한다.

3월에 전학온 나린이는 학교에서는 신경질 적이고 외톨이 였다.

엄마도,친구 진철이도 나린이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꺼라는 아들과 아이언맨 슈트를 입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아들

나린이 처럼 하늘을 나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며 그 능력으로 세계여행을 가고싶다고 하네요.

 

 

 

 

강변 공터에 커다란 천막을 치고 이틀에 한번 서커스 공연을 하는 퓨전 서커스단의

단장 딸이 나린이고 서커스 중 하나를 연습한 것일거라고 이야기하는 진철,

주노와 진철은 나린이가 나올지도 모른다며 서커스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서커스 공연에서 나린이는 공중그네 묘기를 선보이고 공연중 상대의 손을 잡지 못한 나린이는

떨어지다 말고 슬쩍 위로 솟구쳐 서커스 단원의 손을 맞잡았다.

짧은 순간 벌어진 일지지만 티가 날만큼 어색했다.

주노는 관객석 뒷편에서 공연 모습을 찍고 있는 캠코더를 발견하고 나린이가 하늘을 나는것을

증명해 줄 메모리칩을 챙기기 위해 캠코더를 들고 도망가다 결국 덩치가 큰

나린이 아빠에게 잡히고맙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만난 나린이에게서 하늘을 나는 아기 장수 우투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나린이가 우투리의 후예라는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욕심 많고 똑똑하고 부자인 제이든이라는 사람이 나린이를 잡아가려한다는 것과

그래서 숨어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우투리 설화 저는 처음 들어 봤는데요.

초5 큰 아들은 어느 책에서 봤다고 하네요.

이참에 아들들과 우투리 설화 몇가지도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서커스 중에 있었던 일을 진철이가 몰래 촬영해서 블로그에 동영상을 올리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나린이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일이 있고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주노를 찾아오고 그를 제이든이라고 직감한 주노는

그를 피해 서커스 공연장으로 갔지만 이미 나린이는 없었고 나린이 아빠와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노가 눈을 뜬 곳은 어느 산속의 호화로운 저택에서였다.

자신을 집주인이라고 소개한 프랭크는 주노 집의 많은 빚도 갚아주고

엄마의 병도 고쳐 주겠다고 합니다.

주노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프랭크에게 입양 보내겠다는 엄마의 각서를 보고

주노는 믿을 수 없고 프랭크의 집을 나가려고 하지만 곧 잡혀오고 만다.

주노는 그 뒤로 진샘이라는 사람과 지내게 되는데 그와 공부도하고 운동도 하고 요리도하며

지내게 됩니다.

진샘은 제이든으로부터 주노와 나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프랭크가 그들을 미국으로

데려 가려 한다고 하네요.

저택 생활은 쉴 틈이 없었고 풍요로웠으며 부적한게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노는 답답한 마음이 가시지는 않았다.

병원에 있다던 나린이가 저택으로 왔고 나린이는 주노를 알아 보지 못하는것 같고 걸어다니는

인형 같았다.

 

 

 

 

몇일이 지나서 나린이는 조금 예전으로 돌아오는듯 했고 나린이가 건내준 종이에는

'프랭크가 제이든이야'라고 적혀 있었고 그뒤로 주노와 나린이는 감시속에서도 책을 읽는 척

책의 글자들을 이용해 대화를 나누었다.

둘은 탈출을 하기로하고 실행에 들어갑니다.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나린이의 능력으로 결국 저택에서 탈출을 하고 그들을 쫓는 무리로 부터

달아나기 위해 주노는 용마가 되기를 선택하고 나린이는 의식을 행합니다.

그러나 주노는 특별한 반응이 없고 주노와 나린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더 보고싶은데 이야기가 끝나고 있어 아쉬움이 막 생기는 책이네요.

2권을 예고하며 끝이 나는데요.

저희집 아들들 아쉬운 탄성을 지르며 2권을 빨리 보고 싶다고 언제 나오냐고 야단입니다.

책 읽을 때 아이들과 중간중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읽는 편인데 '우투리 나하린'을 읽을 때는

초반에는 이야기를 나누며 읽었는데 중반으로 접어 들면서는 아이들도 읽어주는 저도

이야기에 초 집중하여 읽느라 이야기 나눌 시간이 없었어요.ㅋㅋㅋ

우투리의 후예의 능력을 노리는 자들과 그들로부터 도망치려는 나린이와 주노의 이야기.

자기가 가진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의 능력을 탐내는 사람들 꼭 있네요.

우리도 우투리의 후손이어서 그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들들과 즐겁게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책 아이들과 읽을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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