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세와 함께한 10일 도란도란 마음 동화 2
안선모 지음, 이장미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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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세와 함께한 10일

 

 

 

 

 

청어람 주니어에서 미얀마 난민 따세와 한국 아이 열이가 10일 동안 함께한 이야기를

그린 책 "따세와 함께한 10일'이 출간되어 먼저 받아 보았습니다.

책과 함께 이쁜 마스킹 테이프가 함께 도착했는데요.

알라딘이나 예스24에서 구매하시면 한정수량으로 받으실 수 있다고 하네요.

이쁘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한장 찍고 나니 작은 아들이 따세 그림이라며 들고 가버렸어요.ㅡ.ㅡ

 

 

 

 

 

안선모

느릿느릿 걷는 것을 좋아하며 기웃기웃 다른 세상 엿보기를 즐겨해요.

꽃밭 가구기, 동물 돌보기를 좋아하고 역사책을 즐겨 읽으며 사라져 가는 우리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그동안 창작동화 <성을 쌓는 아이>,<포씨의 위대한 여름>,<싸움 구영>,<교실로 돌아온 유령>을 비롯하여 <둥글둥글 지구촌 학교 이야기>,<궁금해 윤동주> 등의 다양한 책을 썼어요.

해강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인천 부평 남 초등학교에서 신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림 이장미

먼 곳에서 온 따세가 이곳에서는 엄마 아빠와 행복하길 바라며 그림을 그렸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순간 울컥>이 있고, 그린 책으로 <조선 왕실의 보물 의궤>

<에가 아니었다면>,<어서 와,여기는 꾸룩새 연구소야> 등이 있어요.


청어람주니어의 도란도란 마음 동화2 입니다.

도란도란 마음 동화는 곰곰이 생각하고 도란도란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주제의 이야기를 찾아갑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 수상작입니다.

 

 

 

 

열이의 엄마는 난민 가정을 도와 주는 봉사를 하고 계시는데요.

따세라는 아이의 엄마가 눈 수술을 받게 되어 따세를 돌볼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따세는 열이네 반으로 전학와서 이미 알고 있는 아이지만 열이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한달 뒤 생일에 받고 싶은 선물 생각 뿐입니다.

엄마가 없는 동안 혼자 있어야 하는 따세가 걱정스러운 열이의 부모님은 따세를 열흘 동안

보살피기로 결정하는데요.

따세가 편안하게 학교를 다니게 도와주면 열이가 갖고 싶어하는 선물을 사주기로 합니다.

 

 

 

 

따세는 미얀마어로 10을 뜻하는데 10월 10일에 태어나서 따세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다고 하네요.

열이의 이름도 나열 10이라는 뜻이 있지요.

따세와 열이는 하이 파이브를 하며 잘 지내기로합니다.

열이는 눈 딱 감고 열흘만 참기로 합니다.

 

 

 

 

열이는 반 아이들 사이에서 나름 인기맨으로 불렸고 그것을 좋아했습니다.

따세는 반 아이들이 잡지 못하는 벌레를 잡아 화단에 놓아주기도 하고 달리기도 엄청 잘합니다.

하린이의 나무에 걸린 연을 맨발로 나무에 올라가 내려 주는데요.

따세는 잘 하는게 많았고. 물구나무서기, 축구도 잘했으며. 또 잘 웃었습니다.

더듬거리기는 했지만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했고,친구들의 말에 귀 기울일 줄도 알았습니다.

따세는 친구들의 관심을 받았고 인기남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모든 관심이 따세에게로 갔고 열이는 화가 났습니다.

 

따세는 어떻게 벌레도 잘 잡고, 달리기랑 운동도 잘하며 나무까지 잘 탈까?

미얀마에서는 자연과 함께 살았을 것이고 우리나라에 와서도 돈이 없어서 장난감이나

게임기가 없어 밖에서 놀아서 그런거 같다고 하는 아들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만 있는 아들들 밖에서 노는 이야기를 계속하는것이

답답한 모양이네요.

내일은 동네 뒷산이라도 한번 다녀와야 겠어요.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 따세는 잠꼬대로 몸을 웅크리기도하고 두 손을 비비기도 하며

"헬프미,헬프미" 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열이는 그런 따세의 모습이 너무 낯설고 무서웠습니다.

마침 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엄마가 아무말 없이 따세를 꼭 껴안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따세에게 친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편해 질지도 모른다는

충고를 해주십니다.


따세가 악몽을 꾸는 이유에 대해 아들들과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아들들 난민이라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무서워서 꿈까지 꿀꺼라고 합니다.

따세가 악몽을 꾸는 모습은 난민들의 고통 받는 삶을 보여주는거 같네요.

 

 

 

 

따세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엄마,아빠의 고향 모습으로 호수에서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물고기도 잡고 꽃을 따기도합니다.

두 번째 그림은 총을 든 군인들이 몰려오자 사람들이 산 넘고 물을 건너 도망을 치네요.

세 번째는 따세가 태어난 장면 이었고,

네 번째 그림은 따세가 비행기를 타고 고향을 떠나는 그림입니다.

마지막 그림은 따세가 커다란 새를 타고 미얀마로 날아가는 그림이네요.

열이는 따세와의 10일을 무사히 보내고 부모님과 약속한 선물을 받았을까요?


따세는 미얀마로 돌아가고 싶은 걸까요?

미얀마에서 카렌족에 대한 차별이 없어 진다면 따세는 미얀마로 돌아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우리와 함께 어우러져 잘 살기를 바랍니다.

따세의 환상적이고 평화로운 그림으로 따세는 물론이고 난민들의 삶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네요.

연필과 그림 물감으로 그린듯한 일러스트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난민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2018년 제주도에 예멘 난민 500여명이 들어 온 뒤 우리 아이들도 저도 난민에 대해

관심이 조금씩 생겨났는데요.

이 책을 통해 난민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문제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의 난민 문제에 우리나라도 함께 동참해야 할것이고 이제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것입니다. 

요즘 다문화나 이주 외국인들도 많아 아이들 학교에도 외국인 아이들이 몇 다니고 있는데요.

난민들도 그들과 같이 편견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마스킹 테이프 선물과 함께 청어람주니어 블러그와 예스24,알라딘 이벤트 페이지에서

독후활동지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네요.

독후활동지 이런거 엄마들 무지 좋아하죠.

책 읽은 내용도 확인하고 생각도 끄집어 낼 수 있어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독후활동 필요합니다.

독후활동지의 난민에 대한 이야기에서 따세는 어떤 난민인지 알게 되면서 책과

더 가까워 지는 느낌입니다.

아들들 책의 내용도 알아보고, 자기 생각도 적어보고, 그림으로도 표현해 봅니다.

'따세와 열이가 이웃이 되어 함께 잘 살았다.둘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 같은 직장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등등 뒷이야기도 상상해 보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따세와 함께한 10일' 출간 이벤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https://blog.naver.com/juniorbook/221848019234

 

난민,이제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그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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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3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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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지금 우리의 바다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앞으로 우리는 바다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고자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박선희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어린이들의 마음 성장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성장에 '이야기'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지닌 공감과 실천의 힘이 세상을 더울 따뜻하게 만들 거라고 믿고

오늘도 동화 창작에 힘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업사이클링>,<듣고 싶은 말만 들을래요!>,

<생명을 위협하는 공기 쓰레기,미세먼지 이야기>,<우리반에서 유튜브전쟁이 일어났다!>가 있습니다.


그림 박선하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만화와 캐릭터,동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상상력을 선서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늘도 즐겁게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는 <임신 출산 육아 백과:엄마, 나는 성장하고 있어요>,

<다문화 친구들, 울끈불끈 사춘기가 되다!>,<십 대를 위한 영화 속 과학인문학 여행>

<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신 나는 법 공부: 어린이 생활 속 법 탐험이 시작되다!>,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이야기>,<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과학,적정기술>,

<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업사이클링>,<게임보다 더 재미있는게 어디 있어!>,

<남자답게?여자답게?그냥 나답게 할래요!>등이 있습니다.


팜파스의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3입니다.

국어,사회,과학,도덕,경제,예술까지 교과목 공부가 되고 에상의 눈을 키우는

사회과학 동화 시리즈

 

 

 

 

차례를 살펴 보았습니다.

네가지의 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쉽게 이해하도록 해줍니다.

각 이야기가 끝나면 주제별로 바다가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야기 하나

쓰레기를 줍는 서퍼 소녀,넬라

미세 플라스틱 수프가 되어 버린 바다,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

아름다운 푸른 바다 섬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나다!

쓰레기를 줍는 서퍼 소녀 넬라

넬라의 친구를 지켜 주려면

첫 번째 신호

심각한 해양 쓰레기! 바다가 플라스틱 쓰레기장이 되어 버렸다고요?

바다의 주인이 된 플라스틱,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있을까요?

일회용품으로 편리해진 삶, 그리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플라스틱

육지보다 바다의 플라스틱이 더욱 심각한 이유를 살펴보아요!

바다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플라스틱 쓰레기

잘게 조각난 플라스틱이 더 골치예요! 미세플라스틱 수프가 되어버린 바다

비치 코밍,바다가 쓰레기로 뒤덮이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업사이클링,바다 쓰레기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요!

바다에서 놀다가 쓰레기를 없애는 발명품을 만들었다고? 오션클린업 재단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생활 속 포장 용품,일회용품을 줄여요!


이야기 둘

지속 가능한 바다 생물 레스토랑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바다에서 얻는 것들, 남획과 수산업,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바다 생물 이야기

손님, 지금은 굴을 보호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물고기가 없는 항구가 된 이유

두 번째 신호

더 이상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 바다, 생명이 사라져 버린 바다가 된다면....

바다 남획-대구,다랑어,명태,오징어 수산물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어업 기술의 발달로 남획과 혼획이 더 무분별하게 일어나요!

대구,고래,다랑어,철갑상어의 비극!

심해까지 내려가 물고기를 싹쓸이한다고?

무너지는 먹이 사슬, 바다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어요!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의 바다에서 조업을 해요!

바다를 어장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만 해요!


이야기 셋

우리는 왜 매일 이사를 가야 하나요?

뜨거운 온수, 바다 산성화, 지구 온난화, 그 속에서 난리가 난 바다 생태계들

뜨거워지는 바다, 물고기 부자 이사를 가다

바다거북이 들려주는 믿기 힘든 말

어쩌면 안전한 바다는 없는 것이 아닐까?

세 번째 신호

점점 뜨거워지는 바다, 바다에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 일들

먼저, 살펴보아요! 바다의 생태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어요!

바다의 산성화가 심각해지고 있어요!

산호초가 하얗게 죽어가고 있어요!

인재오 린해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되고 있어요!

바다에서 석유를 캐내려다 일어난 사고로 검게 물드는 바다

최악의 해양 석유 시추 사고, 딥워터 호라이즌호 사건

결국 에너지! 바다를 지키기 위해 에너지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여 보아요!


이야기 넷

바다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요?

지속 가능한 미래의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바다를 두고 사람들이 싸우는 이유

치열한 바다 전쟁, 진정한 바다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네 번째 신호

분쟁의 대상이 되어 버린 바다, 바다를 둘러싼 다양한 이권과 분쟁에 대해 알아보자!

CASE1 얼음 바다 북극해를 둘러싼 치열한 이권 다툼!

CASE2 여섯 나라가 뛰어든 바다 분쟁, 남중국해

CASE3 바다인지 호수인지 그것이 문제로다! 카스피해

바다를 두고 자꾸 싸우는 이유! 영해와 공해 그리고 배타적 경제수역

모두 힘을 모아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요! 해양보호구역

 

차례이서 보았듯이 지구에서 사는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바다 문제!

해양 쓰레기, 남획,바다 산성화, 해양 석유 시추,바다 분쟁까지 흥미진진한 동화로

지금 바다가 겪고 있는 아픔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일이 다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어느거 하나 빼 놓을것이 없고 그렇다고 다 소개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해양쓰레기 부분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사촌 자간인 유리네와 민호네가 함께 발리 섬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쇼핑가는 볼거리가 넘쳐 났고 시장에는 길거리 음식 파는

곳이 즐비했습니다.

쓰레기통 주변은 쓰레기로 작은 산을 이루었고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립니다.

민호네 가족은 사원과 관광지가 많은 지역으로 가고 유리네 가족은 물놀이를 좋아해서

해안 지역에서 사흘을 보낼 예정입니다.

유리는 해안에서 서핑을 배우고 연습했습니다.

유리의 서핑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고 멋지게 파도를 타는 유리 또래인 넬라의 도움으로

서핑 실력이 늘었고 서핑이 더 즐거워 졌습니다.

그런데 넬라는 바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건지고 있었습니다.

유리네 가족은 넬라, 넬라 아빠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넬라의 아빠는 물고기를 잡는 어부였지만 플라스틱이 많아지는것을 보고 어부를 그만두고

쓰레기를 주워 재활용하는 일을 한다고 하네요.

이제 쓰레기는 해변은 물론이고 먼 바다까지 없는 곳이 없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넬라는 쓰레기가 많은 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나면 피부가 빨갛게 일어나 아팠던 적이 있는데요.

그게 마치 바다가 이만큼 자기가 아프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빠 회사에서 하는 쓰레기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을 돕는다고 하네요.

넬라가 알려준 플리마켓을 방문한 유리네 가족은 넬라가 가지고 있었던 껌 포장지로 만든 지갑도

기념품으로 사고 우리나라에서 온 쓰레기로 만든 제품도 만나게 됩니다.

플리마켓 한편에는 쓰레기로 뒤덮인 해변의 사진이 전시된 것을 보았습니다.

바닷가 쓰레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인데요.

작년 여름 방학에 갔던 해운대의 해변 한쪽에 쓰레기가 쌓여 있었던 것이 떠올라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일 넬라가 한다는 비치코밍,해변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데요.

유리는 엄마,아빠와 함께 비치코밍을 하기로 합니다.

 

 

 

 

지난 명절에 아이들과 외갓집이 있는 해운대를 찾았다가 오랜만에 해운대 해수욕장에 들렸었요.

작은 아들 녀석이 해변 가운데 전시되어 있는 조형물을 보더니

방학 초에 독서캠프에서 선생님이 애기해 주신 해변의 쓰레기로 만든 물고기라고 하더라구요.

가까이 가봤더니 정말 다양한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모아 색칠하고 물고기를 만들어 놓았네요.

그 때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생각나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보며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해변에는 그냥 일반적인 패트병이나 일회용 컵 등이 대부분일꺼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정말 다양한 생활 쓰레기들이 다 있었습니다.

아들들과 어떻게 이런 쓰레기들이 해변까지 왔을지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버린 생활 쓰레기들이 하천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온게 아닐까

생각 해보았습니다.

 

 

 

 

 

이제 바다 어디를 가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볼 수 있고 깊은 바다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습니다.

1997년 찰스 무어 선장이 태평양 한가운데서 거대한 '플라스틱 섬'을 발견했는데요.

이 플라스틱 섬은 한반도의 7배가 넘게 크다고 합니다.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가 오염되면 바다 생태계는 물론이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미세 플라스틱 수프가 되어 버린 바다를 더이상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비치코밍을 통한 해변의 쓰레기 없애기! 업사이클링으로 버려진 쓰레기에 실용성과 가치를

더해주기!

 

 

 

 

곳곳에서 바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노력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것입니다.

바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용품, 포장용품을 쓰지 않는 노력을 가장 많이

기울여야 한답니다.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종이 타월보다 손수건을 사용해요!

-분리 수거를 열심히 해요!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해요.

-일회용 종이 용기 보다는 도시락통을!

-여행 갈 때는 일회용품보다 개인용품을 챙겨 가요!


바다가 보내는 신호 파트에서는 여러가지 사례들로 이해를 도와 주고 있구요.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몇일 전 대형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많은 채소들이 플라스틱 포장에 싸여 있는것을

보고는 집었다가 다시 내려 놓고 돌아오는 일이 있었는데요.

심각한 플라스틱 문제에 굳이 없어도 되는 포장이 있는 제품을 사는것이 영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아들들과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일들은 어떤것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 봤는데요.

불필요한 포장이 있는 물건을 구입하지 않기, 텀블러 들고다니기 생활화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손수건 사용하기, 분리수거 잘 하기,개인용품 사용하기 등

함께 지켜나가기로 약속도 해봅니다.

 

 

 

 

바다의 주인은 이제 플라스틱이라고?!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알아보고, 플라스틱 문제를 파헤친다!

파란 바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남획 이야기!

텅 빈 어장이 되어 가는 바다와 수산업의 불편한 진실을 알아본다!

바다 산성화, 뜨거워지는 수온,무너지는 바다 생태계!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다 산성화와 수온 상승 문제를 살피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자원을 둘러싸고 분쟁의 바다가 되어 가다!

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둘러싼 분쟁과 그로 인해 더욱 아픈 바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상세 내용은 책으로 만나보세요.


각 파트별로 교과 연계되는 부분도 알려주는데 초등 중 고학년에 거의 모두 연계되고 있네요.

이 책은 플라스틱은 물론이고 남획,산성화,수온문제,자원을 둘러싼 분쟁까지 다양한 영역을

다루어 줍니다.

최근에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에너지 관련 책과 통하는 부분이 많아 아이들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쉬웠던거 같아요.

바다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할 때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자연에 대해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알고 아픈 바다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어가야 할것입니다.

오늘도 유익한 책 읽어 볼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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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
박미숙 지음, 이광익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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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리, 그런 마리 이야기 아들들과 함께 읽어보고

꿈에 대한 도전의식을 키워주고 싶어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박미숙

엄마라는 이름으로 매일 밤 노래를 불러 주어 작곡을 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며 작가가 되었다.

2008년 안데르센 공모전을 통해 등단했다.

다음 세대가 바른 생각과 가치를 담은 이야기로 생의 기초가 지어지기를 바라며

동화를 쓰고있다.

현재 부모 교육, 가정과 결혼을 세워 가는 강의와 글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는 <어머니 세움>이 있다.


그림 이광익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과학자야 놀자>,<쨍아>,<꼬리 잘린 생쥐>,<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

<뚜벅뚜벅 우리 신>,<우리 집에 온 길 고양이 카니> 등이 있다.


뜨인돌어린이에서 펴낸 넝쿨동화 12입니다.

넝쿨동화는 초등학교 중학년(3.4학년)을 위한 시리즈로 책 한권 정도는 혼자서 읽을 줄 아는

중학년 아이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도와 줍니다.

 

 

 

 

검은 고양이 누아와 흰 고양이 마리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마리와 누아는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부리산에 올라 흰 고양이들의 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5월에 열리는 은빛 털 축제는 고양이 마을의 큰 행사중 하나로 마리와 누아에게도

소중한 추억이자 기념일이다.

축제에 참가한 흰 고양이들은 자기 뽐내기를 하고 점수를 높게 받은 일곱 마리의 흰 고양이가

일곱 마리의 검은 고양이 등에 올라 행진한다.

흰 고양이 마리는 검은 고양이들의 축제인 날기 대회에 나가려고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을 때 나는 고양이 축제를 알리는 깃발이

마을 광장에 걸렸습니다.

마리의 엄마는 털을 곱게 가꾸며 근사한 흰 고양이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마리는 날기 대회에 나가려합니다.

'나는 고양이 대회'에 신청서를 내려하지만 담당 직원들은 흰 고양이어서 안된다고 하는데요.

주변의 모든 고양이들이 마리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만 마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규정에는 흰 고양이는 출전 할 수 없다는 게 없고 담당 직원은 행사를 관할하는 세 위원의

동의를 받아 오면 출전을 허가 하겠다고 하네요.

털 색깔이 다르다고 해서 대회에 못 나가는것은 각자의 자유를 뺏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마리는 처음 날기 대회 구경을 갔을 때 본 날기 선수인 타피의 날기와 공중회전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날기 대회에 나가는것은 마리의 꿈이 되었습니다.

누아가 알아 온 세명의 위원들을 찾아가 설득하기로 하는 마리와 누아

전에 마리가 만난적 있는 루즈 여사를 먼저 찾아가기로 합니다.


만약 마리가 신청서를 내러가서 흰고양이는 참가 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 좌절하고

포기 한다면 어땠을까?

마리는 아마 재미없는 털고르기와 걷기를 연습하고 있을꺼라 하고

새로운건 아무거도 안하려 할꺼라고 아들들 이야기하네요.

처음부터 바로 포기해 버리면 꿈은 영원히 꿈일 뿐이겠죠.

 

 

 

 

만남을 싫어하고, 몸도 안 좋고, 까칠한 고양이라는 둥 말만 무성한 루즈 여사.

허락 할 꺼라고 생각했지만 루즈 여사는 흰 고양이는 앞발이 약해서 안 된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찾아간 두번째 위원은 날기 학교의 블뤼 교장 선생님입니다.

다행이 불뤼 교장 선생님은 마리의 참가를 허락해 주십니다.

마리와 누아는 블뤼 선생님께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데요.

루즈 여사가 예전에 흰 고양이로는 처음으로 날기 대회에 참가했고 실력은 최고 였지만

착지 때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모두가 흰 고양이가 날 수 있다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리는 그 뒤로도 루즈 여사를 날마다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과거에 마리의 엄마 베르와 루즈의 인연으로 루즈는 마리를 만납니다.

루즈는 마리에게 흰 고양이로 만족하고 살아가라는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결국 허락은 받지 못합니다.

마리와 누아는 날기 연습이 끝나고 세번째 위원인 그림 옹을 만나러 갑니다.

그림 옹은 마리의 친구들인 흰 고양이의 생각을 알아오라고 합니다.

골똘히 생각하던 마리는 한순간 다 짜증이 났다.

연습도 못한 채 세 위원을 만나러 다니고 루즈 여사를 찾아가고, 먼 길을 헤매며 그림 옹이 있는

숲까지 찾아왔는데 결과는 찬성1,반대1,그리고 시간이 없는데 알 수 없는 숙제까지 생겼다.

마리는 아무리 해도 안되는일에 갑자기 화가 치밀었고 아무 의욕 없이 몇일을 보냈다.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나온 방울 연못에서 다른 흰 고양이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길로 그림 옹를 찾아가 흰 고양이들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흰 고양이들은 관심 받지 못할까 봐 드려워 했고,

자신이 가장 흰 고양이 다워야 선택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 전통을 더 열심히 따라 살려고 하는 것이다.

만약 마리가 실패 한다면 앞으로 어떤 흰 고양이도 날지 않으려 할 것이고 마리

또한 흰 고양이 친구들이 자신을 미워 할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나는것은 하나도 두렵지 않았고 날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마리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꿈을 위한 마리의 진심과 노력은 주변 사람들까지도 바뀌게 합니다.

 

 

 

 

"두려움이 작게 보일 때까지 높이 날아라. 두려움은 맞설 준비를 하는 자에게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니라 즐거운 모험이다."

그림 옹의 허락으로 마리는 날기 대회에 참가 신청을 무사히 하였다.

대회 날이 다가 올 수록 마리는 강도 높은 훈련에 집중했다.

마리는 대회 전에 루즈 여사의 허락과 응원을 받고 싶어 루즈 여사를 찾아갔다.

결국 마리는 루즈 여사의 허락까지 받고 잃었던 꿈을 다시 찾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날기 대회가 시작 되었고 마리의 차례.

마리는 실패없이 꿈을 이루었을까요?


아들들과 마지막에 마리는 어떻게 되었을지 잠깐 뒷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초3 작은 아들은 마리가 멋지게 날아서 일등을 하고 흰 고양이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었을 꺼라고 합니다.

초5 큰 아들은 마리가 실수해서 이번 대회는 탈락을 하고 다음 대회에 또 나가서

평범하게 성공 할 꺼라고 하는데요. 이제 동심이 없는 초5네요.

실수로 안정하지 않고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 속에서도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는 마리를 보며

우리 아들들도 이런 도전을 자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 할 것이라는 이야기 아들들과 자주 하는편인데요.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마리 이야기에 무슨 일이든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을

우리 아들들도 어렴풋이 느끼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교훈을 주는책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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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낙타를 타야 한다고? - 에너지 이상한 지구 여행 7
장성익 지음, 국민지 그림 / 풀빛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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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시 낙타를 타야 한다고?

 

 

 

 

 

환경 때문에 기후변화가 심각한 요즘.

올 겨울은 그닥 춥지 않고 눈도 별로 오지 않고 지나갔는데요.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문제에 관해 아들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고자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글쓴이 정성익

작가,환경과 생명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했고,오랫동안 환경을 비롯한 여러 주제로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 왔습니다.

환경관련 잡지와 출판사에서 편집주간을 지냈고, 지금은 챆 쓰기, 대중 강연, 출판 기획,

학술 연구와 조사, 시민단체 활동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어깨동무하며 생명과 삶의 가치가 꽃피어나는 녹색 세상을 꿈꿉니다.

모두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민주주의 사회, 모두가 고루 나누고 누리는 평등돠 연대의

공동체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삶과 세상을 더욱 새롭고 깊게 보는 책,'다른 생각'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복돋우는 글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지은 책으로 <자본주의가 쓰레기를 만들어요>,<과학이 해결해주지 않아>,

<왜 너희만 먹는 거야?>,<혼자라서 지는 거야>,<누가 행복한지 보세요>,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해>,<사라진 민주주의를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국민지

전주에서 태어났고,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느날 그 애가>,<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우리들의 빛나는>,

<담임 선생님은 AI>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풀빛미디어에서 펴냈으며 이상한 지구 여행 시리즈의 에너지편입니다.

 

 

 

 

차례를 살펴 보면

1장. 에너지란 무엇인가?

2장. 석유의 그늘

3장. 앗뜨거워라, 지구 온난화

4장. 원자력 발전이여 안녕

5장. 세상을 바꾸자 에너지 전환

크게 다섯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큰 제목만 보아도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할건지 대충 감이 오는데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는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문명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불은 에너지이고 우주와 모든 생명의 '태초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에너지 없이는 한순간도 존재할 수 없는 게 우리 삶과 인류 문명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에너지의 중요함이나 소중함을 잘 실감하지 못합니다.

인간의 삶은 에너지로 인해 대단한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화석연료인 석유, 석탄, 천연가스는 지구 여기저기에 대량으로 묻혀있고, 채굴, 운송, 보관,

사용이 쉬워 선진국의 현대 산엽 문명을 이끄는 초강력 '엔진'이 되었습니다.

물질의 풍요,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이 화석연료 덕분인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화석연료가 심각한 위기와 위험의 원천이 되고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우리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에너지원의 고갈과 기후변화는 우리 삶에 중대한

문제를 가져오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화석연료가 선사해주는 안락함과 편리함에 깊이 중독되어 화석연료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화석연료의 노예 신세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석연료의 노예라는 말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리 생활에 석유 제품들은 아주 깊숙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물론이고 이런 물건들이 없는 삶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들들도 저도 너무너무 불편하고 힘들에 지겠다고 합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화셕연료의 노예가 맞는거 같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석유의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 났고 현대인의 석유 의존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같은 심각한 환경위기를 낳았고

거대 에너지 기업들이 생기며 가난한 나라,가난한 사람들의 에너지 빈곤과 에너지 불평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돈벌이만 추구하는 거대 석유 기업은 수많은 사람과 생명체에 깃들어 살아가는 곳을

더러운 '산업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부도덕한 거대 자본과 부패한 권력은 난민과 환경파괴를 가져 왔고

석유는 종종 전쟁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석유를 손에 넣기만하면 아주 손쉽게 어마어마한 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절반 가까이가 중동지역에 묻혀있어 석유 확보를 둘러싼 분쟁이 극심합니다.


석유로인한 분쟁을 자주 들어 알고 있었지만 거대 기업의 이기심으로 난민은 물론

심각한 환경 파괴를 가져 왔다는 사실에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는것에만 관심있었지 어떤 과정으로 우리에게 오는지, 어떤 부정적인 면이있는지

관심이 없었던 스스로를 반성 해봅니다.

 

 

 

 

화석연료 문명이 일으키는 또 하나의 중대한 문제는 지구 온난화와 이로부터 비롯한

기후변화입니다.

이런 기후변화는 환경 파괴를 가져오고 그탓에 생활기반을 잃고 삶의 터전을 떠나는

'환경난민','기후난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주범은 그간 온실가스를 펑펑 내뿜어온 선진 산업국들입니다. 일찍부터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루고 물질의 풍요를 누리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게

이들입니다.

반면 기후변화로 피해를 가장 크게 입는 곳은 산업화나 경제성장이 덜 진행된

가난한 나라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은 누가 더 크게 져야 할까요?

경제성장과 개발, 돈과 소비와 소유, 생산력과 효율과 속도와 경쟁 따위를 우상처럼 떠받드는

지금 세상의 구조와 체제, 문화, 가치관을 그대로 두고서는 기후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기후변화는 모든 나라와 모든 사람이 함께 책임져야 할 인류 보편의 문제입니다.

정도와 맥락에는 차이가 있지만 다 함께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에너지 위기의 대안으로 어떤 사람들은 원자력발전을 내세웁니다.

원자력발전이 안전하고, 비용이 적게 들며,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원자력발전은 방사능이라는 무시시한 물질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공포의 물질이며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물질입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재앙을 가져온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원전에서의 작은 실수나 부주의는 대형 참사를 불러오고 방사성폐기물인 '핵 쓰레기'를

처리하는것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문제입니다.

이제 원자력발전을 더이상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환경오염 없는 에너지로의 전환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나라들이 여럿 있습니다.


저는 원자력발전이 비용이 적게 들어 값싼 전기를 사용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전에 에너지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모르고 있었는데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책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에너지에 무관심했던 스스로를 반성하며 앞으로는 아들들과 함께 좀더 관심을 가져보려 합니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것도 매우 중요하고 당연한 일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를 낭비하는

주범은 개인이 아니라 공장 같은 거대한 생산 설비를 이용하는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당장의 드는 비용보다는 길게 보고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소수의 특정 세력이나 집단이 권력과 자원을 독점하는것이 아니라

보통사람 다수의 참여가 필요하며 부유한 계층과 가난한 계층 사이에 양극화 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사용가능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에너지 전환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재생에너지 입니다.

재생에너지란 태양의 빛과 열,바람,지열 같은것을 말하는데요.

화석연료 처럼 사용하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다시 생겨나 지속 가능한 에너지입니다.

재생에너지는 지역 중심이어서 민주적이고 분산적입니다.

재생에너지는 위험한 물질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석유처럼 갈등이나

분쟁을 일으킬 염려도 없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재생에너지의 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개발과 사용이 무척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를 지나치게 낭비하는 경제체제와 산업구조,

사람들의 생활방식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아무리 재생에너지가 늘어나고 기술 혁신이 이루어져도 에너지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생태적 환경 용량은 정해져 있고 지구는 하나 뿐입니다.

석유로 먹고 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격언 가운데

"내 아버지는 낙타를 타고 다녔다. 나는 차를 몰고 다닌다. 내 아들은 제트 여객기를 타고 다닌다.

내 아들의 아들은 다시 낙타를 타고 다닐 것이다."

기존의 낡은 에너지와 사회경제 시스템을 계속 고집할 때 빚어질 현대 문명의

파국적 결말을 빗댄 말입니다.

자연을 망가뜨리고 에너지와 자원을 마구 낭비하며 사는 것도 인간이지만

그런 세상과 삶을 바꿀 주체 또한 인간입니다.


우리나라의 석유 소비량은 세계 8위

우리나라의 에너지 외국 의존도는 무려 97퍼센트

우리나라 이산화 탄소 배출량 세계8위

이같은 성적에 아들들과 책을 읽을며 많이 놀랐습니다.

세계에서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하는 우리나라가 이렇듯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는것은

아들들과 저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책들과는 달리 개인의 절약만을 강조하는것이 아니라 거대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고

해결방안도 제시해 주니 새로웠습니다.

그렇다고 기업 탓만 하는것은 아니고요.

아들들 나름대로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자.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여

재생가능한 것은 다시 사용하자고 합니다.저도 석유제품 사용을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가끔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에 태양광 발전기나

저수지 위에도 태양광 발전기를 보게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집에서 멀지않은 바닷가에

풍력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수준이 아직은 낮다고 하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종종 보이는것을 보면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알고 늘려가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저같이 에너지에 관심 없었던 어른들에게도 유용한거 같네요.

우리의 소중한 지구 잘 사용하고 다음 세대에 그대로 물려 주어야 할것입니다.

에너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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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 줄래? - 처음 키우는 반려동물 처음부터 제대로 16
김경희 지음, 김선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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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 줄래?

 

 

 

 

 

한동안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하던 작은 아들에게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라고 애기 해줬었는데요.

책을 통해 반려동물 키우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면 아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서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김경희

추계예술대학교대학원에서 문화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창작동화가 실렸으며,창작동화뿐 아니라 과학, 경제,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2학년 4반 소원쪽지함>,<세계의 종교>,<대못안경과 건우의 위험한 소원>,

<함라산의 소년,율도국을 세우다>,<이리 오너라 옛날 옛적 관혼상제>,

<고고학 탐험대, 세계 문화유산을 찾아라!>,<그래 결심했어>,<진심으로 통하는 마음 우정>,

<쉿,경제 사냥꾼을 조심해>,<우리 땅 독도> 등이 있습니다.


그림 김선진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소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고 있습니다.

여섯 살 된 강아지 하루와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빈이처럼 하루를 처음 만나 품에 꼭 안고 집에 오던 날을 그리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의 작은 집>등이 있습니다.


키위북스의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16입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지식을 통해 지혜를 얻는 책이라는 뜻을 담은 책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 익힌 지식은 아이들을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나게 할 것입니다.

 

 

 

 

같은반 친구 슬기는 동생과 노는것이 더 즐겁다며 빈이와 놀아주지 않습니다.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빈이 앞에 길 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나는데요.

아파트 화단에서 만난 새끼 길 고양이는 빈이를 잘 따르고 빈이가 지어준 애옹이라는

이름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빈이는 계속 애옹이 생각이 났지만 애옹이는 키우지 못할 거라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전에 여러번 반려동물을 키우자고 엄마이게 말해보았지만 그때마다 엄마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강아지는 '털 날려서 안돼!',고양이는 '무서워서 싫어!'


엄마들은 다 안된다고 한다는 아들,이유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저도 털 날리는것과 배변 문제, 냄새등을 이유로 안된다고 했었는데요.

한동안 열심히 반려견을 키우자고 조르던 작은 아들은 목욕과 똥 치우는것을 스스로 한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했더니 그 뒤로는 키우자고 조르는 일은 없어졌네요.

 

 

 

 

태풍이 불던 밤 애옹이가 너무나 걱정되어 부모님 몰래 밖으로 나가

길 고양이들에게 우산을 씌워 주었습니다.

빈이의 부모님은 동생을 낳아 달라고 떼를 쓰고 한밤중에 길 고양이를 돌보느라 집을 나가는

빈이가 걱정스러워 반려견을 키우기로 결정합니다.

빈이는 엄마와 강아지를 잘 돌보겠다는 약속을 하고 작고 귀여운 강아지 루루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형제 자매가 없이 혼자인 경우,거기에 부모님이 맞벌이라면 아이들은

아마 외로움을 느낄 것입니다.

다행이 저희집은 형제가 있어 둘이 잘 노는편인데요.

그래도 아이들은 호기심에 반려동물을 키우기를 원하는경우가 있더라구요.

전부터 반려동물로 열대어를 키우고 있고 최근에는 가재까지 식구가 늘었는데도

아이들은 상호 교류가 가능한 반려동물을 원하는것 같습니다.

 

 

 

 

빈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루루는 빈이만 따라다니며 좀체 떨어지려 하지 않았어요.

빈이가 학원을 가야하는데 루루는 낑낑 소리를 내며 빈이 주변을 쫄랑거렸어요.

잠시 고민한 빈이는 루루를 학원에 데리고 갔고 친구들은 루루가 귀엽다며

빈이 주변에 모여들었습니다.

동생이랑 노는게 더 재밌다던 슬기도 빈이와 놀겠다고 하네요.

루루가 집에 온 뒤로 빈이 집에는 웃음 꽃이 피었고 빈이네 가족 모두 루루에게

홀딱 반한게 틀림없었어요.

그러나 빈이는 루루의 똥을 치우는것은 더럽고 싫었습니다.

다행히 루루는 정해진 장소에 응가를 했고 그때마다 칭찬을 해주기는 했지만 똥을 치우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았고 루루는 볼일을 볼 때마다 빈이의 눈치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루루와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공원에서 우연이 만난 아이가 루루에게서 냄새가 난다고 하고

반려견과 산책을 한던 어떤 언니는 루루의 상태를 보고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귀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는 조언을 해줍니다.

루루와 다시 산책을 하고 있는데 슬기에게 전화가 와서 아파트 앞 공원에

친구들이 모여 있으니 오라고 합니다.

루루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사실에 빈이는 친구들에게 창피를 당할까봐 루루가 귀찮아졌어요.

그래서 슬쩍 루루의 산책줄을 놓아버렸고 루루에게 짜증을 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것에 신경을 써야하고 때로는 귀찮겠지만 그것을 감내하고 돌보며 함께하는것이

진정한 가족이 되는 길일 것입니다.

 

 

 

 

친구들과 놀다 루루 생각이 나서 루루가 있던 곳으로 뛰어갔지만 루루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주변을 아무리 찾아다녀도 루루는 없었고 엄마에게 전화했고 자초지종을 들은 엄마가 달려와

함께 루루를 찾아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빈이는 루루을 찾을 수 있을까요?

 

 

빈이와 루루는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빈이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아들들 산책을 자주 시키고 함께 많은 시간을 가져라.

반려견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정확하게 돌봐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요즘 간혹 호기심에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작정 이쁘니까 함께하는것 보다는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습득하여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거기에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가진다면

반려동물은 진정한 가족이 될것입니다.

저희 작은 아들 반려견을 키우고는 싶지만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은 함께 할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키우자고 아이들과 이야기 했습니다.

 

 

 

 

부록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사람가 더블어 살아가는  동물,반려동물

-반려동물을 입양하기전에 생각해야 할 일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예의가 필요해요

-개나 고양이와 나들이 할 때 필요한 준비물

'반려동물 돌보기 어렵지 않아요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 우유 먹이기

-개를 키울 때 필요한 물품들

-개와 고양이 목욕 시키기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 주세요

-영앙소가 풍부한 음식을 주세요

-스트레스를 줄여 주세요

-적절한 운동을 시켜주세요

-푹력은 절대 안 돼요

'반려동물 후보를 소개합니다'

-개

-고양이

-햄스터

-토끼

-거북

-병아리


부록에서는 반려동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려주고

반려동물과 가족이 되었을 때 어떤 일들을 해주어야 하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부록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울 때 할 일들을 보고 간접 경험을 해보는것 같네요.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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