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첫사랑, 카타르시스. (감독판)
하토카와 누코 / 리체코믹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독판이라니, 만화에 감독이 어디 있나 싶습니다. 편집자를 말하는 걸까 한국식 웹툰 피디를 말하는 걸까 만화 창작팀의 대표를 감독이라 칭하는 걸까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후기를 보니 가장 마지막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일본 애니메이션의 일반적인 제작 형태인 제작위원회라는 걸 차용해서 작가(일인작업일 경우) 혹은 작가와 어시스턴트 팀의 대표(물론 대표가 작가 자신이겠죠)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판에서 제작사와의 편집권 등 의견 대립으로 개봉 후 시일이 지나 감독판이 나오는 것인데, 이런 것과는 달리 무언가 만화 작업 과정에서 개인적인 부침이 있었는데 그 영향으로 감독판이라는 딱지를 작가 스스로 부여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이전에 나온 걸 다시 출간한 거라고 하는데, 다 읽지는 않아도 요즘 비엘 출간작이 뭐가 있는지는 대략 살피고 있던 저도 처음 보는 작품과 작가님입니다. 언제 나왔을까요. 검색해도 걸리는 게 없는데.
어쨌든 독자로서 만족스런 만화였습니다. 백자평에도 썼지만, 비엘 잡지 심지어 만화 잡지가 아닌 일반 매거진에 연재했을 법한 스타일의 만화 느낌이 있었고요(실재로 어디 연재인지 혹은 언더 작품인지 알지 못함). 비엘물 혹은 심지어 게이물도 아닌 그냥 드라마 장르인데 주인공이 게이일 뿐인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는 비엘 장르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인 건 분명하네요. 보통 비엘과 달리 이 두 사람의 섹스어필에 중점을 둔 게 아니라 두 사람이 연애하고 있다는 데에 초점을 둔 만화라서 그런 듯합니다.
그림체도 매력적이고 전체 작풍이 마음에 듭니다. 작가님 다른 작품도 나오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첫사랑, 카타르시스. (감독판)
하토카와 누코 / 리체코믹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풍이 매우 취향인 작가님이네요. 비엘은 비엘인데, 비엘보다는 드라마 장르인데 주인공들이 게이인 느낌이 있다고나 할까요. 비엘 만화 잡지보단 일반 패션지나 다른 장르 매거진에 연재했을 거 같은 느낌의 만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볼레로] 거인족의 신부 08 [볼레로] 거인족의 신부 8
ITKZ / 넥스큐브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보는 작가님인데, 작화 스타일이 소년 만회 혹은 게이 만화 같아서 비엘로서는 개성 있는 그림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깔끔한 선이 보기 좋고 탄탄한 중량감이 넘치네요.
예상보다 세계관과 설정 비중이 큰 이야기라, 조금 각 잡고 즐겨야 할 스타일입니다. 이런 만화는 대여보단 소장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볼레로] 거인족의 신부 08 [볼레로] 거인족의 신부 8
ITKZ / 넥스큐브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체가 비엘 그림체라기보다 소년 만화나 게이 만화 그림체에 가까워서 흥미로웠습니다. 내용도 나쁘지 않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루비] 열애 샌드위치
야마다 파피코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체가 상당히 예쁩니다. 표지 그림도 나쁘지 않은데, 내지 그림이 더 예뻐요. 아쉬운 건 내용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야기 전개하는 방식이 아쉽습니다.
제목과 표지로 키워드나 내용은 잘 예상할 수 있었고 예상대로의 목표점을 향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 목표점은 비엘로서 익숙하고 취향이 아닌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그 '목표점'이 목표점으로서 의식이 될 만큼, 이야기 전개가 기계적이고 어색합니다. 억지로 억지로 인물들간의 대화를 이어가고 간신히 이야기를 목표점을 향해 밀어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후기를 보고 왜 이런 만화가 됐는지 알았어요. 삼각관계가 처음이고, 주변 조언을 들으면서 그리셨다고요... 전체 이야기 진행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기계적이고 산만한 이유를 매우 잘 알겠더라고요. 다음에는 작가님이 잘 알고 잘 전개할 수 있는 소재의 만화를 보고 싶네요. 일단 그림체가 예쁘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