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자 한정 특전이 일페이지가 아니라 여러 페이지라 좋았어요. 딱 그 나이대다운 상큼한 내용입니다. 물론 현실의 청소년은 이 만화처럼 상큼하지 못하지만요. 어쩐지 읽으면서 웹툰이 아닌 진짜 출판만화를 읽는다는 걸 유난히 실감하게 하는 그림체와 연출입니다. 그 느낌이 나쁘지 않네요. 예전 손수 식자 넣던 시절이라면 다른 만화보다 더 식자에 손이 많이 갔을 거 같아요. 대사칸 밖의 의성어 의태어가 다른 만화보다 많아 보입니다.다음 권 진행이 잘되길.
사전 정보 없이 한정판이라서 일단 구매해서 봤습니다.소재가 야쿠자라는 점이 일단 아쉬웠고, 그림체는 괜찮았어요.생각보다 힐링 스토리란 점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거슬린다고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한일 서브컬쳐에서 인기 있던 야쿠자 내지 그에 준하는 소재가 어느 샌가 많이 줄었다고 체감했거든요. 소재를 우릴 만큼 우린 것도 이유겠지만, 현실 야쿠자 혹은 조폭들이 예전에 비해 몰락한 수준이고, 그만큼 야쿠자에게 헛된 로망을 느끼는 사람들도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도 이렇게 종종 야쿠자 소재 만화 나온 걸 보면 작가가 구세대 스타일이란 느낌이 팍 들어요. 소재 자체가 예전 90년대 2천 년대 나오던 거라 많이 촌스러운 느낌이에요.때에 안 맞는 야쿠자 소재... 좋은 야쿠자라는 완전히 판타지한 소재를 별생각 없이 즐길 수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있는 거죠. 작화나 연출이 준수해서 작가님 다른 작품이 나오면 관심 가질 생각이지만, 야쿠자 소재는 한 번 하셨으니 이제 그만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다 죽었다고 생각한 조폭들이 젊은 세대의 옷을 입고 뉴스에 등장한 걸 근래 봤는데, 현실에서나 서브 컬쳐에서나 조폭은 사양입니다. 현실에서는 끔찍하고 서브 컬쳐 소재로는 너무 안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