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보고 그다지 끌리거나 예쁘다고 생각 안 했는데, 어머나. 내지 그림이 훨씬 예쁘네요. 그림체 예쁜데 취향인 방향으로 예뻐서 좋네요. 이 작가님 만화 내용이 어떻든 일단 볼 생각입니다.내용은 우당탕당 사건이 일어나지만 활기찬 느낌이고 불쾌한 일도 있지만 또한 상쾌하기도 합니다. 머리만 나오는 컷들이 많는 것에 비해 휑해 보이거나 하지는 않고요. 집중선 등등의 요소로 휑해 보이지 않게 여러 시도를 한 느낌입니다.
전부터 궁금했던 작가님인데 이제야 읽어 보네요.그런데 아쉽게도 취향이 아닙니다.표지 그림체가 꽤 취향이라 그림 면에서 기대한 부분이 컸는데, 내지 그림체 느낌은 많이 다르네요. 예쁘다기보다 개성이 강한 그림체인데, 역시나 취향이 아닙니다. 작붕이 심하거나 연출에 어색한 부분은 없지만 컷 연출이 휑한 편인 것도 아쉽고요. 캐릭터 성격이나 줄거리도 딱히 좋아하는 요소가 없었습니다. 키워드 줄거리 작화 개성이 강하지만, 재밌다거나 매력적이란 생각은 안 듭니다.
표지 느낌이 좋아서 종이책 구매를 고려하던 차 전차책을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표지 그림체와 내지 그림 느낌이 상당히 다르지만, 내지 그림도 좋네요. 소박한 느낌인데 은근히 귀엽고 좋습니다. 취향이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작화 아쉬운 부분 없이 좋고 연출도 좋습니다.씬과 자극을 위한 만화가 아니라 드라마가 강조된 만화입니다. 이런 쪽이 취향이라 평소라면 별 다섯으로 하고도 남는데 별 넷인 이유는 주인공들의 선택이 선호하지 않는 방향성이기 때문입니다.비엘 작품에서, 사회적 시선 등으로 헤테로 결혼을 한다든가 두 사람 사이에서 애꿎게 감정적 시간적으로 낭비하는 또다른 캐릭터가 나온다든가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요소가 있지만, 작풍은 매우 만족하기 때문에 작가님의 다른 만화들이 나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