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부가 되는 세계사 세트 - 전3권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들에게 역사를 이해하고 통찰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알고 있지만
쉽게 접근하거나 흥미를 가질 기회를 만든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특히 세계사의 경우에는 시간적, 지리적으로 광범위해서 산만해 지기 쉽고 자칫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어서
딱딱한 세계사책의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권하기조차 꺼려진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지금 사회현실마저도 세계 여러나라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작용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 보면 세계사의 흐름에
바탕을 두고 있기때문에 우리나라의 역사뿐 아니라 현대 정세나 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사에 대한 통찰과 인식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공부가 되는 세계사
이제 초등학교 저학년인 우리아이들에게 세계사공부의 필요성은 느껴지지만
어떻게 재미있게 접근해야 할지 생각하면 난감하다.
방대한 양을 일일이 알려주고 연관 시켜주기도 어렵고 그저 사건 중심으로만 이야기 해주면
나중에 시대의 흐름이나 연표을 이해하는데 머리아파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그런면에서 공부가 되는 세계사 1,2,3권은 세계사를 흐름에 맞추어
재미있게 엮어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사실이나 사건 중심으로 아이들이 보기 편한 칼라 사진이나 그림이 엮여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보고 읽은 내용은 다음에 나오는 연표를 통해
머리속에 정리하기 쉽게 요약되었다.
참고 할만한 이야기나 상식도 따로 적혀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1권 - 선사,고대
인류가 생겨날때 부터 문명이 생기고 고대 로마와 기독교 까지의
이야기가 세계사 흐름의 첫장을 연다.
2권 - 중세
중세 유럽,봉건주의와 이슬람,몽골의 역사,연관된 중국의 역사뿐 아니라 중세 아시아역사와
중세 유럽의 붕괴,몰락까지 재미있게 엮여있다.
3권 - 근현대
근대사회를 여는 문화, 종교,철학등 다양한 이념과 사상, 혁명으로 이어지는 유럽의 역사와
자본주의,사회주의,세계대전의 근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현대 세계까지
방대한 세계사의 흐름이지만 꼭알아야 할것 들을 적절하게 요약하고 엮어서
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한 안목과 통찰력을 키울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정확히는 지금의 나자신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인식하고 관심을 갖는 것이 세계사 공부의 첫걸음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은 내용보다는 사진이나 그림에 흥미를 보이고 읽는 우리아이들이지만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세계역사가 지니는 매력과 호기심을 통해
아이들이 좀더 광범위한 시야를 갖게 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