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셔터를 누르다. - 칭다오

스마트폰 셔터를 누르다 - DSLR과 맞짱 뜬 스마트폰 여행서―칭다오
정영호 지음 / 어문학사 / 2013년 4월

칭다오라는 이름은 맥주이름에서나 들어봤을까..

그것도 흘려들어서 지명이라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귀에 익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뭐..그렇게 낯설었던 이름인데 일년전부터인가 남편이 출장으로 서너번이나 칭다오를 들락거리면서

중국에서도 그나마 낯익은 지명이 되어버렸다.

아이들이 아니었으면 남편 출장도 따라가 버렸을만큼 여행을 좋아하는 나라서 칭다오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지만

출장으로 바쁘게 들락거리는 남편은 정작 관광같은것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어딘지 아쉽게만 여져졌다.

스마트폰  셔터를 누르다. - 칭다오

처음에는 무슨 관광가이드 책인가 했다.

요즘 스마트폰이 많이 좋아진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내가 DSLR에 빠져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찍는사진이 뭐얼마나 대단하겠어- 하고 잠깐 자만했지만 책을 펼쳐보니

DSLR못지않은 선명함과 색감이 가득한 사진들이 한눈에 들어와 깜짝 놀랐다.

스마트폰의 사진을 통해 칭다오의 매력을 한눈에 볼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게 여져지기도 했다.

남편에게 들어본 것은 잔교와 시장,맥주공장 정도..얼마전에 맥주 박람회를 했던 내용은 알고 있다.

하지만 책에서 대해본 칭다오는 그 뒷골목,골목의 사람들, 음식, 시장,..자잘하고 친근감 넘치는 것에서 부터

관광으로 널리 알려진 모습까지 굉장히 다양하고 흥미로웠다.

멋진 화보같은 것으로 둘러볼수 있는 겉모습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할까..

그래서 작가는 '걸어라'라고 했나보다.

엄청 큰 나라 중국..중국은 각지역마다의 차이도 매우 클것 같다.

그래서 그 지역만의 매력도 매우 특색있게 다가 올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다음에 출장갈때 따라오라고 한다.

정말 애들 데리고 따라가 볼까..솔깃 할만큼 칭다오에 호기심이 생긴다.

다음에 남편이 출장을 가게 되면 슬쩍 가이드 삼아 이책을 여행가방속에 찔러 넣어두려고 한다.

멋진 칭다오의 사진들,소소한 이야기들.유용한 정보까지..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