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
애나 렘키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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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약물, 게임, 도박, 술 등 쾌락을 추구하는 유혹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도파민네이션>이 작년에 큰 선풍을 일으켰다. <도파민네이션>에서는 현대인의 중독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그 후속작인 <도파민 디톡스>에서는 그 전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실천하고 연습해 보는 워크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애나 렘키는 쾌락과 고통이 어떻게 뇌를 교란시키는지 설명하고 DOPAMIN 방법으로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했다. <도파민 디톡스>는 중독적 순환 구조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도전'을 통해 도파민 시스템을 건강하게 자극하는 것이다. 뇌의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전을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운동, 얼음 목욕, 단식, 명상, 기도 등 건강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증진시키는 적절한 수준의 도전 과제가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2010년 제이콥 리넷과 그의 동료들은 도박에 중독된 사람과 중독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땄을 때는 두 집단 모두 도파민이 증가했으므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돈을 잃었을 때의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났다. 중독되지 않은 사람들보다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의 도파민 분비가 크게 증가했다. 병적인 도박꾼은 패배와 확률이 동일할 때(50퍼센트), 즉 불확실성이 최대일 때 도파민이 가장 많이 분비되었다. 이들은 돈을 따고 있을 때뿐 아니라 돈을 잃고 있을 때도 쾌락을 느꼈다.

 

111~112

 

   이 책은 중독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여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상황에 맞는 변화 단계를 제시하는 점에서 유용하다


#도파민네이션, #도파민디톡스, #도파민, #흐름출판, #애나렘키, #고빛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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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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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아씨들1>이 가족 간의 화목한 모습에 초점을 둔 것이라면 <작은 아씨들2>는 한 걸음 나아가, 성인이 된 네 자매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가 주제이다. 각자 주어진 길에서 사랑, 결혼, 성공, 죽음 등 삶의 중요한 주제를 마주하는 메그, , 베스, 에이미를 만날 수 있다.

 


   어엿한 한 가정의 엄마로 헌신하는 메그는 육아와 가정의 책임을 다 한다. 하지만 신혼부부가 직면하는 갈등은 오늘날에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육아로 멀어진 부부 간의 거리로 고민하는 딸에게 마치여사가 조언해주는 장면은 큰 울림이 있다.


너는 대부분의 젊은 아내들이 저지르는 실수를 했을 뿐이야. 자식에 대한 사랑 때문에 남편에 대한 의무를 잊은 거야. 지극히 당연하고 이해할 만한 실수이긴 하지만 빨리 고치고 다르게 행동해야 할 일이란다. (중략) 너는 마치 아이들이 모두 네 것인 양 굴면서 존은 아이들의 생계만 책임질 뿐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더구나.

302

   조는 자신의 꿈을 찾고 자아를 실현하며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것과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향과의 괴리 속에서 갈등을 겪지만 자신 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의지를 보여준다.

   베스는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성찰하는 모습을 보며 가족과의 사랑을 더욱 간절히 느끼게 한다.


 

   막내 에이미는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며 성숙하고 우아하게 성장한다. 그녀의 결혼과정을 보며 오늘날 배우자 선택 조건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시대적 배경이 19세기 중반으로 20대 여성이 마주하게 되는 주제를 지금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 보편적인 주제이기에 독자에게 여운을 남기는 클래식이 아닐까 싶다.


 

#작은아씨들2, #작은아씨들, #루이자메이올컷, #보탬, #카나, #열림원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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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학부모 생활 - 전략적 대입 준비를 위한 적절한 개입과 코치, 완전 개정판
최원용 지음 / 사람in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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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25년이나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처럼, 많은 입시 제도가 5년마다 바뀌었고 새로운 입시 제대에 맞춰 자녀의 대입 준비는 험난한 여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등 학부모 생활>은 대입 준비를 위한 정보의 기본이 되는 책이다. 가장 유용한 정보와 실용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책의 저자 최원용은 현직 영어 교사로, 영어 교과 뿐만 아니라 국어, 수학, 과학까지 각 과목별 추천 문제집과 학습 전략까지 상세하게 소개해준다. 중학교 학부모에게 고등 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무엇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지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고등학교 선택, 고등학교 입학 전에 준비할 사항 등의 고등학교 준비사항부터 수능볼 때의 유의사항, 수능 성적표 보는 법, N수생이 준비할 점까지 고등학교 생활을 머릿 속에 그려볼 수 있게 큰 그림을 제공한다.


  

   현직 교사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질문 받았던 사항을 중심으로 Q&A를 통해서 조언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팁을 얻을 수 있다.

   2028 수능 개편안이 반영되어 입시 정보와 학습 전략을 중학교부터 장기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면 읽어야 되는 필수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등학부모생활, #최원용, #사람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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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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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다시 읽어도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고전이다. 작은 아씨들이 내게 그랬다. 어린 시절에 아동용으로 편집된 책으로도 접했고, TV로도 작은 아씨들은 인기가 많아서 기다리며 시청한 프로그램이었다. 그 때는 네 자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흥미롭고 재미있게만 여겨졌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고 키우며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새롭게 보인다. 미처 보지 못했던 감정이 새롭게 떠오른다. 메그, , 베스, 에이미를 보며 내 아이를 떠올려봤다. 네 명의 자매가 서로 도우며 배려하고,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도 바르게 성장한다. 이 점이 바로 작은 아씨들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가족 간에 유대, 사랑, 믿음이 이 가정을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어릴 적에 보지 못했던 부분도 이번에는 분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양육자로서의 깊은 사랑, 정성, 그리고 그 확고한 가정교육이 가정의 근본이 되었다. 그 이면에는 강한 신앙심과 종교적 가치관이 깔려 있었다.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작은 아씨들. 시간이 지나고 마음을 사로 잡는다.


"난 내 딸들이 아름답고 교양 있으며 착하기를 바란단다.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어린시절을 보내다가 건강하고 현망한 사람과 결혼해서 즐겁고 훌륭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지. (중략) 엄마와 아빠는 우리 딸들이 결혼을 하든지 안 하든지, 영원히 우리 인생의 자랑이자 위안이란다. "


#작은아씨들, #고전, #열림원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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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한 여름날들 -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봄소풍 보물찾기 4
리처드 펙 지음, 지선유 옮김 / 봄소풍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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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조와 그의 동생 메리는 매해 여름방학이 되면 시카고에서 세인트루이스 근처 시골 할머니댁에서 일주일간 보냈다. 이 책은 일곱번의 여름방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29년 9살인 나와 동생 7살 메리는 1935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기차를 타고 할머니 다우델부인과 특별한 경험을 하며 할머니와의 추억을 쌓아갔다. 이 책 제목과 표지를 보며 상상한 할머니와의 평범한 여름방학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험이 펼쳐진다. 9살, 7살 아이 앞에서 시체를 두고 엽총을 쏘는 할머니를 어찌 상상할 수 있겠는가. 혼자 있는 게 좋다며 마을 사람과 어울리기를 꺼리는 다우델 부인은 대공황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도는 노동자의 식사를 챙길 정도로 정이 많기도 한다. 엽총을 소지하고 실제로 쏘기도 하는, 무서울 것이 없는 강인한 그녀이지만,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도 가졌다.




하지만 조금 특이한 도덕성과 준법정신으로 손자, 손녀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구스베리파이를 만들어서 일등을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장면은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였다. 할머니의 그런 모습에 손자들은 오히려 더 깊게 정정당당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아이들은 방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이런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 일도 없이 건강하게 잘 다녀왔다고 말했을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리면 난처해질 할머니 입장을 고려하면서 말이다.

예측되지 않는 할머니와의 여름방학! 어처구니가 없는 할머니 행동에 가끔 만나는 할머니와 손자 사이의 어색한 공기가 서서히 녹아 그 감정은 독자에게까지 전달된다.

작가 리처드 펙은 뉴베리 상을 두번이나 받았을 뿐 아니라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시대의 최고의 청소년 문학 작가로 뽑히기도 했다고 한다. <시카고에서 온 앨리스>, <선생님의 장례식>, <머나먼 여행> 등이 저서가 있다고 한다.

할머니가 불법으로 통발을 사용해 물고기를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아빠가 안다면 어떻게 될까?

57쪽



#할머니와함께한여름날들, #리처드펙, #지선유, #봄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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