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날, 친절한 상어 씨를 만나 봐
안드레스 J. 콜메나레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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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원서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지 얼마되지 않아 번역서가 나왔다. 아기자기한 동물 캐릭터를 보고는 유아도서인가 싶었는데 다 읽고보니 그렇지 않다. 이 책은 형식은 아기자기한 그림이 있는 그림책이 맞지만, 사람과의 관계를 다룬 좀 심오한 내용이 주제이다. 물론 글밥은 아주 짧아 아이들이 읽기에 쉽지만, 몇 개의 표현은 아이들에게 좀 애매한 것도 있다. 물론 아이마다 사고의 깊이가 다르겠지만, 삶의 힘듦을 고달픔을 이해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론 최소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 그런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는 게 너무 고달파. 난 글러 먹었어.

P14

또한 이 책은 원서로 된 내용이 아래에 작게 나와 있어서 원서와 비교해서 읽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영어로 먼저 읽어보고 한국어로 보면서 그림을 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같이 이불 덮고 넷플리스 볼까?(=NETFLIX AND CHILL?)


P102

역자의 설명도 중간에 되어 있다. 위의 표현은 우리 식으로 "라면 먹고 갈래" 정도의 러브 시그널을 의미하는 신조어라고 한다.


위로가 필요한 현대인에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하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고 심오한 이 책을 추천한다.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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