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다 시사이슈11 시즌 2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고, 검찰 수사권 분리, 용산 시대, 언론개혁법 세상을 읽다 시사이슈11 2
김승훈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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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가? 세상의 이슈에 대해서 주로 네이버의 키워드를 통해 접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이신문은 사라지고, 바쁜 일상 속에서 인터넷 신문에 의해 개괄적인 취사선택으로 정보를 취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짜 뉴스’ 또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는 조회 수가 높은 뉴스들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전에 읽었던 <과학 이슈> -Highlight -모빌리티는 하나의 주제를 깊고 해박한 지식으로 유익했던 책이었다. 이번에는 동아엠앤비에서 출간한 <시사 이슈>를 보면서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집필진이 눈에 띈다. 김승훈 외 10명이 한 칼럼씩 소개하고 있는데 모두 현직 기자들이다 서론에서 그들은 ‘가짜 뉴스’ 사실 여부를 떠나 클릭한 정보를 흡수하고 있는 요즘의 행태에 대한 문제 인식으로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이 책은 고등학생들을 위해 현직 기자들이 현장에서 팩트 체크로 확인된 내용만 객관적으로 담았다고 소개한다.

세상을 보는 객관적, 상식적 시각을 정립해야 할 고등학생들이 무분별한 뉴스에 오염된 잘못된 생각을 키우게 될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이런 단순 암기 지식 나열을 철저히 지양했다. 그 이슈를 둘러싼 배경 설명, 역사, 의미 등을 두루 짚었다.

서문에서 이 책을 의도를 분명하게 소개하고 있다. 물론 고등학생들을 위한 책이지만 성인이 보기에도 충분히 전문적이고 시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히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2022년을 대표하는 11가지 이슈를 선정하고 각각의 기자들이 칼럼 형식으로 내용을 담고 있다.

#검찰 수사권 분리

#용산시대 개막

#3고(고환율,고물가,고금리)

#녹색에너지

#테라-루나 사태와 암호 화폐의 세계

#코로나19

#누리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패권전쟁

#세계속한류

#징벌적손해배상과언론개혁법 

                      2022년 9월 30일까지 상황

책을 읽어나가면서 역시 용어에 대해서 배우는 유익이 있었다. <검찰 수사권 분리>에서 문재인 정부로부터 현재 윤석열 정부까지 첨예하게 다루어지는 검찰개혁에 대해 역사적 배경과 함께 짚어가며 ‘검수완박’ ‘검수원복’ ‘중수청’ 용어들을 잘 이해 할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장악하고 있다. 이는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이 개입되면 모든 지휘의 권한이 검찰에게 넘어간다. 영장 청구권, 직접 수사권, 수사 종결권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수사의 주체는 검찰이고 경찰은 검사의 지휘를 받는 보조기관의 형태를 띄고 있다.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든 가진 것은 1954년 형사 소송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 당시 국회에서는 검찰과 경찰 중 어느 기관이 ‘파쇼’(권위주의 독재)가 될 위험이 큰지를 두고 논쟁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일제강점기에 권력을 휘두르며 무자비한 압박을 일삼은 ‘순사’(경찰)에 대한 경험이 크게 작용하면서 검찰에 대한 권한이 집중삼권분립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균형을 잘 잡고 서로 협력 견제를 해야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사회 시간에 배운 것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검찰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이 일제강점기의 순사에 강렬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 놀랍다. 하지만 검찰 또한 권력이 커지면서 정치적 수사, ‘제 식구 감싸기’식의 편파적인 수사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직 검찰 총장이다. 검수완박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를 통해 경찰이 수사권을 가져가 되면 또한 여러가지 파생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새정부는 이전 정부와 반대로 검수원복을 추진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서로의 갈등, 자신의 권력을 지키는데 사용하기보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진정한 국민을 위하고 이 나라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래본다. 검찰 경찰의 대립이 서로를 견제하고 상호 협력하는 기관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외에도 흥미로운 시사 내용이 많았다. 알게 되면 될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진리이다. 우리나라의 고3시대를 읽어가면 한숨이 나왔다.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미국의 정책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시대를 겪어가면서 고환율의 시대는 제조비의 상승으로 물가는 가파르게 치솟을 전망이라고 한다. 또한 기후에 대해 세계적인 흐름과 원전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었다. 

 시사 초보인 나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아직은 중학생인 나의 자녀에게는 난이도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시사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고교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책이다. 시사에 대한 공부를 위한 막연한 암기를 벗어나 의미, 유래 안에서 이해하면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운 용어들도 하나하나 그 뿌리들을 헤쳐가면 현재까지를 짚어가면서 설명해서 현재를 다루고 있지만 또한 역사적인 흐름까지 꿰뚫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에서 기증받는 책으로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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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 VOCA 어원편 Lite - 쉽고 가볍게 익히는 어원 학습의 시작 고교 능률 보카 (2021~ 개정)
NE능률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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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파닉스로 영어 읽기에 진입하고 영어 책의 반복을 통해 영어를 익혀 간다. 하지만 중학교부터는 교과서 중심의 단어들을 만나게 되면서 아이들은 열심히 단어장을 만들면서 시험을 위해 열심히 단어 공부하는 영어로 진입하는 것 같다. 단어를 파닉스에서 읽는 것을 조금 익숙해지고 어원의 단어들을 좀 익히면 좀 더 단어를 추측하고 기억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능률 출판사의 책은 내가 공부하던 시절부터 깔끔하고 좋았던 출판사로 기억된다. 아이들에게 권하기 위해 먼저 살펴보고 있는 중인데 역시 빡빡하지 않아 좋고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디자인이 깔끔해서 맘에 드는 책이다.

내가 영어 공부하던 시절에 불만은 음성 지원이 안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발음 기호에 의존하기는 했지만 정확하게 단어의 발음을 익히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 요즘은 핸드폰에 앱을 깔고 플래시 카드의 기능이 있어서 발음을 계속 듣고 공부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좋다.


접두사/접미사/어근을 중심으로 unit 별 학습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요즘의 Workbook은 앞에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고 왜 이것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아이와 먼저 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공부 할지 보면서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영어 단어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어근과 친해지는 것이 것이다. 확실히 단어를 뿌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면 단어를 기억하고 유추해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생소한 단어들을 다시 어근별로 잘라보고 분석해 보는 여유를 가지려면 단어에 조금은 익숙함이 유리할 것 같다. 핸드폰과 연동되는 플래시 카드 솔직히 손으로 만들어 보는 아날로그가 좋기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직접 영어 발음을 들으며 복습하기 좋은 것 같다. 시간도 짧기 때문에 한 5분 정도 시간을 들여서 매일 복습하면 참 좋은 도구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장점은 단연 그림 설명이다. 나는 단어 배우는데 중요한 것이 한국단어를 떠올리기보다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다. 한국어 설명/영어 단어식으로 외우는 것이 시험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추상적인 단어들 학업적인 비문학 학적인 단어들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어느 정도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단어가 그림으로 형상하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단어는 그림 이미지로 영어로 그 뜻을 도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unit 당 어원의 중심으로 15개 단어를 공부하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에 Wordmpa으로 단어를 다시 한번 떠올리며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복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원으로 단어를 익히기. 단어는 순식간에 내 것이 될 수 없다. 영어 책에서 단어를 만나고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단어 공부를 같이 병행해 간다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단어를 무장적 외우기 보다 조금은 그 단어를 들여다보고 하고 생각하며 그림으로 함께 익혀가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중등의 우리 딸들에게 필요한 학습법이란 생각이 든다. 영어의 양대 산맥이 아닐까? 영어 지문 또는 영어책과 함께 꾸준히 단어 공부를 한다며 영어를 잘 향상 시킬수 있는 비결이라 믿는다. 자기 주도에 좋은 학습법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막연히 어렵게 생각되었던 어원이 잘 정리되고 아이들에게 잘 공부할 수 있는 친절한 학습서이다. Lite 책을 잘 끝내고 진짜 어원 편으로 단어의 기본적인 뿌리들이 잘 습득하고 또 새로운 단어를 만났을 때 조금은 더 추측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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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2.11 독서평설 2022년 1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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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첫걸음 잡지를 읽은 후 초등 독서평설을 접해 보니 확실히 차이가 두드러졌다. 글 밥도 많아졌고 내용도 한층 심화되고 더 전문화되었다. 원래 잡지나 문제집은 수준이 평균을 상회하게 때문에 초등에서 평이한 수준의 중등 학생들까지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일부의 칼럼은 같은 내용을 좀 더 심화하고 자세하게 다룬다. 시사 분야에서 이슬람에서 히잡 쓰는 여성들의 항의 시위/ 소방서에 관한 직업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소방서에 관한 내용은 첫걸음에서는 체험 위주의 소개에서 초등 독서 평설에서는 소방의 역사, 역사 속에서 화재, 소방관 옷 등 더 상세하게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첫결음 독서평설>

<초등 독서평설>

                                 <첫걸음 초등평설>


<초등 독서평설>

독서+토론에서는 연재 동화, 우리 옛이야기 두 편과 우리말 바르게 쓰기, 노란 봉투법, 을씨년스럽다. 불형 등을 정당화하는 사회를 읽으면 확실히 수준이 있고 배울 것이 많다고 느꼈다. 우리말 바르게 쓰기에서도 나도 헷갈리는 고난도 수준이라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말의 유래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는데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의 유래에 대해 우리나라가 일제 강제기 을사조약을 맺으면서 우리나라의 혁혁한 슬픔을 간직한 단어라는 사실이 놀랍고 마음 아팠다. 전에 모르고 쓰는 단어였는데 그 의미를 알고 보니 더 새롭게 다가오게 되었다.

독서 평설에서 두 가지 칼럼이 내 마음에 쏙 들어왔는데 하나는 현재 미술 전시 중에 프랑코 폰타나 사진전 대한 정보였고 작품들이 너무 아름다워 한번 전시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두 번째는 환경을 생각하며 종이로 가구와 물건을 제작하는 분의 인터뷰였다. 전에 종이로 된 의자를 사용한 적 있는데 생각보다 내구성이 있다고 느꼈다. 종이로 만든 가구가 기성의 가구의 내구성을 자랑하지 못하지만 1인 가구 등 잠시의 목적을 가지고 가구를 구한다며 하면 합리적인 대안을 될 거 같다. 친환경 가구로 몇 개 정도는 구입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이들과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비즈니스 하는 분을 만나게 하는 흐뭇한 인터뷰였다.

초등 독서평설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접하며 생각의 주머니를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잡지였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독서 평설의 잡지는 편독의 습관에서 다양한 독서를 맛볼 수 있게 한다. 과학, 사회, 예술, 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를 읽으면서 관련된 독서로 분화되고 가족 안에서 풍성한 대화의 소재로 나아가 보길 기대한다. 글 밥이 생각 보다 많아서 어느정도 독서를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할 것 같다. 독서평설이 독서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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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 2022.11 - 7세부터 10세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2년 1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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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등 시절에 읽었던 아련한 추억이 내게로 왔다. 글쓰기를 위해 잠시 열심히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첫걸음 독서 평설 7세부터 10세를 위한 독서 평설이다. 아무래도 태어나면서 책을 읽어 주는 시대를 반영해서 초등 독서 평설이 시작한 것은 아닌지 혼자만의 추측을 해본다.

독서 평설은 장점은 편독하는 습관에서 좀 다양한 지식의 세계로 안내한다는 점이다. 요즘의 이슈, 현대문학, 역사, 과학, 사회, 미술 등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나이, 관심사에 눈을 맞추고 잘 짜인 잡지란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의 칼럼의 작가들도 초등 선생님 또는 아이들에게 나름 인기 있는 작가들의 글로 포진되어 있다. 그래서 흥미롭고 그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해 글씨도 크고 어휘력도 딱 그 수준으로 짜여 있다. 조금 어려운 단어들 또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림과 삽화 또한 잡지적인 성격을 잘 살려 준다.

한 달 잡지의 특성상 목록을 들여다보며 관심 있는 부분을 먼저 볼 수 있다. 뒷면에 읽고 나면 스티커를 붙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읽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 같다. 생각보다 많은 유용한 정보들에 놀랐다. 초등 저학년 수준이지만 나름 새로운 관심을 촉발 시킬 수 있는 분야들이 많이 있었다. 나의 아들은 로봇 관련 칼럼과 이순신 칼럼을 유심 있게 보았다. 아이에게 다 꼼꼼히 읽힐 수는 없었다.

그냥 한번 쓱 보기에는 아까운 부분이 많아서 처음은 관심이 있는 부분을 읽게 하고 조금씩 정독하는 방법으로 이 책을 아이랑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어적으로 쓰여 있어서 함께 소리 내서 읽고 관심 있고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은 필사까지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내심 든다. 국어 분야에서도 동시도 있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어서 읽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이책의 또 다른 매력은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고 읽어 가며 새롭게 관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거 같다. 또한 여기에 소개된 미술/과학/ 음식 만들기도 집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라서 한번같이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든다.





독서 평설에 잘 차려진 뷔페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흥미 요소도 잘 배치가 되어 있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관심사를 맛보게 하는 잡지이다. 초등 2학년이 아들에게 조금은 쉬운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같이 편안하게 읽고 대화하기에 좋을 거 같다. 시간이 없어서 독서 평설이라도 읽어 보라고 권하기보다 이 책이 마중물처럼 아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서 연쇄 반응 독서로 진행하기를 바라 본다. 매달 구독하는 잡지를 대할 때 읽지도 않고 쌓일까 봐 한편에서 부정적인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부모의 관심과 함께 읽는 즐거움으로 나아가야 이 책의 효과로 발휘될 거 같다.

우리 집에서 이 책을 한번 잘 활용해 본 후 한두 권씩 읽어 보다가 아이가 진짜 계속 보기로 원하면 구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뒤에 워크북이 있다. 아이가 질려 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워크북을 해야지 좀 더 정독으로 나아 가는 것 같다. 이 책은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보기보다는 아이랑 목차를 보고 관심사부터 조금씩 시작하고 가능한 여러 번 읽어보며 대화 나눔, 워크북으로 서서히 진행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너무 공부식으로 접근하면 아이가 질릴 수도 있으니 완벽하게 다 해야겠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랑 하나하나 밀도 있게 나아야겠다. 다양한 관심사를 맛보게 하고 읽는 즐거움으로 나아가게 하는 잡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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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는 잘 읽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 정확히, 제대로, 꼼꼼히 읽는 디테일 읽기의 힘
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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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중요함에 대하여 잘 인식하고 자녀들을 독서로 이끌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해왔다. 실은 내가 실천해 준 것은 책을 읽어 준 것 밖에 없다. 어려서부터 가능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책을 읽어 주었다. 약간 의무감이 들었다고나 할까! 근데 나의 한계라고 느낀 것은 아이들이 책에 대한 거부감을 없고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편독하는 경향이 있고 문학 독서에 치중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독 위주의 독서를 진행하다 보니 밀도 있고 질감 있는 독서, 생각하는 독서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12년간 초등 교사 선생님이시다.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면 또한 자신의 경험들을 녹여서 만든 책이다. 구체적이고 초등 아이들에게 가능할 법한 노하우가 가득한 책이다. 솔직히 여기 적혀 있는 로드맵만 잘 따라간다면 정말 독서에 대해서 굉장한 실력을 갖출 수 있을 거 같다. 부모로써 해야 할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든다. 그중에 가능한것을 조금씩 시도해 보면서 아이들과 맞춰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초등학생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책이지만 나의 독서에도 도움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읽기 체력은 공부의 밑바탕이 된다는 말을 새겨본다.



1장 - 초등 공부 왜 읽기가 전부인가요?

저자는 문제집 풀기 보다는 독서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읽기를 통해 대화로의 확장, 곱씹어 읽기 통해 생각하기, 삶에서도 제대록 읽기를 한 아이들의 표현력도 좋기 때문에 친구 관계, 수업에서도 상호작용을 더 잘하게 된다고 한다. 단순히 수동적인 읽기가 아닌 능동적인 읽기를 뜻하는 것이다.

초등 시기에 반드시 익혀야 하는 읽기의 4원칙이다

다독보다는 정독하기

속독보다는 슬로우 리딩하기

1회독 보다는 N독 실천하기

인풋다음에는 아웃풋 실천하기

특히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올바른 정독 습관을 아이가 스스로 기르기가 어려우므로 부모가 꾸준히 옆에서 함께 책을읽어 주면서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한다.

책을 한 문장,한 문장 곱씹어보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아이의 읽기 능력이 형성 됩니다.

아이가 슬로우 리딩을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부모가 꼼꼼히 지도해야 합니다. 일단 글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가 보일때는 지나치지 말고 바로 뜻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웃풋 하는 방법으로는 책을 읽고 난뒤 떠오르는 생각을 간단히 메모하기, 책에서 인상깊었던 문장을 그대로 필사하기,

다양한 아웃풋은 아이의 배경 지식 자산이 되어 아이가 또 다른 책을 접하게 되었을때 좀더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이해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아웃풋을 했던 과정을 핸드폰 음성 녹음함에 녹음하고 노트에 직접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자는 초등 저학년(1~2학년)은 계속해서 엄마가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좋으며, 가능한 소리내서 책을 읽도록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초등 2학년인 아들에게 나름 많은 책을 읽어준 편인데 그에 비해 대화는 아웃풋의 활동이 저조했음을 반성한다. 아직도 내가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중간에 어렵다고 많은 끊거나 이야기 해보게 하는게 쉽지 않기는 하다. 하지만 이부분에 많은 염두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해서 책을 읽어 주고 많이 읽어 주는 것 보다 적게 읽으며 이야기 나누고 함께 읽는 시간들을 확보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또한 체험 학습을 미리 계획하고 경험해서 알게 된 것을 잘 적는 습관 들이기, 흥미를 고려한 책읽기, 감정카드를 사용해서 다양한 어휘들을 익혀나가는 팁을 기억해 두어야 겠다.

특히 오감 일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실천해 볼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매일 일기를 쓰기 있는데 쓸때마다 다양한 일기 쓰기를 할수 있을거 같다. 항상 우리의 시각이 전부인것 처럼 산다. 잘 느낄줄 아는 삶 오감에 대해 인식할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아직은 뇌가 말랑말랑 아이들에게 잘 훈련해 볼수 있을 듯하다.

초등 중(3~4학년)시기에는 공부를 위한 글읽기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표나,그래프등의 시각적 자료를 보고 글을 이해해야 하는 사회 과학들을 배우게 됨으로 자료에 대한 핵심 내용과 주제를 파악하는 분석능력이 중요해 진다. 3~4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책 정리를 시작한다.


의식적 읽기 방법을 실천이 눈에 띈다. 색깔별 인덱스로 영역별 체크를 하게 하면서 아이들이 영역별 독서를 인식하고 부족한 독서를 채워갈수 있을거 같다. 같은 책을 읽고 묵독하고 대화하기를 추천하는데 한달에 한권 정도 시도해 보자 ,또한 이시기에는 사전을 사용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고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마다 찾아보고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한자에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다. 이시기에 어린이 신문을 보는 것을 시작하라고 한다. 이시기에는 독서기록장을 만들어서 독서 기록의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초등입학때 선물을 사준 사전이 아직 뽀앟게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은 책을 읽어가며 실은 사전을 찾는 것이 귀찮은 일이다. 모든 책은 그리 하기 어렵지만 어휘노트를 마련 단어의 의미를 잘 찾아보고 공부하도록 유도해 봐야 겠다. 이미 영어책 읽기에도 같이 적용되는 부분인 것 같다.

초등 고(5~6학년)시기에는 공부의 기초 체력을 완성하는 시기로서 제법 두꺼운책을 완독할수 있는 시기이다. 초등 고학년에는 설명문, 논설물, 기행문, 문학작품등 다양한 글의 종류를 배우게 된다고 한다. 주제 중심독서로 주제를 정하고 관련 책들을 읽어가기, 목차를 보며 중요한 내용들만 읽기, 정독을 하며 메모하고 어휘를 예측하는 노력을 기울이며, 유용한 단어들을 정리하고 익히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3장에서 또한 개인별로, 유형별로 초등아이들과 해볼수 있는 기발하고 유용한 방법들이 수록 되어 있다. 글을 처음 읽을때는 연필로 그어가며 읽다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진하게 표시한다. 그리고 사전 찾아보기. 두번째 읽을때는 중심문장이나 마음이 와닿는 곳에 형광펜으로 칠하도록 한다를 적용해 보려고 한다.

정독의 중요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책을 읽어 주다가 어느 정도 읽는 것이 되면 책을 읽는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겨 주었는데 이책을 통해 반성도 되고 다시 아이들이 읽는 책에 더 진한 관심을 가지고 한권을 책을 제대로 읽도록 책을 선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독을 하려면 아무래도 자기 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한 권 한 권 깊이 있는 책을 소화하는 방법들을 잘 적용하고 싶다. 초등 아이들에게 책 읽는 법을 잘 가르쳐주고 싶은 부모, 선생님에게 추천한다, 또한 나에게도 책을 빨리 읽는 버릇에서 조금은 벗어나 중간 중간 심호흡하고 단어들을 귀하게, 여러가지 질문과 사색을 좀더하며 읽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맘먹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초등공부는잘읽는것만으로충분합니다,오지영,카시오페아,초등6년읽기로드맵#정독방법#독서대화#오감일기,의식적읽기,미자모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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