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표현의 결정적 뉘앙스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케빈 강.해나 변 지음 / 사람in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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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Grey’ Anatomy> 미드에 좀 빠져있다. 그곳에 친구 사이의 쿨한 언어, 병원에서 동료와의 언어, 환자와 의사 간의 언어가 존재한다.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어투, 어감에 대해 궁금했는데 너무 좋은 책을 만났다.

영어 미드에서 보면 엄마, 아빠의 이름도 막 부르고 You라는 단어가 우리말로 <너> 높임말도 없고 한국 문화권인 나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하지만 어미의 변화로 높임말이 생기는 한국말과 다르게 그들에게도 한 끗 차이 그 뉘앙스로 어감, 말투, 태도로 그 의미들을 다 이루어 내는구나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Please, Thanks. Yes Sir or Ma’am

I’m sorry만 잘하면 된다고 가르친 적도 있다.

기본적으로 친한 사이일수록 말이 짧고 격식을 차리는 말일수록 길어지고 문장이 화려해지고 어려워진다. 쿨한 언어에서 눈빛, 한 단어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고수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외국인 친구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특히 미드나 영화 볼 때

도움이 되겠구나~ 단음절 단어에도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캐빈 강, 해나 변이라는 두 저자가 공저한 책이다. 특히 캐빈 강이라는 분의 이력이 화려하다. 요즘 관심 가는 최신 언어 스피킹 관련 책을 많이 내시는 것 같다. 좀 전에는 한국 분이 영어에 관련에 대한 책을 내면 의심의 마음이 있었는데 요즘은 다 외국에서 오랜 공부로 어쩌면 원어민보다 우리의 가려운 곳, 어려운 분을 더 콕 집어서 알려 줄 수 있고 유창성과 전문성이 뛰어난 분들이 정말 많으신 거 같다. 두 분은 둘 다 스피킹 분야의 강사로서 일하시는 분이다.

우선 책 디자인과 구성이 깔끔하다. 안녕부터 일상의 우리가 쉽게 쓸 수 있는 일상용어들이 소개된다.

3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상의 대화

상황별

문어체와 구어체의 차이

구분되어 있다.

친구 사이에서 쓰는 쿨한 문장들

일상의 영어 문장들

회사나 격식 있는 문장들

색깔로 구분하고 큐아르 코드도 있어

스피킹 연습을 따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밑에는 한 문장에 대해 뉘앙스 표현과 구체적인 설명이 담겨있다.


스피킹 교재 WorkBooks은 디자인과 너무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고 한눈에 들어오도록 배열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보는 내내 깔끔하고 눈에 쏙 들어오게 배열과 스피킹은 역시 반복이 중요해서 2~3 정도 반복 어구가 나와있어 입으로 계속 연습하게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일상의 표현에 대해서 많이 익숙하고 들어왔다. 생각보다 다양한 표현들이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항상 스피킹 교재에서 중요한 것은 입으로 같이 연습하며 봐야 하는데 분량도 그리 넘치지 않고 적당해서 매일 조금씩 반복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 페이지의 상단에서 한 주제에 대한 문장들을 쿨한 영어/ 일상 영어/ 매너 영어로 소개한다. QR코드와 같이 스피킹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하단에는

쿨한 영어-파란색

일상 영어 - 보라색

매너 영어- 녹색

표시되고 한 문장씩 설명이 있고 체크 박스가

되어 있어 잘 몰랐던 문장들을 체크 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정말 흥미롭고 재밌는 문장이 많았다.

I’m busy.라는 일상의 언어는 Been busy/ Been slamed/Been overworked 쿨한 언어로

There’re enough hours in the day./

I had a hectic schedule.

Not moment to spare.

My plate is full. 격식이 있는 언어로 변화한다.


이 책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기증을 받아 솔직하게 리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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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활용 영어 공부 - 서울과학고 영작문 수업
윤근식 지음 / 포르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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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 기반 러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날로그의 삶이냐? 디지털 삶이냐라는 선택적 문제라기 보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며 궁금한 마음 가득 이 책을 시작했다.

예전에 아이들의 영작문을 지도해 주며 뻔한 문법적인 오류만 잡을 수 있었지 어떻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첨삭지도하기에는 원어민이 아닌 교사의 한계를 절감한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원어민에게 첨삭을 받으려면 접근성도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았는데 하여튼 이 책을 보고 난 결론은 놀랍다이다. 이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냐에 따라 정말 원어민 교사가 첨삭해 주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에세이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가히 혁명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느낌이 담백하다. 현 서울과학고 영어교사로 재직 중이시고 이 책은 서울과학고 영작문 수업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다.

챗 GPT에 기본 지식을 소개한다.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하여, 특히 프롬프트에 대해 어떤 질문을 해야지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언급되어 있다. GPT라는 용어가 시작되면서 좋은 질문 즉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질문을 잘 하는 것이 GPT를 잘 사용할 수 있는 키가 된다. 너무 걱정할 것이 없다. 저자는 영어 공부에 유용한 쳇 GPT 확장 프로그램 세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프롬프트 지니-자동 번역기

AIPRM - 좋은 프롬프트 모음

Talk -to - chatGPT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장치

GPT를 사용할 때 이 세 가지가 참 유용할 거 같다. 자동차에 네비를 까는 느낌이다. 영어 표현이 어려울 때 스피킹 연습을 필요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AI를 수업에서 활용하는 것이 옳은냐 틀리냐? 아이들은 수동적이 되고 너무 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악용되고 아이들을 망칠 수 있는 게 아닐까라는 우려가 나온다. 저자는 컴퓨터가 도입 때부터 문서작성에서 스펠러 체크 기능이 나오면서부터 부작용이 대한 논란은 있었다. 선용하도록 수업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배움을 확장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이젠 AI 시대의 교사에게 필요한 또 하나의 능력 추가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교사로 기본적인 영작문에 대해 문단, 에세이, 에세이의 유형, 쓰는 방법 대해 AI 챗 GPT의 정의를 사용해 깔끔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치면 영작문을 가르칠 때 하나하나 피드백을 주기 어려운 환경들을 고려했을 때 챗 GPT 수업이 여러 가지 면에서 업그레이드 수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본인의 에세이를 쓸 때 아이디어 생성, 개요 작성, 배경지식 공부를 AI를 통해서 배운 다음 초안 작성을 본인이 작성하게 한 후 쉐어링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의 피드백을 받은 후 여러 가지 프롬프트를 사용해서 자신의 에세이를 첨삭지도를 받게 된다. 이 책에서 아이들의 실제 에세이 쓰는 과정을 AI의 여러 프롬프트 사용법을 제시하며 수업의 사례들을 보여주며 하나하나 완성되는 에세이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글을 쓰는 것은 고통이다. 특히 영어 에세이는 나에게 참 어려운 과제였다. 왜냐면 한 주제와 긴밀한 일관성, 구체적인 뒷받침 문장들. 논리정연하고 깔끔한 문장들 쓰는 것이 어려웠다. 나에게 엄격한 선생님이 생긴듯 하다. 지금 나는 우선 GPT 모니카와 대화중이다. 좋은 질문을 하며 영어 공부 튜터로 잘 도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영어 표현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원어민식 표현들도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글을 쓸 때 아니 글을 읽을 때 사람의 글인지 AI가 써준 글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가 나올까? 좀만 머리를 굴리며 나보다 논리적이고 멋들어지게 써줄 AI 비서를 어떻게 봐야 하나 그런 생각이 한편으로 고개를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아이들 에세이라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잘 가르칠 수 있는 절대적인 도구라는 생각에는 동감한다.

교사에게 지혜가 필요하다. 디지털 바보가 아닌 창의적이고 지혜롭게 생각하는 아이들로 자라길 기대한다.

이 책은 영작문 수업을 고려하는 교사에게 유용하며 자신이 영작 공부나 영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영어로 질문을 넣어보면 계속 확장해 보는 것도 talk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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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사춘기가 두려운 엄마들에게 - 엄마는 잘 모르는 사춘기 아들의 몸 마음 변화와 학교생활, 공부까지
이진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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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인생에서 변화의 굴곡~ 사춘기~ 내가 겪었고 또한 딸들이 겪었고 어쩌면 진행 중일 수도 곧 사춘기를 맞이할 아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전담하며 학교 폭력 상담을 통해 남자아이들을 관찰하고 또한 아들을 키우는 아빠이자 선생님으로 부모가 알고 있었다면 더 유연하고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안타까움으로 이런 책을 시작하고 세상으로 나온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배경 이 책을 한눈에 보는 책에서 일반적인 사춘기 의미/ 사춘기를 대하는 중요한 원칙들/ 구체적인 사례들로 심플하면서 꼭 읽어주길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책을 읽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나는 처음부터 연역적인 순서로 읽었다.

나는 여자이고~ 남자아이들의 사춘기가 궁금하기는 했다. 남자들이 여자들보다는 늦게 시작한다는 것

그래서 중등 1학년 아이들은 아직 아이같이 느껴진다는 것 정도였다. 기본적 순한 기질에 속하는 아들은 잘 정리 안 하는 편이고 운동을 좋아하고 습관을 잡아주면 엄마의 틈새를 노리기는 하지만 잘 돌아오는 편이다. 초등 3학년 아직은 사춘기가 시작은 안되었지만 조금씩 자신의 목소리와 주장이 생겨가고 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 뇌의 재정비와 남성 호르몬의 증가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된다. 뇌의 가지치기가 일어나 뇌의 변연계가 활성화되고 전두엽과 연결이 느슨해지고 뇌가 점점 성숙해지는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변연계는 감정을 조절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사춘기로 접어들면 충동적 감정적 반응들을 겪으면서 한 인격체로 거듭나는 시간이라고 한다.

부모로서 중요한 것은 감정적 대응은 아이와 더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감정을 들어주되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남자는 동굴이 필요하다고 했던가~ 사춘기의 남자아이들의 특징 중 인상 깊은 것은 자기만의 공간으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화장실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기 방에 들어가 있거나 그런 상황이 안되면 PC방 등으로 빠질 수 있다. 안전한 자기만의 공간의 시간을 허락해 주어야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방임과 자율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꼭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는 아이들을 잘 관찰해야 하고 지혜롭게 개입해야 한다는 것일 깨닫게 된다. 사춘기 아들에게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도 내 마음을 뜨끔하게 해준 대목이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아들이 겪어갈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핸드폰의 사주는 시기를 초등 이후로 고려할 것, 자신만의 공간을 인정해 주고 아이의 친구의 관계 또한 잘 관심을 갖고 봐야 한다.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가 많다. 저자는 직접적으로 아들이 겪을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학교 폭력에 대해서 가해자, 피해자의 입장 대처 방법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역량이 드러나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오랜 초등 교사 특히 고학년 학교 폭력 담당을 해오면 남자이자 아버지이고 선생님이기에 남자아이들의 사춘기를 관찰하고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 정서적인 부분 엄마에게 아들과 잘 보낼 수 있는 적절한 조언을 건네고 있다. 사춘기가 오기 전 공부나, 습관의 잘 잡아 놓고 정서적 쿠션 유대감을 잘 형성하며 유연하고 건강한 사춘기를 맞이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 나를 알고 내 자녀를 알고 그의 성장 가운데서 엄마도 변화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마다 다른 사춘기- 사춘기인 줄도 모르고 쑥 지나가기도 하지만 인생의 큰 격정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 책을 보면서 이론적 측면에서 뇌의 발달과 성장의 흐름에서 전반적인 공부와 함께 사춘기 부모들에게 유용한 지침과 각양각색의 사례를 통해 좀 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이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

예비 사춘기인 10세 부터 보면 좋을 같다. 사춘기를 겪으면 힘들게 느껴지는 부모님에게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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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마인드셋 - 세계 최고 대가들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순간
루이스 하우즈 지음, 정지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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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책을 읽고 나면 또 다른 내가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다. 자기 계발, 자기성장, 더 나은 나를 만나기 위해 이 책을 펼치고 내 안에 새겨보고 적용해 보고 나도 그 여정에 동참해 보고자 한다.

위대함은 ‘자신의 고유한 재능과 선을 발견해 의미 있는 사명을 추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위대한 긍정적 영향력을 준다는 뜻이다.

성공 비결에 대한 책은 많다. 이 책에 대해 나름 내 안에서 마음을 불러일으킨 부분이다. 개인적인 성공의 추구보다 내 안에 깊이를 탐색하고 나의 재능, 잠재력 등에 대해 좀 더 다듬고 숙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며 내 안의 불명확하거나 내 안의 부정적의 찌꺼기, 불순물들을 휘발하는 유익함이 담긴 책이다. 무엇이든 마법이 없다. 이 책의 성공은 내가 그 안내서를 내 안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작가 루이스 하우즈 십 대 시절 10종 경기에서 올-아메리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풋볼 선수로도 활약하며 운동에 몰입하던 그에게 시련이 찾아온다. 손목 부상으로 선수로서의 길을 포기해야 했다. 그의 표현에 빌려 누나의 집 소파에서 TV를 보며 희망 없는 삶에서 집세를 내든지 나가든지라는 누나의 최후통첩을 받고 그 절벽함에 세상에 뛰어든다. 링크드인이라는 채용 앱에 등록을 하며 인맥을 쌓으며 1년을 보냈다. 그 기간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하고자 스피치 기술 마스터하기와 살사춤을 배웠다고 한다.

저자는 그 당시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은 팟캐스트에 위대한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명성을 쌓고 책을 내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각층의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하며 조언도 하고 조언을 받으며 그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자신의 초라한 삶에서 시작에서 위대한 꿈을 꾸고 많은 사람들에게 잠재력을 깨우며 그들을 위대한 꿈과 실천을 그의 의미 있는 사명을 이루어 가고 있는 중이다.

우선 우리는 꿈꾸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또는 나의 의미 있는 사명, 나의 확고한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첫 출발점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마다 읽는 감흥은 다르겠지만 중요한 대목이라 생각한다.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꿈보다는 하루하루 맡겨진 루틴에 삶으로 견디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럴 때 의미 있는 사명에 대해 직업적인 소명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아직 학생이라면 의미 있는 사명이 너무 거대해 보일 수 있으니 자신의 관심 분야의 작은 목표들을 의미 있게 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어 가며 나에게 주목한 부분들은 감정이라는 부분이었다. 몸. 생각. 감정은 다 연결되어 있다. 지난 나의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 실패, 좌절, 또는 트라우마가 내가 전진하고 나아가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게 된다.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자꾸 부정적인 불안감이 나를 사로잡아 자신 없는 나의 모습들로 주춤하게 된다. 저자는 우선 자신의 부정적인 들려오는 실체, 그것이 무엇인지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내가 감정의 폭폭 속에 있을 때 호흡을 가다듬고 조금 거리를 두고 3인칭 관점으로 관찰해 볼 것을 조언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과거의 트라우마, 고통의 순간에 나의 뇌는 회피를 선택하고 무김각할 것을 명령한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고 도전이 오는 순간 나는 나의 이성을 마비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호흡이 생각보다 유용함을 알게 되었다. 내 안의 부글거리는 부정의 덩어리들을 꼭꼭 숨긴 후 긍정적 모드로 전환이 아니라 그 상황에 직면하고 그 시간들 객관화하고 정리를 하고 긍정의 마인드로 나아가라는 지점이 와닿았다. 감정이 압도되는 순간 앞으로 나갈 수 없음을 경험했다.

우리 안에 잠재적인 생각들 뇌 과학 연구 조사에서 드러나고 있다. 내가 보고 들으며 경험하는 것이 나의 의식들을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고 가시화하고 더 간절히 꿈꾸며 나아가는 것에 대한 효과를 조금씩 체감하고 있다.

이 책에는 꿈만 꾸라고 하지 않는다. 누가보다 실행력 행동력을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용기 있는 질문을 해라. 때로는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의 질문들을 하고 글로 써보고 구체적 실행 지침들을 세워보라고 말한다.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낳는다.

마지막에서 그는 게임과 같은 실행하는 루틴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내가 해냈을 때 감사와 나에게 주는 선물, 성취의 기쁨을 자축하라고 말하고 어려운 도전을 같이 이루어갈 그룹 공동체의 연결을 만들라고 도전을 하고 있다.

완벽함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된다. 늘 성과에 대한 완벽하지 못함에 자책하는 부분이 있었다. 너무 완벽하게 애쓰다 보면 그 힘의 긴장감에 일을 더 망치게 되는 상황을 경험한다. ‘모 아니면 도’처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놔버렸던 적도 있었다. 저자는 3을 기억하라고 한다. 일, 관계 건강. 일에서는 소득, 영향력, 임팩트 관계에서는 개인, 일, 공동체

건강에서는 신체 건강, 마인드 셋, 정신건강 등 세분화해서 목표를 만들고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만들고 루틴화 할 것을 조언한다. 또한 완벽히 나아지거나 너무 높은 수준의 목표가 아닌 1% 나아지는 실행 가능 루틴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100%가 아닌 1% 차분히 조금씩 거북이 정신이 되어보자고 다짐해 본다.

책은 저자의 경험담 또는 인터뷰어들을 통해 자신이 발견한 위대함이라는 다소 모호함을 가진 단어를 향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책이다. 젊은이의 패기가 느껴지는 책이고 인생의 어찌 보면 후반부를 향해가는 나에게 의미 있는 사명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그에 따른 액션 플랜들 또한 나의 감정 다룸에 대해 도움이 된 책이다.

온전히 따르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 책을 통해 새롭게 꿈을 꾸고 삶의 재정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내밀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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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인 더 하우스 보이 프럼 더 우즈
할런 코벤 지음, 노진선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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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인 더 하우스>라는 소설책을 만났다. 이 책의 작가는 좀 핫한 미스터리 작가로 미디어로도 제작이 되고 43개국어로 번역되는 듯 흥미롭고 재기 운 소설가이다. < 보이인더하우스>는 전작< 보이 프럼 우즈>라는 책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대해 읽지 않고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의 이해에 전혀 어려움을 없지만 <야생 소년>에 대한 전작이 좀 더 궁금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모글리>를 연상하는 야생 소년이 국립공원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고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야생 소년은 군대를 다녀온 장성한 어른으로부터 시작한다. 와일드 그의 양부모가 지어준 이름을 그의 인생을 대변하는 것 같다. 성장의 흐름 속에 좋은 어른들을 만났고 지지해 주고 사랑해 주는 가족의 울타리를 넘나들었다. 하지만 어릴 적의 야생적인 습관 탓인지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 있다가 훌쩍 떠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혼자만의 숲 한가운데 에코 캡슐이라는 전기등의 문명을 사용하지 않는 간단한 형태의 잠을 잘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와일드는 가장 평안의 휴식을 누리는 곳이다. 나름 유명세를 겪었는지 남들에게 절대 노출되지 않는 비법들 자신의 에코 캡슐이 전혀 외부인에 드러나지 않는 비밀 장치들을 마련해 둔다.

이 책의 핵심 부분은 와일드의 친부모를 찾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DNA를 통해 혈연 관계를 찾아주는 사이트에 등록을 한다. 친부모, 혈연관계의 의심, 여러 가지로 자신의 DNA를 등록하면 그곳에 등록된 사람들 중 매치가 되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주는 사이트이다. 솔직히 모든 DNA 정보가 들어 있는 것도 아닐텐데 그곳에서 친족관계를 찾아낼 수 있는지 의심이 들지만, 많이 사람이 사용할수록 친척 등 자신과 DNA % 일치를 통해 부모, 형제, 친 적들의 관계를 알아낼 수 있다. 와일드는 이곳에서 자신 DNA 50% 일치 즉 아버지 일수 있는 사람과 접촉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이미 가정을 이루고 있는 아버지의 주저함을 뒤로하고 그는 떠난다. 하지만 그의 지인들은 더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며 그의 혈연 찾기를 도와주게 되는데 또 다른 DNA의 일치자가 나타나고 그는 배다른 형제이거나 친족 일수 있는 관계의 사람으로부터 절박한 메시지를 받게 되지만 늘 SNS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4달 후에 그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또 다른 DNA 일치자인 PB는 리얼리티쇼의 우승자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고 리얼리티를 통해 완성된 결혼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추악한 추문이 밝혀지고 점점 추락하고 있고 ' 평온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와일드와 만나기를 요청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그 가운데 이 책의 맥을 뚫고 있는 인간의 본성, 인간성의 추악한 사실들이 하니씩 벗겨지며 인기에 대한 열망들, 성공한 자들에 대한 질투, 또는 경쟁적 흠집 내기의 시도들 인터넷상에서 퍼트리는 루머들로 인한 살인과 위장들로 가득하다.

소설은 역시 재미나다. 스릴러, 미스터리의 소설은 감정보다는 논리적으로 추리하고 추론하며 따라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왜라는 질문 계속되는 책이었다. 와일드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와일드와 PB의 관계는 무엇인지? 계속 궁금증을 자아내며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생각해 볼 지점은 와일드의 데이비드와 더할 나위 없는 유일한 친구였는데 그의 죽음 -전편에서 나오는 듯하다. 대학생이 된 그의 아들 매슈와의 관계를 맺고 데이비드에 사고에 대한 죄책감이든지 그는 이 가족을 보호하며 또한 적당한 선을 유지하지만 주도하지 않고 기다리고 하는 과정의 사랑의 관계들이 내마음에 들어왔다. 와일드라는 이 남자에 대해서 매력을 느낀다. 야생 소년으로 버림을 받아 스스로 생존해야 하는 삶을 살았던 그에게 가족의 울타리로 들어가는 과정 또한 그의 트라우마와 그의 혈연관계가 드러남에도 남자라서 그런지 감정적이기 보다 이성적인 그의 추리들과 계속해서 PB를 찾아내려고 하고 주변에 둘러싼 미스터리 연쇄살인에 대한 추적의 태도가 담담하다.

결론적으로 참 아픈 끝맺음이다. 사랑받을 존재, 사랑하는 존재의 뭉그러짐, 복수, 이 세상에 한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티브들이 아 소설안에 녹아 있어 마음이 아프다. 인간의 추악함에 대해 몸서리치는 순간들도 있다. 하지만 세상은 흘러간다. 따뜻하고 치유의 공간이 또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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