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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정원 지음 / 창비 / 2023년 12월
평점 :

고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11살 소녀 정훈이. 정훈이와 친구들이
들려주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담아낸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를 소개해요.
4학년이 된 정훈이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딱 하나
별로인 건 여자와 남자를 짝꿍으로
앉힌다는 거였죠. 왜냐하면 정훈이는
단짝 친구 석진이랑 앉고 싶었거든요.
왜 꼭 남자랑 짝꿍을 해야 하는지,
친한 친구랑 짝꿍을 하면 안 되는지
고민이었던 정훈이는 선생님을 설득할
기발한 방법을 찾아내 드디어 짝꿍을
바꾸게 됩니다.
과연 정훈이는 자신이 원하던
석진이와 짝꿍을 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속 주인공 정훈이는 자신의
바라는 것을 정확히 요청하고,
어른들의 부당한 대우에 맞서며,
어려움에 처한 동물도 살뜰히 도와줘요.
이런 주체적인 모습의 주인공을 통해
어린이들의 세계를 살짝 엿볼 수 있어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답니다.
특히 어른들의 갖고 있는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는 정훈이와 친구들의 모습은
제가 봐도 정말 통쾌했어요. 그리고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짝꿍, 짜장라면, 급식, 떡볶이, 여름 방학!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의 사랑스러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아요.
'미디어창비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