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면 줄수록

사랑을 주면 줄수록
마시 캠벨 지음, 프란체스카 산나 그림, 김지은 옮김 / 창비 / 2023년 10월

삼대를 이어온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사랑을 주면 줄수록>을 소개합니다.

옛날 한 옛날, 넓고 넓은 들판에

한 아이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어요.

아이는 할머니를 사랑했고,

할머니도 아이를 사랑했죠.

할머니는 아이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도토리를 선물하며

세상 모든 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혜와

사랑을 아이에게 전해 주었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할머니가 아이의 곁을

떠났어요. 하지만 아이는 어느덧 아빠가

되어 할머니에게 받았던 지혜와 사랑을

아이에게 그대로 물려주었어요. 그리고

할머니와 심었던 도토리를 아이와 함께

심으며, 아주 작은 것에 사랑을 주었을 때

그 사랑이 어떻게 퍼져 나가는지 알려주었죠.

그리고 사랑은 우리가 상한 것보다 더 높이,

더 크게 자란다는 것도 이야기해 주었어요.

도토리나무가 성장하길 바라며, 아빠와

아이의 사랑도 자라 높이 멀리 퍼져 나갔어요.

그렇게 아이는 또다시 엄마가 되어 자신의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과 지혜를 나누어

주었고, 사랑이 사랑을 낳은 삼대의 터전에는

이제 사랑을 머금은 도토리나무가 빼곡하게

채워 어느새 울창한 숲을 이루었답니다.

가족으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던 아이는

자신이 받았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모두와

함께 나눴어요. 그리고 그것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돌려받은 덕분에 매일이 행복했답니다.

세상 모든 것을 자라게 하는 것도 사랑,

주면 줄수록 커지는 것도 사랑이라는 걸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랑을 받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건 내가 먼저 더 많은 사랑을

나누는 것도 또 다른 행복이라는 걸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삼대를 이어온 따스한 가족 이야기는

모두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 거예요.

세계적인 두 작가가 들려주는 사랑과 연대!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한밤중 도시에서는

한밤중 도시에서는 ㅣ 신나는 새싹 205
줄리 다우닝 지음, 이계순 옮김 / 씨드북(주) / 2023년 9월

많은 사람들이 잠이 드는 캄캄한 밤.

우리의 밤을 비추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요.

이번에 아이와 만나 본 그림책은 우리의 밤을

지켜주는 야간 노동자들의 일상을 아름답게

그려낸 이야기! <한밤중 도시에서는>입니다.

도시에 밤이 찾아오고 모두의 하루도 거의

끝나 갈 무렵. 어떤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나요.

도시 곳곳에서 사람들이 일하러 갈 준비를 하죠.

침대에 올라가 잘 자라는 인사를 나눌 때.

다른 사람들은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해요.

사람들은 밤에 다양한 일을 해요.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환자를 꼼꼼히 살피고,

빵집에서는 제빵사가 내일을 위해 준비하죠.

호텔에서는 늦은 시간에도 손님을 맞이하고,

소방서에서는 소방관이 장비를 점검합니다.

모두가 짚은 잠에 빠져 꿈꾸고 있을 때도,

도시는 밤새 바쁘게 돌아가요. 깨어 있는

사람들은 도시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가꿔주고,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죠.

밤에도 우리를 위해 힘써주시는 고마운 분들.

어둠을 활기차게 비추는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들을 살펴보며, 내가 잠든 시간 바깥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였답니다.

특히 그림책 속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굉장히 다양하게 보이는데, 이를 통해

다양성과 다름을 존중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사실 아이들은 밤에 일하는 분들이라면,

간호사, 구급 대원, 소방관, 환경미화원

정도만 떠올렸었어요. 하지만 그림책을 통해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노력해 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는 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었답니다.

한밤중 도시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림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시길 추천해요!

천만의 말씀

천만의 말씀
스즈키 노리타케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6년 12월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올려줄 유쾌한

이야기! <천만의 말씀>을 소개합니다.

‘나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아이.

나만 할 수 있는 거,

나한테만 있는 훌륭한 점,

그런 건 하나도 없는 그저 보통 아이.

코뿔소는 좋겠다.

갑옷같이 생긴 멋진 가죽이 근사하니까.‘

평범한 남자 아이가 멋진 가죽이 있는

코뿔소를 부러워해요. 하지만 코뿔소는

천만의 말씀이라고 말을 하며, 가볍게

뛸 수 있는 토끼를 부러워하죠.

이번에는 토끼가 커다란 몸으로 바닷속을

스르르 헤엄치는 고래가 부럽다고 해요.

그리고 고래는 땅에서 이것저것 내려다

볼 수 있는 기린이 부럽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와 다양한 동물들의 말의 연쇄를

따라가다 보면 자기에게는 없고 남에게만

있는 장점이 하나씩 나열이 돼요.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누구에게나 힘든 게

하나씩은 있고, 나에게 부족한 게 잘 보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남들에게는 없는 나만의 장점이

있다는 걸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들려줘요.

많은 아이들이 나보다 예쁘고 뭐든지 잘 하는

친구를 보면서 부러워하는 마음을 품어 본

적이 한 번씩은 있을 거예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자기 스스로를 우울하게

만들고, 자존감을 떨어트릴 뿐이죠!

그림책을 통해 나만의 갖고 있는 장점을

찾아보고, 나는 나라서 멋지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100자평] 숨은 고양이 찾기 : 과자 마을

숨은 고양이 찾기 : 과자 마을 ㅣ 숨은 고양이 찾기
시미즈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11월

숨은 그림 찾기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너무 즐거운 시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

X가 나타났다!

X가 나타났다! - 기호와 식 ㅣ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 3
김성화.권수진 지음, 정오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10월

우리는 수학을 도둑맞았어!

수학 문제집을 열심히 풀고 있나요?

어쩌면 그게 벌써 수학에 대한 

즐거움을 훔쳐 가고 있는지 몰라요.

아이들이 수학이 싫어지는 병에 걸린

이유는 진짜 수학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진짜 수학이란 무엇일까요?

미래를 바꿀 첨단 과학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를 배우고,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수학 교양서

<미래가 온다 수학>시리즈의 세 번째!

이번에는 기호의 탄생과 방정식의 세계로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기호가 없던 옛날, 장사꾼들은 그들만의

기호로 판매 장부를 기입했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은 수학자들이 다양한

기호를 만들기 시작했죠! 그뿐만 아니라

수는 수이지만, 우리가 모르는 수 X를 

통한 방정식으로 수학의 미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답니다. 

사실 수학하면 대부분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돼요. 하지만 수학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면,

수학이야말로 특별한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거랍니다. 

흥미진진한 수학의 세계로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미래가 온다 수학> 

우리 아이와 꼭 만나보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