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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자라겠어요
임길택 지음, 정승희 그림 / 창비 / 2007년 8월
평점 :
전화 비밀
"선생님 저 순미예요"
"오,그래 방학 잘 보내니?"
"예,외할머니댓에 와 있어요그런데요,내일 우니반 학교 가는날 이잖아요,
내일 안 가면 결석이에요?"
"괜찮아, 걱정말고 잘 놀다가와"
"예 고맙습니다. 그런데요, 선생님,지금 졸려요?"
"비밀이야.
나 지금 잠자다가 일어 났어."
"저도요,오늘 아침 늦잠 잔다고
외할머니가 이불걷어 갔어요
저도 비밀이에요,선생님!"
나는 이시가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본 시들은 거의
이렇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