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다 8 - 검은 공주 나는 바람이다 8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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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표류한 하멜의 배에 탄 조선인 두명의 모험이 펼쳐지는 책이라, 시리즈 제목만 봐도 책의 무대가 광활하다. 그리고 작가가 남자라 그런지 분위기도 필체도 남성적이고 사실적인게 이 책의 특징인듯 싶다. 


문학도 학교도 여초 현상이 두드러져 나같은 남자아이들 엄마로서는 남자아이들의 여성성만 개발되는 게 아닌가 걱정될때가 많은데, 이런 거친 책 솔직히 반갑다. ^^; 



책의 배경이 되는 무역전쟁을 그림으로 표시해놨다. 아프리카 유럽을 오가는 불공평 무역의 현장이다. 



부족장의 딸이지만, 백인 노예사냥꾼에게는 물건일 뿐이다. 

목줄을 매여 끌려가는 주인공은, 스페인 노예시장에서 쿠바 사탕수수 농장으로 그렇게 비참한 삶을 이어가게 된다.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세계사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는 있어야 할 것 같다. 게다가 내용이 현장르뽀라 해도 될 정도로 사실적이라 초등학교 6학년 이상이 읽으면 좋을듯 싶었다. 

 

역사와 모험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라면 정신없이 빠져들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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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 2018년 제2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박상기 지음, 오영은 그림 / 비룡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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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마리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다. 
학교에서는 같은반 드센 여자아이 화영의 주도로 왕따를 당하고 있고, 집에서는 오빠에게 밀려 엄마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어느 날, 모듬 활동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혼자 앉아 핸드폰 메모장에 고민을 적고 있을때 우연히<바꿔> 앱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엄마와 몸이 바뀐 채 일주일을 보내게 되는 마법같은 일을 겪게 된다.


마리 대신 학교에 가게 된 엄마는 마리가 따돌림 당하며 힘들게 학교 생활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엄마 대신 집안일과 빵집일을 하면서, 친할머니의 시달림도 겪어야 했던 마리는 엄마가 자기에게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니라 힘이 들었던 거라는 걸 알게 된다. 

마리와 엄마의 <바디 체인지>가 펼쳐가는 '한번 내 입장 돼 봐'의 생생한 이야기. 

초등학교 5학년쯤 되면 무서운 초등학생들의 사춘기가 시작될텐데, 점점 히스테릭해지려고 할 딸내미들에게 쓱 밀어주면 좋을듯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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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기차여행]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우리 땅 기차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지식곰곰 1
조지욱 지음, 한태희 그림, 김성은 / 책읽는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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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구성이 참신한 책입니다.

 

우리 땅을 기차 노선을 따라 둘러보게 되는데요,

 

책과 학습의 기능성이 연계되면서 이런 종류의 책은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 책만의 장점은 분명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도를 단순화 한 것이죠.

 

설명이 복잡하면 핵심을 파악하기 어려운데, 이 책은 기차 노선, 산맥, 평야, 강 등을 이렇게 단순화된 그림으로 표시해줍니다.

 

아이들이 지형을 쉽게 파악하기 좋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지도 책 한권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초등 저학년 중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만한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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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4-02-23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갑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일수의 탄생]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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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이렇게 경쾌한 문체라니.

 

엄마 아빠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태어난 늦둥이 일수.

 

이름만 보면 일등에 수재어야 하는데, 너무나도 평범한 일수.

 

어린이판 운수좋은 날 같은 유쾌함에 평범한 사나이 일수의 성장기를 보면서 관찰자 시점에서 인생을 객관적으로 조망하게 하는 스토리가 있네요.

 

손을 뗄 수 없을만큼 재밌었던 책, 진짜 오랜만이었습니다.

 

아이도 '엄마는 어디서 이렇게 재밌는 책을 알아냈어?' 라고 하네요.

 

강추합니다! 정말 재밌어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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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4-01-24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갑니다.
 
[높은 곳으로 달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높은 곳으로 달려! -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2014 SK 사랑의책나눔, 아침독서신문 선정, KBS 책과함께, 우수환경도서 선정,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7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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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바다, 바다는 아이에게 평화롭고 아름답다. 그리고 아이의 가족인 어부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런 바다가 돌변한다. 쓰나미가 몰려온다. 학교에서 공부하던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무작정 뛰어 올라간다.

1차로 대피했던 고지대 주차장에 산사태가 밀려와 다시 한번 더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

 

물을 피해 산사태를 피해 모두들 대피한다. 평소 대피 훈련을 잘 받은 아이들은 어린 아이들은 붙들고 뛰고, 못 걷는 사람은 수레에 실어 건강한 사람들이 끌고 뛴다.

 

대피하면서 먼저 피난간 가족의 안부를 집앞에 적어놓고 가서 다른 가족들도 안심하고 대피할 수 있었던 건 실화라고 한다. 마을 중학생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아이는 바다가 무서워진다.

할아버지께 묻는다. '할아버지는 바다가 무섭지 않아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답한다.

'자연은 원래 그런거야.

인간은 바다의 은혜를 입기만 할 뿐, 바다와 사귀는 방법을 잊고 있었는지도 몰라.'

 

그리고 말을 덧붙인다.

"살아만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법이란다."

 

마을이 휩쓸려서 사라져도 바다가 덥쳐도 살아만 있으면...

그렇다면 그 다음이 있다는...

아이가 배운건 할아버지가 깨달은건

바다가 무서워도 바다가 모든걸 쓸어가도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으니 온 힘을 다해 살아있어야 한다는....

 

짧은 그림책이지만 곰곰 생각해볼만한 여운이 깊은 책이다.

거친 삽화가 전해주는 이미지적인 생동감의 힘도 상당하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쓰나미처럼 덮쳐오는 위험과 어려움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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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1-28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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