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miraroga님의 서재 (miraroga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15020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대학원 석사생</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29 Oct 2026 03:04:41 +0900</lastBuildDate><image><title>miraroga</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715020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miraroga</description></image><item><author>miraroga</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책 『완전히 새로운 인문학 글쓰기』 서평 - [완전히 새로운 인문학 글쓰기 - AI는 따라잡을 수 없는 논문, 보고서, 논술 쓰기의 정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150207/17531642</link><pubDate>Tue, 22 Sep 2026 2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150207/175316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117&TPaperId=175316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27/coveroff/k162130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117&TPaperId=175316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전히 새로운 인문학 글쓰기 - AI는 따라잡을 수 없는 논문, 보고서, 논술 쓰기의 정수</a><br/>아베 고다이 지음, 지비원 옮김 / 다다서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책은 '인문학 논문 글쓰기'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아베 고다이가 저술했다. 주로 인문계 논문을 써본 적이 없는 사람, 혹은 이미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사람 중 논문 쓰기를 어려워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br/>​<br/>현재 나는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기 시작해야 하는 학기에 접어들었다. 인문계 학술적 글쓰기에 대해 체계적으로 훈련받지 않은 입장에서, 그리고 논문지도 수업만으로  충족받기를 마냥 기대할 수 없는 입장에서 이 책이 필요했다. <br/>​<br/>책을 다 보고 든 생각은 이 책의 힘은 인문학 논문 글쓰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단순히 글쓰기를 넘어 건강한 논증 과정 자체를 배운 느낌이랄까? 추상적이고 관습적으로만 알고 있던 논증 과정을 익힐 수 있어서 많은 게 정리된 느낌이다. <br/><br/>“아규먼트는 우선 논문의 핵심이 되는 주장을 한 문장으로 나타낸 테제these다. 여기서는 '테제'를 '논증이 필요한 주장'이라고 정의해둔다...하나의 긴 논문은 크고 작은 여러 개의 테제를 포함하는데, 논문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이른바 대大테제가 아규먼트다.”<br/>22~23p<br/><br/>저자에 따르면 논문의 핵심은 아규먼트다. 논문은 아규먼트를 가져야만 한다. 따라서 아규먼트를 가지지 못한 논문은 논증을 할 수 없는 주장을 제시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아규먼트와 '주장'의 차이는 무엇일까?<br/><br/>”"페미니즘으로 분석하겠습니다."라는 주장은 애초에 논증을 할 수 있을 만한 언급이 아니다...아규먼트란 논증 없이는 납득되지 않는 주장, 논증을 요구하는 문장이어야 한다.“<br/>27p<br/><br/>즉, 어떤 언명이 아규먼트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반론 가능성의 유무다. 그래서 "페미니즘으로 분석하겠습니다."라는 말은 아규먼트라고 할 수 없다. 이 문장은 반론이 가능한 테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에 더 가까우며 오히려 아규먼트를 밀고 나가기 위한 언명이다. 그렇다면 아규먼트에 학술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br/><br/>”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에 대해 갑자기 아규먼트를 내세워선 안된다는 것이다. 아규먼트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어야 한다.“<br/>49p<br/><br/>여기서 저자는 '대화'를 "특정 주제에 흥미를 가진 논자들이 현재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고 현상적으로 어떤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는, 주제의 주변을 둘러싼 의견의 총체 같은 것"이라고 정의한다. 즉 학술적 가치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대화에 개입함으로써 부여받는다. 이때 선행 연구를 인용해 "자신의 아규먼트가 현재 이루어지는 '대화'를 갱신함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br/><br/>“우리에게는 왜 앞선 연구자들의 지식과 견해를 부정, 비판하는 것이 중요한지 제대로 설명할 책임이 있다...인용과 비판으로 학술적인 가치를 만들 때, 비판 대상이 되는 의견 A가 널리 받아들여진 것일수록 당신의 주장 B의 잠재적인 가치는 커진다.”<br/>52p<br/><br/>개인적으로 이 문장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비판이 사라지고 비난만이 남은 것 같아 보이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사람들이 비난이 만연한 세계를 살아가다가 비판을 받는 걸 견디지 못하는 걸 봐서일까. 비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학술적으로 중요하다는 말은 완벽주의 강박이 입는 나에게 지침이 된다. 딜레마가 없는 논문을 지향하는 실수를 예방해준다.<br/>​<br/>이 책은 원리편-실천편-발전편-연습편 으로 총 네 개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초보자도 쉽게 논문, 인문학 글쓰기에 입문할 수 있는 구성이다. 앞으로 논문을 쓰며 두고두고 펼칠 책이라 소중히 다뤄야겠다. 참고로 이 서평에는 과장이 없다. 나는 책을 정말 좋아해서 이런 일에 거짓말을 할 생각이 없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27/cover150/k162130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2273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