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

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 - 엔젤줄기세포가 답하다
라정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2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 속의 이론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 현실 속에서도 시행될 수만 있다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를 조금은 더디게 속도를 늦춰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잠시 가져 보았습니다.


2000년 초반이었나요? 황우석 박사님의 일화를 떠올리게 했던 '줄기세포'에 관해 다룬 도서, 대한민국의 어머니라 불리시는 국민 배우이시죠, 김혜자 배우님의 추천사 글을 보고 기대감이 컸었던 도서입니다. 세월이 흘러가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당연시 받아들여야만 했던 신체적 노화를 조금은 늦춰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특히나 주변에 고령으로 퇴행성 관절염이나 뇌질환을 앓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계시고, 실제로 현재 존재하고 있는 의학적 기술 혹은 약물로는 관절염이나 치매와 같은 뇌질환의 경우에는 이미 발병이 되었다면 100% 완쾌는 불가능하고, 치료법이 있다면 그 질병들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뿐이라는 의료진의 말에 의기소침해 있던 어르신들의 얼굴이 떠올랐네요.


세상 그 어느 누구도 더 이상 아프지 않은 세상이 되어갈 수 있도록, 또 그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생명공학 연구에 열중인 저자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성체 줄기 세포라는 결론을 지었으며, 실제로 '엔젤줄기세포'를 실용화하는 데 성공을 이뤘다고 해요. 2008년에는 자신의 몸에 직접 줄기세포를 투여해서 안정성을 확보하였고, 청력을 잃었던 환자의 난청을 완치시켰으며, 손가락이 굳어버린 화가가 다시 손에 붓을 들 수 있게 하였고, 퇴행성관절염, 자기면역질환이나 폐, 안과, 피부 질환 등을 치료하며 난치병 치료에도 새로운 방향성을 발견했습니다. 2024년에는 그가 발명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는 미국 FDA의 지정을 받아서 재생의학 첨단 치료제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이 검증되었고. FDA 허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머지않은 시일 내에,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꾸준한 연구를 통해 발견된 새로운 과학이 연구실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세상에 나와 사람들의 삶 속에서도 차츰차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

파이어드 : 부의 해방일지 - 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 파이어족들의 이야기
한정수.강기태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2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다수가 '돈'을 말합니다. 돈이 많고 적고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 다를 테고, 돈이 세상 모든 것들을 다 해결해 줄 수는 없다고도 하겠지요.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 최소한 '돈'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만으로 하지 못하거나 서로 간의 갈등이 유발되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 우리 사회만 보아도, 현재 일어나는 일들의 가장 큰 원인이 '돈'이니까요.

우리는 돈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실상은 돈에 발이 묶여 '돈의 노예'라는 말이 나올 만큼 우리는 '돈'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로 그 속에서만 허덕이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번 도서 속의 저자들은 '돈'에 대해 단순히 물질적인 요소를 의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돈과 관련된 우리들의 심리적인 부분, 그리고 사회적인 측면이 더해져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하든 사람들에게 '돈'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소개합니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된 그들은 퇴사를 결정합니다. 회사를 벗어난다면 모든 시간들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요. 퇴사 후 초기에는 그들도 자유로운 시간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자유로움도 잠시, 삶에 결여된 무언가가 느껴지기 시작했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있었던 이전과는 달리,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동기가 사라진 것이지요. 그들은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일을 하며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자신의 일이 얼마나 명예로웠던 일인지에 대해 돈보다도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경제적 자유를 얻고도, '각자의 성장'을 위해 또다시 달립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른 나이에 얻은 사람들을 보면 삶의 동기나 목적을 잃어 방향을 못 찾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흔한 예로 로또 당첨자들을 들 수 있는데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어떠한 과정들이 있었는지에 관해 서술하는 책들은 많지만, 경제적 자유를 얻은 이후에 어떻게 스스로 절제하며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돈=성공 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위해 고민하며 갈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빌 게이츠 소스 코드

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현개 게이츠 재단의 의장으로 활동 중인 빌 게이츠의 삶을 그린 자서전.
유명인들의 자서전을 보면, 대개 제3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본 모습을 토대로 엮은 도서들이 많은데, 이번 도서는 타 도서들과는 달리 빌 게이츠가 직접 책 집필에 참여한 도서로, 지금의 빌 게이츠가 있기까지의 과정 중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의 관계, 그리고 친구 등 사회인으로서 나아가는 과정들이 아주 세세하게 그려져 있었어요. 아주 어릴 적 이야기나 빌 게이츠의 부모님의 연애 시절의 이야기들까지도 어떻게 어린 나이에 보았던 일화들을 이렇게나 세세하게 기억할 수 있었으며, 또 글로서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었나 감탄에 감탄을 하며 읽었던 책입니다.



여느 타 유명인의 자서전과 차별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요. 대개 자서전의 경우, 자신의 화려했던 삶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도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로서의 화려한 삶의 모습보다는 어린 시절의 그가 자라온 환경들, 그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그리고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언뜻 보았을 때는 화려하게 귀하게만 자랐을 것 같지만, 어린 시절의 그는 특출난 능력을 가졌다기보다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는 특히나 강한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깊게 파고 드는 근성이 모여 지금의 빌 게이츠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약 500페이지 분량의 벽돌 책이지만, 지루할 틈도 없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술술 잘 읽혔던 것이 이번 도서에서의 매력이었는데요.


빌 게이츠는 변호사의 아버지와 사회 참여도가 높은 어머니 사이에서 꽤나 높은 교육열로 자랐지만, 지금의 빌 게이치가 있기까지의 싹을 만들어준 사람은 바로 외할머니였습니다. 아주 어렸던 그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었고, 그렇게 그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곳 또한 도서관이었다고 해요.

학교에서 잘 어울리지 못한 유년 시절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로 극복해나가며 지금의 최고의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것.


매체에서 보이는 빌 게이츠라는 사람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 숨겨진. 빌 게이츠를 통해 직접 접하는 그의 인간적이고도 개인적인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

빌 게이츠 소스 코드

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현개 게이츠 재단의 의장으로 활동 중인 빌 게이츠의 삶을 그린 자서전.
유명인들의 자서전을 보면, 대개 제3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본 모습을 토대로 엮은 도서들이 많은데, 이번 도서는 타 도서들과는 달리 빌 게이츠가 직접 책 집필에 참여한 도서로, 지금의 빌 게이츠가 있기까지의 과정 중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과의 관계, 그리고 친구 등 사회인으로서 나아가는 과정들이 아주 세세하게 그려져 있었어요. 아주 어릴 적 이야기나 빌 게이츠의 부모님의 연애 시절의 이야기들까지도 어떻게 어린 나이에 보았던 일화들을 이렇게나 세세하게 기억할 수 있었으며, 또 글로서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었나 감탄에 감탄을 하며 읽었던 책입니다.



여느 타 유명인의 자서전과 차별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요. 대개 자서전의 경우, 자신의 화려했던 삶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도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로서의 화려한 삶의 모습보다는 어린 시절의 그가 자라온 환경들, 그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그리고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언뜻 보았을 때는 화려하게 귀하게만 자랐을 것 같지만, 어린 시절의 그는 특출난 능력을 가졌다기보다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는 특히나 강한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깊게 파고 드는 근성이 모여 지금의 빌 게이츠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약 500페이지 분량의 벽돌 책이지만, 지루할 틈도 없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술술 잘 읽혔던 것이 이번 도서에서의 매력이었는데요.


빌 게이츠는 변호사의 아버지와 사회 참여도가 높은 어머니 사이에서 꽤나 높은 교육열로 자랐지만, 지금의 빌 게이치가 있기까지의 싹을 만들어준 사람은 바로 외할머니였습니다. 아주 어렸던 그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었고, 그렇게 그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곳 또한 도서관이었다고 해요.

학교에서 잘 어울리지 못한 유년 시절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로 극복해나가며 지금의 최고의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것.


매체에서 보이는 빌 게이츠라는 사람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 숨겨진. 빌 게이츠를 통해 직접 접하는 그의 인간적이고도 개인적인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

36.5도로 말하기

36.5도로 말하기 - 사람을 이끄는 언어의 기술
박영석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12월

*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당신의 소통법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나이가 들고 더 많은 사회를 경험하면서 '말'이 주는 힘의 중요성을 더욱더 깨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특히나 상대방을 설득시켜야 하는 마케팅 업종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더더욱 타인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사람은 말과 행동으로 서로 소통하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사람은 하루에 2만 개 이상의 많은 단어들을 사용하며 소통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일상적인 대화나 직장에서의 업무적인 대화 등.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말 한마디로 인해 크고 작은 갈등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특히나 업무와 관련해서 계약이나 협상 과정에서도 무심코 내뱉은 말이 본인이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이 되어 난감한 상황이 발생되기도 하는데요.


철학자 하이데거는 언어를 '존재의 집'이라 표현했고 문예이론가 발터 벤야민은 '언어가 현실을 만들어낸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말들에는 각자의 마음과 의도들이 담겨 있고, 서로가 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바탕으로 설명을 하거나 상대방을 이해시키려 대화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말은 사람처럼 얼굴을 가졌고 듣는 청자에게는 말의 온도가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대화를 통해 이어가고 있는 우리인 만큼 더 따뜻한 온도로 채워간다면 조금 더 밝은 사회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