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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렸습니다 - 교사에서 고시원 원장이 된 인생 커리어 전환기
노지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말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부터 꽤나 깊은 공감이 되면서도, 누가 보아도 성공했네 라는 말을 듣고 싶었고 많은 돈을 벌고 싶었던 나는 과연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꿈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또한 많은 부를 축적하고 싶어 부자들 그리고 돈에 관한 책들을 다수 읽으면서도 그들의 삶에서 배운 것은 무엇이었던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으로 깨달음이 있었을 것, 내 삶이 변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하나로 지금까지 지나온 듯 하다. 수많은 작가들의 삶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인풋을 했다면 나의 삶에서도, 내 생활에서도 그것을 적용할 줄 아는 '아웃풋'이 되었어야 하는데...
공립학교에서의 교사생활.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업일텐데... 지금처럼 경기 침체가 심할 땐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받으며 일하는 직장인이 가장 좋은건데, 왜 굳이 그 좋은 직장을 나와서 고생길로 들어가려하나 처음에는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자신의 꿈을 위해, 커리어 전환을 위해서 그렇게 시작하게 된 고시원 원장으로서 시작된 제2의 삶.
과연 내가 저자의 연령대에 있다면 안정적인 현재의 삶을 내려두고 또다른 나의 꿈을 위해 그만둘 수 있을까?
30대에 접어든 지금도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라 생각했고 실패가 두려웠고 그렇게 내가 나의 꿈을 이루게 될. 아주 먼 미래를 머릿 속으로만 그려만 보았는데, 4-50대를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 늦지 않은 나이라는 저자의 말에 나도 지금이라도 나의 꿈을 위해 다시 시작해보아도 될까?
어쩌면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던 듯 하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존재이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면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는 것이라고.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시작해보아도 된다고 말이다.
혹시나 지금의 나처럼, 무언가 하고 싶은 혹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지만, 시작하기가 두렵다면, 지금 당장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장 사소한 행동 하나를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