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사탕 그림책이 참 좋아 39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도 마법의 알사탕 있으면 누구하고 얘기할까?
상상의 나래가 마구마구~~
외톨이 동동이가 마지막에는 용기내서 친구를 부르는 소리에는 기특하고 고맙다. 역시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감동이다.
주변 6,7살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는데 이들의 감상은 아쉽게도 동동이가 못생겼다, 구슬치기를 모른다^^;;
너희들이 이해하기에는 아직 무리구나ㅋ 그래 이번기회에 구슬치기나 해보자꾸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 목욕탕
나카노 료타 지음, 소은선 옮김 / 엔케이컨텐츠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헐... 멘붕!!!
따뜻한 이야기로 가다가 왜 이런 엽기적인 결말을 소~오름 돋았다. 범죄아닌가?!!

한 여자가 아내로써 엄마로써 모든것을 용서하고 포용한다는 것은 훌륭하다. 시한부를 선고 받았으니 남겨질 가족이 화합하여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녀가 한 일은 집나간 남편 용서하기, 전처와 낳은 딸 잘 키우기, 바람난 여자와 낳은 둘째딸 거두기, 목욕탕 잘 운영하기,히치하이킹하던 청년에게 희망 주기... 대략 이정도 온정을 베풀었는데...어쩜 이들은 온탕에서 그럴수 있을까?
후타바의 그런 엽기적인 유언도 없었던것같은데... 이게 일본감성이 원하는 훈훈한 엔딩인가??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가?
한 여자에게 너무 많은 시련과 고통을 준것도 짜증났는데 참고 아우르는 여성상을 우리는 엄마의 모습 또는 아내라고 생각하며 감동받으라니...
나는 결말을 알아서 이들의 순진한 얼굴로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하니 영화는 무서워서 못보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ysuvin 2017-03-30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뭐죠!! 이거. ...영화를 보고싶게 만드는 리뷰예요. ㅠ ㅠ

팬더 2017-03-30 13:12   좋아요 1 | URL
따뜻한 영상 영화예고 보고 구입했는데 결말이 저에게는 넘 충격적이라서 못 보겠어요 ㅜㅜ 일본원제목이 스포입니다

mysuvin 2017-03-30 15: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아.........영화 리뷰도 다양하네요. ㅎㅎㅎ 게다가 오다기리죠가 ‘그런 남편‘에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아요. ㅠ ㅠ

팬더 2017-03-30 15:11   좋아요 1 | URL
철없는 아빠 역에 어울리긴 해요~
 
아주 긴 변명
니시카와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가 쓰무라 케이는 아내가 버스사고로 죽지만 눈물이 안나오고 슬픈느낌이 없다. 소설가가 되기까지 오랜기간 뒷바라지해준 아내지만 아내에 대한 고마움보다 자존심때문에 사이가 안좋았다.
그러다 같은 사고로 아내를 잃은 요이치의 자녀를 돌보면서 그동안 느낄수없었던 가족이라는 따뜻한 행복과 사랑을 느낀다. 또 그만큼 섭섭함과 배신감을 느끼면서...

역지사지로 케이는 진짜 가족은 아내뿐이었다는걸, 자신을 위해 희생한 아내의 사랑과 희생을 진심으로 느끼며 후회한다.

다 알지만...가족이라는 것이 참 소중한 존재이지만 실천하는것은 어렵다.

읽으면서 케이가 나쁜 놈일세...그랬는데 요이치의 아들,딸을 돌보면서 친해지는 과정을 읽게되니 인간적인 면에 웃음도 나오고 이사람도 상처받았구나...죽은 아내에게 속죄하며 후회하는 모습에 케이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
영화는 어떤 느낌일지 보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어촌마을. 할머니와 사별 후 고양이와 사는 할아버지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만화다. 채색된 마을풍경이며 정다운 이웃들,할아버지와 고양이의 에피소드...책장을 넘기다보면 기분도 좋고 마음이 편안하다. 어느 부분에서는 코끝이 찡해서 눈물나기도 하고...홈페이지에는 3권도 나오는것같은데
빨리 서울에 왔으면~♡
<사진출처-일본공식홈페이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ysuvin 2017-03-22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그림체 참 좋아요!!

팬더 2017-03-22 22:36   좋아요 0 | URL
그쵸? 보기만해도 따뜻해져요~
 
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날 동네서점&까페에서 기웃거리다 책이 얇아서 금방 읽겠네~라고 하다가 2시간안에 다 읽었다. 어쩜 이책은 나도 편의점에서 알바한 경험이 있어서 더 손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참 재미있었는데... 사담으로 일을 배울때 고객을 위해 큰목소리로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감사합니다 또오세요~라고 배운다. 어찌나 열심히 했는지 알바 끝나고 막차인 전철을 탈때 잠이 들곤 했는데 나도 모르게 전철문이 열리자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라고 말하다 놀란적이 있다. ㅋㅋ
그런 나의 재밌는 추억들과는 멀~리 이 책은 공감이 가면서도 너무 씁쓸하고 무섭기까지하다.
남다른 인격의 여주이지만 대부분 보통의 삶을 갈구하는 마음에 공감이 많이 간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어쩜 그리 오지랖이 넓은지...한 인간의 인생이 메뉴얼화되듯이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기낳고 그렇지않으면 간섭하고 이상하게 여기고 ... 사회의 인식과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성년기 이후부터는 이런 문제로 스트레스다. 여주에게 들러붓은 그xx도 무리속에 끼지못해 꽤 그럴싸한 자기논리를 펼치지만 생각이나 꼴을 보니 여자나 등치는 찌질한 xx고 루저다.
아~진짜 우리가 사는 사회구조가 이래서 공감되어서 별 다섯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ysuvin 2017-03-20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거 읽어야겠네요!

팬더 2017-03-21 16:31   좋아요 0 | URL
책은 가벼운데 내용은 무거워요 읽으면서 느끼는건 사람의 인생이 참 획일화되고 그런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참 무섭고 씁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