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 목욕탕
나카노 료타 지음, 소은선 옮김 / 엔케이컨텐츠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헐... 멘붕!!!
따뜻한 이야기로 가다가 왜 이런 엽기적인 결말을 소~오름 돋았다. 범죄아닌가?!!
한 여자가 아내로써 엄마로써 모든것을 용서하고 포용한다는 것은 훌륭하다. 시한부를 선고 받았으니 남겨질 가족이 화합하여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녀가 한 일은 집나간 남편 용서하기, 전처와 낳은 딸 잘 키우기, 바람난 여자와 낳은 둘째딸 거두기, 목욕탕 잘 운영하기,히치하이킹하던 청년에게 희망 주기... 대략 이정도
온정을 베풀었는데...어쩜 이들은 온탕에서 그럴수 있을까?
후타바의 그런 엽기적인 유언도 없었던것같은데... 이게 일본감성이 원하는 훈훈한 엔딩인가??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가?
한 여자에게 너무 많은 시련과 고통을 준것도 짜증났는데 참고 아우르는 여성상을 우리는 엄마의 모습 또는 아내라고 생각하며 감동받으라니...
나는 결말을 알아서 이들의 순진한 얼굴로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하니 영화는 무서워서 못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