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인생3막님의 서재 (인생3막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69413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30 Jul 2026 03:16:2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인생3막</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69413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인생3막</description></image><item><author>인생3막</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고대 동아시아 문명의 ‘주술적 원형’을 복원한다. - [주술의 사상 - 시라카와 시즈카, 고대 중국 문명을 이야기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6941343/17327657</link><pubDate>Wed, 10 Jun 2026 2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6941343/173276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283033&TPaperId=17327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7/36/coveroff/89582830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283033&TPaperId=173276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술의 사상 - 시라카와 시즈카, 고대 중국 문명을 이야기하다</a><br/>시라카와 시즈카.우메하라 다케시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8년 07월<br/></td></tr></table><br/>시라카와 시즈카의 &lt;주술의 사상&gt;은 고대 동아시아 문명의 기원을 '합리성'이 아닌 '신과 인간의 교감(주술)'으로 재해석한 문제작이다.&nbsp;<br>책의&nbsp;핵심 주제는 고대 문명의 ‘주술적 원형’ 복원이다.&nbsp;한자는 단순한 사물의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가 아니라, 신과 소통하기 위한 주술적 기호이다. 예를 들어 '입 구(口)' 자를 인간의 입이 아니라 신에게 바치는 축문 그릇(ㅂ·사이)으로 해석하며 문자 깊숙이 결합된 종교성을 증명한다.&nbsp;<br>또한 공자를 세속적 성인이 아닌 '무녀의 사생아'이자 제례와 장례를 관장하던 집단의 우두머리로 규정하면서, 유교의 뿌리가 고대 샤머니즘에 닿아 있음을 폭로하는 파격적인 주장도 한다.&nbsp;<br>&lt;시경&gt;의 시편들을 유학자들이 미화한 도덕적 은유가 아니라, 생명력을 불어넣고 인간을 치유하던 날것 그대로의 '주술적 노래'로 재해석한다.&nbsp;<br>90대의 시라카와와 70대의 우메하라라는 두 거장의 대담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골문과 금문에 대한 철저한 실증적 해독을 기반으로 삼으면서도, 고대인의 정신세계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대담한 직관적 상상력을 보여준다.&nbsp;<br>저자는 중국 고대 문헌에만 갇히지 않고, 일본의 가장 오래된 시집인 &lt;만엽집&gt;등과 비교하며 동아시아 전반의 문화적 원형을 탐구한다.&nbsp;<br>기존 학계가 서구식 근대 합리주의 시각으로 고대사를 세련되게 세척하려 했다면, 이 책은 고대의 야만성과 종교성을 있는 그대로 긍정한다. 이른바 '이단적 학문'으로 취급받던 저자의 이론은, 신이 사라진 현대 사회에서 분절된 인간과 자연, 공동체를 매개할 수 있는 강력한 인문학적 상상력을 과시한다.&nbsp;<br>다만,&nbsp;모든 고대 문화 현상을 '주술'이라는 단 하나의 만능 열쇠로만 설명하려다 보니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가 나타나기도 한다. 문자의 발생과 발전에는 사회경제적 필요나 통치 수단으로서의 현실적 기능도 매우 중요한데, 이를 지나치게 종교적·샤머니즘적 층위로만 환원하여 해석한다는&nbsp; 점이 그러한 비판을 초래할 것이다.&nbsp;<br>기존 학계가 서구식 근대 합리주의 시각으로 고대사를 세련되게 세척하려 했다면, 이 책은 고대의 야만성과 종교성을 있는 그대로 긍정한다. 이른바 '이단적 학문'으로 취급받던 저자의 이론은, 신이 사라진 현대 사회에서 분절된 인간과 자연, 공동체를 매개할 수 있는 강력한 인문학적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nbs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7/36/cover150/89582830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7364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