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발효 베이킹 - 실전 활용도 100퍼센트
홍상기 지음 / 비앤씨월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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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에도 유행이 있고 트렌드가 있다.

 프랑스의 작고 귀엽고 비싼 과자 마카롱은 꼬끄 한가득 넉넉한 필링으로 우리나라 K-인심을 담아낸 뚱카롱으로 변했다. 슴슴한 밀가루의 고소한 맛을 자랑하던 마일드한 식빵은 작은 큐브틀 안에 들어가 초코, 흑임자, 녹차가루와 함께 예쁜 마블식빵이 되었다.

 이처럼, 베이킹은 계속해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재료가 변하고, 계절과 유행에 따라 그 형태가 발전해왔다. 분명, 우리는 베이킹의 유행을 쫓고 있는 것이다.

 

 요즘 가장 핫한 유행은 바로 천연발효 베이킹이 아닐까 싶다.

 정제 탄수화물의 더부룩함과, 상업 이스트의 신맛이 부담스러운 베이커들이 하나 둘, 집에서 직접 건강한 천연발효종을 키워 먹기 시작하면서, 너도나도 자신의 르뱅을 자랑하는 사진을 커뮤니티나 SNS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르뱅이 대체 뭐지? 먹이를 준다고? 리프레시?

 듣기만해도 머리 아프고 복잡할 것 같은 이야기들에 눈이 뱅글뱅글 돌아가던 차에 실전활용도 100퍼센트 천연발효 베이킹 책을 접하게 되었고,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르뱅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밀, 호밀, 과실류 등 자연재료에 존재하는 천연효모를 활성화시켜 먹이를 주고 건강하게 배양한 뒤, 이를 제빵에서 이스트 대신 사용하는 법이었다. 밀가루와 물을 섞어 자연발효 시키고, 일정시간이 지난 뒤 일정량의 물과 밀가루를 추가로 주고 먹이로 공급하여 자꾸자꾸 배양하는 법인데, 5회차 정도 되면 아주 건강한 발효종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래서 사람들이 우리 반려효종이 먹이 준다고 그랬구나…  

 

 

  이 책에서는 이 르뱅을 키우는 방법이 쉽고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쉽게 사서 쓰는 상업적이스트와 직접 키워낸 천연발효종의 차이가 무엇인지, 천연발효종의 종류가 무엇인지 아주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오토리즈 제법(본반죽 전에 미리 밀가루와 물을 전량 섞어 수화시켜 반죽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이)을 사용한 빵, 풀리시 제법(일부 배합의 밀가루와 물, 소량의 이스트를 혼합해 사전발효 시킨 뒤 나머지 본반죽에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통밀르뱅, 호밀르뱅, 100%르뱅을 활용한 베이킹 레시피가 각 섹션별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방식으로 베이킹을 도전하기에 무척 편하게 되어 있었다.

 

 

 ‘천연발효종이라는 거창한 다섯 글자 앞에 주눅들어 있던 나에게 이 책은 , 쉬운데?! 한번 도전해볼까?’ 라는 마음을 먹게 해주었다. 혹시나 나처럼 단어가 주는 공포감 앞에서 천연발효빵의 치읓도 쳐다보지 않았던 분이 계시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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