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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ㅣ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9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천은실 그림, 정지현 옮김 / 인디고(글담) / 2019년 3월
평점 :
삶에 폭풍이 잦아들지 않던 시절,
무풍지대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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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깨닫게 됐네요.
눈도, 비도, 바람도, 햇살도—
모두 삶의 일부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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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론과는 다르게
이 아이가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무풍지대로만 보내려 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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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풍지대에서의 성장이야말로
아이의 체력을 깎아먹는 일인데 말이죠!
(반성 모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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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문장도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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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도, 기쁨도, 결국은 모두 지나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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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면,
완벽한 평온보단
적당한 자극이 주는 생명력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도 생기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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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은
그걸 다시 떠올리게 해준 책이랍니다. 🌿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