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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상자 - 마음을 선물하는 일 ㅣ 떡잎그림책 13
린다 볼프스그루버 지음, 지노 알베르티 그림, 유혜자 옮김 / 시금치 / 2022년 2월
평점 :

마음을 선물하는 일이라는 부제가 붙은 ‘빨간 상자’
겨울이 되면 할머니 댁으로 가는 안나와 할머니는
가끔 마을에 가서 물건을 사요.
그런데 그 누구도 안나와 할머니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시작해요.
빨간 선물 상자 하나를 만들어서 숲 해설가 아저씨에게 전해주지요
“상자를 열면 상자 속 선물은 사라질 거예요. 절대 열지 마세요.”
상자 안에 행복과 평화가 들어 있다고 귀띔해주지요.

그렇게 상자는 돌고 돌아요.
사람들에게 행복과 평화를 선물하면서요.

이제 겨울이 끝나가요.
안나도 집으로 돌아가야 해요.
안나가 돌아가는 날
빨간 선물 상자는 할머니에게 다시 와요.
행복과 평화가 가득 들어 있는 빨간 상자!
추운 겨울이 되면
날씨만큼이나 사람 마음도 추워지고 오그라들지요.
이 추운 겨울 집에서만 지내야 하는 우리에게
빨간 선물 상자는 정말 선물 같은 한 줄기 희망과도 같은
선물을 주지요.
그래서 춥고 건조하고 메말라가는 마음에
따뜻함을 선물합니다.
이른 아침 ‘빨간 상자’를 보고 읽으면서
따뜻한 마음을, 평화로운 마음을, 사랑하는 마음을
선물받았어요.
상자를 열면 성자 속 선물은 사라질 거예요. 절대 열지 마세요.
이 안에 뭐가 들었는데요? 행복과 평화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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