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vol. 2 - 세상 모두를 사랑한 여자
야마다 무네키 지음, 지문환 옮김 / 엠블라(북스토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 마츠코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 그리고 그 최후까지 너무 안쓰럽다. 나는 마츠코의 죽음에 무언가가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점이 너무 안쓰럽고, 여운이 너무 길게 남는다...
타도코로, 왜 나를 겁탈했고, 왜 나를 학교에서 쫒아낸 거야? 사에키, 왜 나를 감싸주지 않았어? 테츠야, 왜 나를 데려가지 않았어? 오카노, 왜 나를 가지고 놀았어? 아카기, 왜 확실하게 사랑을 고백해주지 않았어? 오노데라, 왜 나를 배반했어? 시마즈, 왜 나를 기다려주지 않았어? 메구미, 왜 나를 단념했어? 류, 왜 나를 놔두고 도망친 거야? 부모님,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았어요? 노리오, 왜 나를 용서해주지 않았니? 쿠미, 왜 마음대로 죽어버린 거니? 내가 이렇게 된 건 모두 당신들 때문이야!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아무도 없는 벽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깜짝 놀랐다. 나는 파멸되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