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오브 킹즈 QUEEN OF KINGS
탁윤 지음 / 이층집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통 저 같은 경우는 정치 시사 경제 법학 등 이런 글을 위주로 읽다가 우연찮게 "퀸 오브 킹즈"라는 책을 제공받아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딱딱함보다는 오히려 현실과 조금 접목해보고자 했던 저에게 새로운 재미를 줬던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건 매번 똑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만 이 책은 오히려 그런 삶을 좀 더 접목시켜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어떤 재벌그룹의 총수가 자신의 본처가 아닌 자식의 문제로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정실의 자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왕족으로 받아들여서 일을 만드는 이 이야기는 저에게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문들 들게끔 해줬습니다.

"그의 방식으로 나를 사랑했고 돌이켜보면 그건 맹목적이고 무모했으며 격정적이었다. 하지만 나 역시 어느 순간 그의 모습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 문구에서 권력층의 사랑도 우리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들은 우리처럼 사랑을 하고 격정적으로 암투를 벌일 것이라는 생각도 덩달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한 번에 모든 것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는 것이 가장 큰 재미였던 것 같습니다. 주변인에서 핵심인으로 바뀌기도 하며 핵심인에서 주변인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것이 장편소설의 가장 큰 메리트고 그 메리트를 십분 활용해서 우리 재미에 좀 더 가미 했는 것이 아닌가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저에게 가장 큰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장이 생각보다 빨리 넘어가서 신기했었습니다. 탁윤이라는 소설가가 저에게 처음 보였음에도 뭔가 익숙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악 구도가 명확하기 보단 조금 모호한 면이 오히려 식상하지 않게끔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내포된 것이 아닌가는 생각을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존 맥스웰 리더십 불변의 법칙 - 25주년 특별개정판
존 맥스웰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더십이라는 것은 팀의 리더의 자질 혹은 능력으로 하여금 팀원(Follower)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을 보고 리더십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리더십과 해드십을 많이들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드십은 직위 혹은 권력으로부터 조직원들을 "강제적"으로 권력자의 의견을 수용하게 하는 강제력을 의미하여 보통 부장 과장은 이를 본인의 리더십으로 오인해 자리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대화에서 많이들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그만큼 리더십이라는 단어는 이해하기도 힘들고 실천하기도 힘든 단어입니다.

존 맥스웰이 언급하는 리더십은 자질론적 리더십보다는 상황론적 리더십에 가깝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최근 트랜드가 되고 있는 리더십이면서 그리고 보통 언급되는 리더십이라면 여기에 해당되는 내용이 많아서 여타 리더십이론과 같지 않은가? 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접근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론적인 리더십모형과는 다른 실전에 적용가능한 리더십을 전파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단순히 이론적으로 리더십이란 이런 것이다라고하기보단 시간적 투입요소와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투입요소를 요소별로 배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통해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전에 적용가능한 실질인 내용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리더는 누구나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나 될 수는 없습니다만 리더가 되는 길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만 리더십을 조금 더 갈고 닦는다면 충분히 모두가 우러러볼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리더가 되고싶고 누구나 리더십이 있고 사려깊은 리더가 되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업무처리에 따른 부하(Follower)들의 신망을 한몸에 사고 싶어하는 것은 누구나 당연히 생각해야할 것들이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도 그런 로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리더는 결국은 실패한 리더가 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좀 더 준비를 면밀히 해보는 건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을 리디자인하라 - 변화의 시대에 직원의 만족도와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실전 전략
린다 그래튼 지음, 김희주 옮김 / 클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업무를 시작함에 있어서 대부분은 일을 차례대로 수행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수행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중간중간에 일이 터져서 본인이 의도치 않았던 대로 흘러가고 결국은 제가 일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저를 지배하게끔되는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적는 저에게 있어서도 일이 저를 지배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이 일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기대 하나로 이 책을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을 디자인 한다는 것은 이 책의 저자도 언급했습니다만 기존의 일에 대해서 충분히 재숙고한 다음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직업의 유연성이 강조되는 때에 더더욱 필요한 기술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펜데믹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특히 직업의 영속성이라는 것이 사라져서 일반 사무직이 자리가 없어져 결국은 배달서비스 라이더로 전직하는 경우도 생기는 것 만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평생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서부터 일에 대한 재구성은 더더욱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도중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를 생각하는 일입니다. 상상을 통해서 본인의 업무에 대해서 청사진을 그렸으면 그 청사진을 토대로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를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요즘과 같이 점점 본인의 일이 첨예화가 되어가는 현실에 맞는 주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이라는 것은 말처럼 쉽게 풀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일을 하는 것의 핵심은 어떻게 풀어나가는가가 가장 큰 관건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누 일을 할 수 있고 누구나 그 자리에 앉으면 조금 적응만 된다면 분명 그 일을 수행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일반적인 문제 외 좀 더 그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 사소한 문제가 우리의 커리어를 큰 차이로 만들기에 이 "일을 디자인하라"의 내용을 토대로 우리의 일이 어떻게 설계될지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숨 쉬게 하는 말 - 책 속의 스피치가 건네는 따스한 위로
이명신 지음 / 넥서스BOOKS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고유한 능력중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전달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사람에게 있어서 말은 중요하며 과거부터 이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었기에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점을 강조해서 만들어낸 책입니다.

스피치라는 것은 단순히 본인의 마음을 주장하는 것을 넘어 본인의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져 그 마음으로 하여금 타인의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기에 단순한 정보전달보다 파급력이 더 강해야하고 마음을 잘 읽어야할 것이며 내용 또한 뜬구름잡는 허황된 내용이 아닌 구체적인 내용으로 전달을 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만큼 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청산유수처럼 끊임이 없이 바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은 한두마디만 들어도 이 사람이 알고 이야기를 하는건지 단순히 아는척을 하는건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된 이론적인 무장이 되어있지 않다면 몇 마디를 듣다가 바로 무시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독서를 통해 본인의 언어능력을 수양할 것과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던 루틴을 벗어던지고 좀 더 새로운 방향으로 설득해나갈 것을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치고 손해보는 것을 잘 못본 저로서는 말의 중요성을 그 어떤 능력보다 더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회의에 참석하더라도 필요한 능력은 언어전달능력입니다. 저는 그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독서를 통해서 부단히 보완하고 있으며 때로는 토론 등 모임을 통해서 생산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배워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숨쉬게하는 말이라는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 일대일로 정책에서 타이완해협의 위기까지 더 은밀하고 거대해진 중국의 위협
이언 윌리엄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반니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특별군사작전으로 둘러댔지만 사실상 서방국가는 전면적인 침공으로 인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전부터 군사훈련을 가장한 대규모 병력이동이 있었고 바이든 정부와 미국 산하 정보국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침공할 것이라는 우려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과거 닉슨 독트린으로 대표되는 온화정책이 계속되어 냉전이 종식되는가 했지만 결국은 미중무역전쟁, 중국의 정찰기, 그리고 대만분쟁 등 지속적으로 냉전의 흐름이 나오는 중입니다. 그만큼 냉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우크라 전쟁에서도 사실상 미국의 대리전이라고 여겨질 만큼 서방세력의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과거 냉전은 러시아와 미국의 전쟁이었고 앨리슨(Allison)모형으로 유명한 쿠바미사일 분쟁과 그 전에 있었던 미국의 쿠바침공 등 둘간의 전쟁이 냉전의 가장 큰 주축이었다면 소련의 붕괴로 인해 동구권의 세력이 붕괴되는가 했지만 중국이 그 뒤를 이어 현재는 중국과 미국의 냉전흐름으로 변형되어 진행중입니다. 그만큼 냉전의 흐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에 더하여 러시아의 영향력을 좀 더 확대해보고자 무리해서 우크라 전쟁까지 발생시켜 앞서 말씀드렸던 그 흐름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중국의 냉전 수행방식은 과거 러시아와 미국의 물리적인 충돌이 아닌 첩보와 사보타주 그리고 사이버공격 등 비물리적인 냉전으로 그 방향이 흘러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미국이 좀 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Pax Americana를 기치로 내걸고 트럼프 정부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을 키워보고자 미중무역분쟁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책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경제성장에 경색화를 불러일으켰으며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주식의 폭락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들의 행보에 따라서 우리 경제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방증을 보여주는 실례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대비하지 않으면 결국은 당한다는 것을 이제는 실전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비라는 것은 단순히 알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즉시 적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에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에서 그 일환으로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내용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