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시간 까치글방 138
마르틴 하이데거 지음, 이기상 옮김 / 까치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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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시절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번역서로 읽은 적이 있다. 역자는 분명 헤겔에 관한한 세계적인 석학이고 번역도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철학전공이 아닌 나로서는 도저히 접근이 불가능한 외계어였다. 그러나 후에 영어로 읽었을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번역의 문제엿던 것이다. 번역이 엉망이란 이야기가 아니다. 독일어로 된 개념어가 원래는 그들에겐 익숙한 언어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들에겐 어떤 구체적인 이미지가 그려진다. 그러나 그것을 번역을 하면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영어는 독어와 같은 문화권 같은 어족이기에 그런 문제는 적다. 이 번역 역시 마찬가지이다. 영역도 나름의 문제가 많지만 이해가 불가능한 외계어 수준은 아니엇다. 그러나 영어로 이미 본 후에 읽었는데도 이 번역서는 외계어였다. 번역자의 자질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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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gger: Through Phenomenology to Thought (Paperback, 4)
William J. Richardson / Fordham Univ Pr / 199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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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전체 사상을 알기는 지난하다. 워낙 방대한 저작을 남겼고 전기와 후기가 다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해하기 쉽지가 않다. 이책은 소략한 겉핥기식이 아니라 디테일까지 담으며 하이데거를 전체적으로 개관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하이데거의 저작을 직접 읽기 전에 읽어도 좋고 읽으면서 같이 읽어도 좋다. 하이데거를 읽는 사람이라면 계속 곁에 놓고 볼 수 밖에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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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ting the Electronic Century: The Epic Story of the Consumer Electronics and Computer Industries, with a New Preface (Paperback) - The Epic Story Of The Consumer Electronics And Computer Industries
Alfred Dupont Chandler / Harvard Univ Pr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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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visible Hand와 Scale And Scope로 유명한 챈들러의 산업연구이다. 챈들러는 이책에서 전자산업과 컴퓨터 산업의 역사를 그린다. 그러나 그의 주저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히스토리를 그냥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명료한 개념틀 위에서 왜 이렇게 변했는가를 설명한다. 여기서 쟁점이 되는 것은 전자산업은 분명 미국에서 시작되었는데 미국에선 멸종하고 왜 지금은 일본이 주도하는가 그리고 IBM과 같은 동부에서 시작된 컴퓨터 산업이 왜 실리콘밸리로 중심이 이동했는가이다. 두가지를 챈들러는 클러스터 이론을 원용해 설명한다. 클러스터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경쟁우위가 만들어지고 사라진다는 것이다. 읽기 쉽고 명료하게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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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onal Advantage: Culture and Competition in Silicon Valley and Route 128, with a New Preface by the Author (Paperback, 2)
Annalee Saxenian / Harvard Univ Pr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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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루는 것은 보스턴 지역을 중심으로 IT 산업이 돌아가던 시절과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IT 산업이 돌아가는 시절이 어떻게 다르고 왜 산업의 중심축이 이동했는가이다. 기본 전제는 두 시기에 필요로 했던 시장경쟁의 패러다임과 두 지역의 네트웍이 가지는 경쟁력이 다르다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를 연구하거나 IT 산업사를 조망하는데 필수적인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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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the Paranoid Survive: How to Exploit the Crisis Points That Challenge Every Company (Paperback)
Grove, Andrew S. / Crown Pub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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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텔 회장의 저서이다. IT 업종과 같은 전문가들의 세계를 한마디로 요약한 '미친자만 살아남는다'는 말은 명언이다. 그런게 전문업종의 세계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제목과는 상관이 없다. 이 책이 다루는 것은 IBM이 지배하던 메인프레임 시대에서 인텔과 MS가 지배하는 PC 시대로 어떻게 바뀌었고 그 두 시대 사이의 시장을 지배하는 패러다임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설명한다. 앤디 그로브의 설명은 아주 명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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