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북쪽의 나라들에 가고싶습니다. 핀란드, 노르웨이, 알래스카, 아이슬란드.....
물론 제가 사랑하는 영국과 프랑스,독일,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대륙의 국가들, 지중해의 아름다운 이탤리나 쏟아지는 별빛의 몽골, 왠지 설레고 시원한 하와이, 셀 수도 없이 많은 지역을 여행하고 싶지만 특히나 여름인 지금 이시점에서 겨울 나라로 떠나 살고 싶습니다.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이 보고싶어요. 하늘에 수놓아진 오로라와 해가 지지 않는 백야를 경험하고 싶어요. 로컬처럼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고 눈쌓인 숲을 걸어보고 싶고, 개썰매와 산타도 만나고 싶어요.
태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별세계에 온 것 같다는 아이슬란드의 고독하고 웅장한 자연을 보고 싶어요, 아니 그 안에 들어가고 싶어요. 떠나기 전에는 아이팟에 음악을 가득담고 눈과 바람, 밤,모닥불, 고독의 시간을 오롯이 견뎌내고 싶습니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 속에 ˝이방인의 삶˝을 살아보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