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 한두 줄만 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필살기 이만교의 글쓰기 공작소
이만교 지음 / 그린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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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종종 소설가라고 소개하면,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니 행복하겠다고 부러워하는 회사원이나 주부들을 자주 만난다. 그때마다 나는 심히 의심스럽다.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고 있단 말인가? 어떻게 원하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이지? 당신이 무의식 중에 정말로 원하는 것은, 회사원이나 주부로서 안정된 삶을 살면서 소설가나 화가를 보면,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니 행복하겠어요!‘라고 말하는 바로 그 삶이 아닐까?-19쪽

이렇듯 실질적 정직은 글쓰기의 기본정신이다. 실질적 정직 없이는 글감 자체가 생겨나지 않는다. 반대로 실질적 정직을 유지한다면 삶의 모든 것이 글감으로 변한다.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적 목소리가 가능해진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끝없이 자기 마음속에 귀 기울여야 한다.-36쪽

피아노 학원에 처음 등록한 학생은 자신이 피아노에 무지한 사실을 당연한 일로 인정하지만, 미술 학원에 처음 등록한 학생은 자신의 붓 터치가 형편없다는 사실을 일단 인정하지만, 글쓰기 교실에 온 학생들은 이 같은 인정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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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 평전
베르나르 앙리 레비 지음, 변광배 옮김 / 을유문화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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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지 못했다. 어렵다. 해설서라도 달려 있으면 좋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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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 산책 - 엉뚱하고 발랄한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정경옥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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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영어산책이란 제목과 엉뚱하고 발랄한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란 부제는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다. 미국 역사를 영어를 통해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대순으로 나오는가 생각하는 순간 주제별로 내용은 변경된다. 그 주제별도 알고 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생한 것들이다. 물론 예전에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시대가 변하면서 그 가치나 의미가 바뀌거나 새롭게 등장한 산업이나 문화나 스포츠를 다룰 뿐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영어다. 단어를 통해 그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면서 미국이란 나라의 실체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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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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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게 들릴 지 몰라도, 아니 분명 재수없게 들릴 것이다. 

난 공부가 좋다. 재미있다.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정말 좋아한다. 

사실 자랑이 아니다. 난 부모님으로부터 공부하기 좋은 환경, 공부할 수 있는 시간, 

공부에 필요한 여러가지 지원을 받았고 그래서 공부가 쉽고 편했다. 

물론 내 노력도 매우 중요했다. 일부러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다 중간에 그만 보고 

공부하러 들어가는 연습까지 했다. 좀 싸이코 같이 보일 것이다, 아니 많이 또라이로 보일 것이다. 

어쨌든 나는 감히 '내가 내 노력으로 이러저러한 성취를 했으니 

그렇게 하지 못하는 너희는 의지박약에 게으르고 밥이나 축내는 놈들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기에 나는 내가 받은 혜택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나같은 혜택받은 부류의 사람들은 공부를 편하게 한 데 대해 부모님께 감사하게 될 것이다. 

혜택을 받지 못했거나, 부모님의 강요에 못이겨 억지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머리 좋은 사람이 어쩌다 겪은 슬럼프를 극복하고 성공한 얘기가 아니다. 

의도야 어쨌든 자기 자랑하는 걸로 보이는, 극도의 집중력과 강철같은 체력의 얘기도 아니다. 

처음 책 표지를 보고 저자가 삽질하고 있는 모습인 줄 알았다.(왜 그랬을까?) 

장승수의 책 제목에 열받았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도 열받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제목만 보지 말지어다.  

그들의 삶은 정말 공부가 제일 쉽고,그들의 소망은 정만 공부만 하며 살수 있으면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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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유미성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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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잠언은 규칙적으로 읽고 내면화하기에 좋다. 

물론 내용이 현실적이고 유익하고 하니까 내면화하려고 애쓰는 거지만 

31장으로 구성된 것이 의지를 갖고 읽어나가는데 큰 힘이 되는 게 사실이다. 

일기 쓰기, 운동하기... 마음 먹어도 오래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 "긍정의 한줄"은 일년을 두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힘을 얻기에 적격이다. 

하루 하루 (2월 29일이 없는 게 흠이랄까?) 적은 양을 꾸준히 섭취하다보면 

내용에서 얻는 '마음의 양식' 뿐 아니라 형식으로부터 '꾸준한 실천 습관' 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일독하기로 작정하고 아직 실천하지 못했는데 

"긍정의..."는 좀 쉬울 듯하다.("인생이란..."도 365일 단위로 매년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 매일 규칙적으로 읽지는 못한다 해도  

가끔 우울하고 부정적이 될 때 오늘 날짜를 펴 읽어도 좋을 거다.  

소장하고 평생 함께 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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