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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말고 N잡 하기 - 돈걱정 없이 사는 N잡러의 세계
장이지 외 지음 / 미래와사람 / 2022년 8월
평점 :
투잡 말고 N잡 하기 - 장이지 외 9인
난 멀티가 잘 안되는 사람이다.
티비를 보면서 글을 쓰는것도 안되고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를 먹는것도 안된다.
아이를 낳고 공인중개사로 일을 하며 너무 힘들었던 것이
아내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과 공인중개사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엄마와 아내의 역할을 포함한 가정CEO의 역할은 기본이며
직장생활을 하면서 SNS를 이용해
공구나 협찬 ppl 같은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플루언서로서의 위치를 통해
수익을 얻어내는 열혈 엄마들이 참 많다.
이책 투잡말고 N잡하기를 받기전에 이 책에 대해 예상하기를
아마도 위와같은 SNS활동이 대부분일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받아들고는 오모나 의외로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
여러개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깜짝 놀랐다.

10명의 공저자가 각자의 직업 활동을 하면서 또 하고있는 다른 역할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러저자들이 자신이 N잡러가 된 계기, 자신이 얻고있는 성과,
N잡러로 살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등을
각자의 문체로 소개하고 있다.
공저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내가 요즘 공저책을 열심히 읽는 이유가 있는데
(물론 나도 한권 썼다는 이유도 있지만)
길지 않은 호흡으로 여러개의 노하우를 얻을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있다.
이 책 또한 열명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들이 자신의 일과 생활에 대해
자신있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 맛이 다 다르다.
어떤 저자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노하우를 소개했는가 하면
어떤 저자는 광고하려고 책썼네 싶은 느낌도 있다. ㅋ
하지만 우야됐건 10명의 노하우를 한권의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이득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 맘에 든다!
10명의 저자가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왜 N잡러를 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하고
일단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확장하여 새로운 잡을 열어가라는 것이 포인트다.
저자들의 이력도 가만 보면
자신의 원래 직업에서 아주 살짝만 비튼것으로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방향으로 뻗혀나간 것일 뿐 완전 새로운 것은 아닌 느낌이다.
또한 열명의 저자들의 거의 대부분은
고민할 시간에 행동을 하라는 말과
시간 관리를 잘 하라는 것, 책을 통해 배우라는 말을 입을모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이
자기계발러들이 습관적으로 강의만 열심히 들으며 시간을 낭비한다는 메시지였다.
내가 그러고 있는걸.... ㅠㅠ
몸만 바쁘고 성과가 없으니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
딱 나다.
할까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망설이지 말고 행동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마음속으로 막연하게 엔잡러가 되고 싶다고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그떄그때 행동을 통해 실천을 해보고 성과를 정비해 새로운 목표를 잡는것이
엔잡러가 되기 위한 가장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없이 편히 읽기 좋은 책 투잡말고 N잡하기.
깊은 노하우를 얻는다기 보다는
여러 N잡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지렛대 삼아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기에 딱 좋은 책이다.
N잡러로서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며
열명의 스승을 만드는것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