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에게 권합니다>

대선이 끝났다. 하지만 선거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다시 타오를 것이다. 6월 1일에 있을 지방선거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출마 희망자들은 2월부터 도지사, 교육감, 시장,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었지만 대선 때문에 주목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동안 웅크리고 있던 지역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던질 때가 되었다.

이 책에 붙은 부제는 ‘우리가 몰랐던 국회 보좌관의 모든 것’이다. JTBC 방영 드라마 ‘보좌관’을 떠올리고는 흥미진진한 의원실 풍경, 여의도 암투를 기대하며 이 책을 펼친다면 실망할 것이다. 대중교양서, 인문서가 아니다. 실무서, 매뉴얼에 가까운 책이다. 보좌관을 위한 자기계발서라 이름 붙여도 어울린다. 글쓴이는 보좌관의 눈으로 의원 비서, 정무, 홍보, 정책 업무를 톺는다. 그리고 참모의 입장에서 선거운동과 지역구 조직화 노하우를 전수한다.

글쓴이는 제정구 의원실과 김부겸 의원실 등을 거치며 20여 년 넘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이 책의 바탕은 신입 보좌진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교안이었다고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보좌의 정치학』을 읽길 바란다. 의원이 되려고 나선 사람에게 보좌관을 다룬 책을 읽으라고 하면 생뚱맞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유익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선거운동의 실제를 다룬 장에서는 합법적인 네거티브 전략, 유권자 데이터베이스 축적과 활용, 홍보물 카피와 디자인, 선거관리위원회 대응, 캠프 관리 요령 등을 세밀하게 배울 수 있다. 국회의원을 중심에 두고 쓴 책이므로 지방의원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이 책이 건네는 의정활동 노하우와 선거운동 조언은 지방의원 후보자 또한 배우고 익혀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이다. 선출직 정치인을 위한 입문서의 성격도 지닌 책이라 평하고 싶다.

내가 뽑으려는 후보가 『보좌의 정치학』을 한 번은 읽으면 좋겠다. 이 책이 담은 수준의 지식을 갖춘 사람, 노력하는 태도와 열정을 지닌 인물을 지역 정치인으로 맞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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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서울 법대를 나왔다고 해도 그를 보고 쫄지 말자. 술만 처마시고 교양 쌓지 않고 더러운 향응을 가까이 하다 보면 무식해진다. 조폭과 다르지 않은 자기 조직만 챙기고 감싸는 고집쟁이가 되어 버린다.

※윤가 장모의 치부 수법은 과거 MB의 스킬을 뛰어 넘는 다. ˝동업을 제안하고, 사업에 성공한 뒤, 이익을 나누기로 한 동업자와 분쟁을 만들고, 고소를 통해 동업자를 무력화시키는 패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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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이 아쉽다.

중쇄를 찍은 책인데도 뜨악할 만한 오타와 오기가 있었다. 한두 글자 틀린 게 아니라 문장을 완전히 잘라 먹은 부분이...

좀더 손봐야 할 문장도 여럿 보였다. 과거 시제와 현재 시제를 혼용하거나 적절하지 않게 선택한 부분이...편집자가 더 치밀하게 글을 다뤘어야 했다.

블로그 포스팅스러운 스타일의 글이었다. 그래도 솔직하고 적나라한 썰풀이가 인상 깊었다. 읽고 나니 로스쿨 다닌 친구와 술자리를 가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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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을 때 질 낮은 공구리 쓰고 이마저도 적게 치는 건설사가 층간 소음의 궁극적 가해자다.

 ‘속 빈‘ 콘크리트 폭로…층간소음 이유 있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28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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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좋아할 책.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공룡을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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