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콘텐츠 창작 플랫폼 ‘투비컨티뉴드‘를 열었다. 누구나 손쉽게 에세이, 소설 등 창작물을 올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게다가 수익배분율이 9:1이라고 한다;; 창작자 몫이 9..

판로가 막힌데다 원가 부담도 있어서 독립출판을 접어두었는데, 반가운 소식이었다. 잽싸게 계정 만들고 그동안 써왔던 작품 몇 개 올렸다. 선별하여 유료 게시물로 설정하기도 하고..(편당 100원 ^^;;)

공연 예술가로 치면 무대가 없어서 목 말랐는데 시원한 우물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다. 플랫폼 만난 김에 다시 글 좀 써야겠다. 장곡타임즈에 투고한 칼럼도 올렸다 ㅎㅎ

로맨스(!) 장르에 속할까 싶은 단편을 올렸는데 친구들께서는 유료 결제 좀 해주시길 ㄱㅅㄱㅅ
각 작품 썸네일 이미지로 뜬 살짝 선정적인 사진들은 내가 픽사베이에서 직접 골라 붙였다. ㅋ

계정주소 https://tobe.aladin.co.kr/t/leedr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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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리가 뽑은 2022년 올해의 책>

이번에도 거르지 않는다. 해마다 하는 작업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내가 만난 책 가운데 골랐다. 언제나 그랬듯 내 맘대로 정한 기준에 따라 뽑은 것이다.

1.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민음사)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가정사 또는 가족 간 갈등은 존재해왔다. 재산이 없으면 없는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못 챙겨주면 못 챙겨준다고, 잘 대해주면 그것이 또 핑곗거리가 되어 미워하고 싫어하고 죄책감 느끼는 관계. 그 애증을 너무나도 잘 간파하고 절절하게 그린 희곡이다.

2. 카탈로니아 찬가 (조지 오웰, 민음사)

존경해마지 않는 작가 오웰 형님. 이 책을 읽고 ‘논픽션‘ 장르를 깊게 파보고 싶어졌다. ‘스페인 내전‘도 따로 공부하려는 의욕이 생겼다.

3. (만화) 도메스틱 그녀(사스가 케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보고 빠져들어서 원작 만화까지 찾아 읽었다. 한국에 정식발매가 되지 않아 저작권 침해 사이트를 이용해서;;; 아침 드라마에 나올 법한 막장 소재지만 밉지 않은 만화다. 히나와 루이, 두 자매 캐릭터가 뇌리에 계속 남는다. 애니 세 번 보고, 만화 완독하고 나서야 후유증이 가셨다. 남성향 로맨스 장르인데 작가가 여성이어서 오히려 신선했다. 섬세한 심리묘사도 돋보였다. 남주가 소설가 지망생에 문예부 활동을 하는 설정도 내 개취에 딱 맞았다.

* 올해의 책 역대 선정작
2013년
1.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아포리아)
2. 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웅진지식하우스)
3.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김영사)

2014년
1.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사)
2.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메디치)
3.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민음사)

2015년
1. 모멸감 (김찬호, 문학과지성사)
2. Charlotte‘s Web (E.B. White, HarperCollins)
3.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유시민, 생각의길)
4. 소수의견 (손아람, 들녘 ) / 디마이너스(손아람, 자음과모음)
5. 언어의 무지개 (고종석, 알마)

2016년
1. 장성택의 길
2.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3. 오래된 연장통
4.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2017년
1.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민음사)
2.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조갑제, 조갑제닷컴)

2018년
1. 소년 (다니자키 준이치로, 민음사)
2. 아홉번째 파도 (최은미, 문학동네)
3.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
(역사문제연구소 기획, 웅진지식하우스)
4. 얼굴 (연상호, 세미콜론)

2019년
1. 오픈북 / 불가촉천민 (이두리, 라루책방)
2. 연필로 쓰기 (김훈, 문학동네)
3. 이방인 (카뮈, 민음사)

2020년
1. 아파트 민주주의 (남기업, 이상북스)
2. 시흥, 그 깨끗한 희망 (주영경, 열린출판사)

2021년
1. 계간지 에픽 (편집위원 문지혁 등, 다산북스)
2.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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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작가의 소설 집필 원동력, 창작 원천은 빨치산이었던 부모님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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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일곱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가난과 청춘과 그의 살아 있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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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가게 사장님이든 젊은 청년 CEO든 창업가가 되길 결심한 사람들은 뭔가 다르다. 그들에게 나름 릐스펙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다만 뭐 하나 결정권도 없는 대기업 계열사 바지사장들은 빼고. 그들은 그냥 높은 단계까지 올라간 월급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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