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다른 책 빌리려다 바로 옆에 꽂힌 이 책에 눈이 갔다. 일본 소장파 젊은 지식인 요나하 준을 알게 되어 기쁘다. 학술서와 대중서의 중간쯤 위치한 책. 이러한 책을 옮기고 내주신 번역가와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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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론이나 세대론의 단점, 약점은 증명이 어렵다는 것 이다. ‘저 나라는 이렇다‘, ‘이 세대의 특징은 저러하다‘는 언술을 두고 당사자 가운데 일부가 ‘아닌데, 틀렸는데, 나는 그렇지 않은데‘라고 해버리면 뭐라고 반박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럼에도 ‘경향성‘을 분석하여 좀더 신뢰할 수 있고 맞는 확률이 높은 설명을 선사한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야구 경기에서 공격할 때 점수차가 안나고 상황을 생각해보자. 아웃 카운트가 남았으며 1루에 주자가 있는데다 타자의 타율이 높지 않다면 번트를 대는 게 유리하듯.

국화와 칼이 탁월한 저작이라는 걸 부정하지는 않으련다. 다만 이 책도 거의 90년 전에 나왔다. 지금의 일본사회도 예전에 비해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이 책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큰 오류를 범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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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12-17 0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오래 전에 출간 된 책 한권이 현재를 결코 대변해줄 순 없지요. 더구나 현대는 엄청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잖아요. 과거를 바라보면서 현재와 미래를 예상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있을까요?
 

장애 당사자가 생생히 구현한 소설인 점은 차치하고, 라이트 노벨과 코타츠 기사를 끌어들인 흥미성 글, 시사상식을 곁들인 블랙유머 다루는 솜씨도 놀랍다.
설정과 소재가 충격스럽다는 것 말고, 그 자체로 매력있으며 빠져들게 만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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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윤석열 정권의 일본인식, 일본대응 태도와 정책은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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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싫어하는 양아치를 대통령 자리에 앉힌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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