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머리 영어 독서법 - 영어가 만만해지고 좋아지는
최근주 지음 / 라온북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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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3개월차,

아니 학원보내면 간단할걸 왜 사서고생?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다닌지 10개월만에 완전 영어를 극혐하게 된

9살 첫째의 미래 어쩔...(훌쩍)



눈물겹게 학원을 끊고

같이 리딩레벨1 의 책들을 찾아

도서관 다닌지 3개월.



띄엄띄엄 하면서도 지금 가는 길이 맞다고

다독여줄 선배가 필요해

영어 교육 업종에 종사하는 선배들을

찾아 만나기도 했다.

잠수네, 새벽달에 이어 만난 생각머리 영어독서법.

키즈앤리딩 최근주대표의 교육철학과

재미있게 영어독서로 아이를 영어세계로 인도하는

방법들이 꼼꼼히 제시되어 있다.


영어 극혐에서 영어와 친해지길 바라는 맘으로

읽기 시작.

재미 없으면 효과도 없다는 말 진짜라는.



how are you? what did you do today?

학원이나 영어방과후에서 배우는

이런 한국식 다이얼로그북은

엄마인 내눈에도 너무 재미없었다.



공부와 워크북을 위한 책같은?



파닉스 배운뒤 바로 어휘와 문제집 풀기 시작하는 학원이 얼마나 공부처럼 옥죄였을까..

딸에게 미안할 뿐.

5-7세에 영어듣는 습관이 들지 않아

영어DVD라면 무조건 거부하는 아이에게

학습식 학원을 들이댔으니

아이의 흥미저하는 어찌보면

내아이를 모르는 내잘못이 아닐까...

초반 레이스에 지치지 말고 꾸준히 가자는 마음으로

재미있는 영어 동화 원서를

몇권씩 중고로 들이고 있다.



생각머리 영어독서법에서 제시한대로 흥미를 잃지 않도록 같이 읽고 직접 읽어보게도 하기.

그림만 보기도 하고 유튜브로 책읽어주는 외국인 계정을 찾아 같이 들으며 읽기도 한다.



다행히 엄마의 정성과 책값만 있으면 되니

힘은 들지만 할만하고

비용은 많이 세이브된다.

아이와 호흡하고 눈마주칠 수 있어

아이가 학원 안가고 엄마랑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만도 성공적이랄까..



모르는 영어 단어가 있어도 찾아보거나 외우려하지 않아도 문맥속에서 저절로 유추하게끔,

퀴즈를 풀지 않아도 되고

더 재미있는 책을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생각머리 영어독서법의 방식은

교육전문가가 아닌 엄마에게도 큰 희망을 준다.



엄마도 아이도 초반에 힘빼지말고 길게 꾸준히 실천하기 좋은 엄마표 영어독서랄까.

그리고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는 분께

꼭 추천하고픈 최근주 작가님의 칭찬법!

​"어떻게 이렇게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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