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예쁘다' 하면 예뻐지는 것처럼 '좋아해', '사랑해'를 자꾸 듣다 보니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글이다.사랑하는 사람에게 오늘 내 마음을 표현해줄 글 한 편을 골라 보내주고 싶다.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을 수 있게, 좋은 꿈을 꾸며 잠드는 밤이 되도록.1장 만남과 2장 사랑에선 행복한 기운을 얻고, 3장 헤어짐과 4장 다시, 봄에서 위로받는 시간을 갖는다. 더할 수 없이 사랑하는 것도 나보다 더 아팠으면 하고 미워하는 것도 애정을 기반으로 하지 않나. 그래서인지 네 개의 장이 사람과 사람 관계처럼 흐른다. 아무튼, 책장을 덮으면 기분이 맑아지는 걸 보니 노란 표지가 잘 어울린다. 15주년을 맞는 돌아올 봄, 혼약을 맺기로 한 애인과 함께 읽고, 새기고 싶다. 언제나 빛날 우리를 위해. 에세이 속에서 발견한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해두곤 훗날 성혼서약서에 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