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느린 세계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 15년 차 특수교사의 매일 새롭고 특별한 교실 이야기
류지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8월
평점 :
❝15년 차 특수교사의 특별한 교실 이야기❞
이 책은 15년간 특수학교 교실 안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쓴 특수교사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장애'라는 단어를 새롭게 바라보는 창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셨대요. 그 마음이 분명히 누군가에게 닿을 거예요.
특수교사가 쓰신 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읽고 싶었습니다. 특수교사와 가장 가깝게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특수교육지도사로 근무한지 작년 9월에 임용되어 만 1년이 지났네요.
이전에도 장애전담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로 근무했었고,
자격증을 따면서 공부도 했기에 나름 전문성이 있는 교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새롭게 만나는 장애 아이들을 볼 때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의 부족한 모습을 계속 보게 되고요. 그럴 때면 저는 장애, 특수 관련 책과 영화를 보곤 했습니다. 그 안에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고요.
책 안에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한 류지현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진 책이었습니다.
'느리지만 함께 가는 교육'
'함께 있어본 경험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
공감되는 말과
선생님의 다정한 진심이 전해졌어요.
다섯 꽃잎에 담긴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특수교사의 고충과 환경을 알 수 있다.
2️⃣장애 종류와 특징이 상세히 적혀있다.
3️⃣특수교사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4️⃣특수교육의 정책 및 제도, 정보가 나와있다.
5️⃣특수교사의 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다.
*부록*
부록 1. 특수교육 관련 용어 설명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가 많아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록이 참 유용하다고 느꼈어요!)
부록 2. 참고 도서 및 자료
(읽어 본 책도 있어서 반가웠고, 앞으로 읽게 될 책도 나와있네요! 친절한 부록 감사합니다. ^^)
✨️ <나는 느린 세계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책은 특수교사, 장애 관련 직업을 꿈꾸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애 아이들을 키워내는 부모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 기억하고 싶은 책 속의 한 줄
❝ 특수학교는 결코 특별하지 않다.
익숙해지면 누구에게나 따뜻한 일상이 된다. ❞
(p.8)
그래도 가끔 배운 내용을 기억하며 느리지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면,
사막에서 단비를 맞듯 큰 기쁨을 느낍니다.
(p.23)
예전에는 이러한 행동을 '문제행동'이라고 불렀으나 최근에는 '도전 행동'이라 부릅니다.
(p.36)
장애 학생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학생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p.149)
교육은 더 잘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도 뒤처지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요.
모두를 위한 길은,
누군가를 위해 특별히 만든 길에서 시작됩니다.
(p.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