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호밀밭 2004-12-17  

님~
오늘은 어떤 하루셨는지 모르겠네요. 따뜻한 겨울이지만 겨울은 겨울이라서 몸도 마음도 춥다고 느끼는 듯해요. 춥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조금은 위로를 받고도 싶고, 그럴 때마다 얼굴은 모르지만 저에게 온기를 주셨던 서재분들을 생각하곤 해요. 님이 주신 댓글을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아요. 따뜻한 겨울 보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hanicare 2004-12-18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이 말 꼭 하고 싶었어요. 호밀밭님의 앤말이에요. 꼭 토끼같지 않나요? 저 앞발모양으로 쫑긋 모은 손 좀 보세요.(괜히 쑥스러워서 딴전...)
 


아영엄마 2004-12-10  

제 코멘트 보시는데로 연락주시어요~
하니케어님~ 아까 페이퍼에 코멘트 달았는데 혹시 이메일로 연락이 가지 않을까 싶어 여기에다 다시 씁니다. 보시거든 제 서재로 연락주시어요.^^*
 
 
hanicare 2004-12-11 0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려갑니다.휘리릭!
 


잉크냄새 2004-12-10  

안녕하세요
서재 이곳저곳에서 종종 마주치면서도 인사를 못드렸네요. 님의 아이디는 복순이 언니님 대문에 걸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렌즈로, 타인의 빛을 받아들여, 나의 내면을 밝히는 것이야." 구절에서 참 오래도록 보아왔죠. 오늘도 제 서재에 남기신 글을 따라 슬며시 들린 님의 서재 대문에 걸린 정답고도 포근한 글귀에 이렇게 두서없이 몇자 적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바다가 보이는 천주교에 관한 글을 읽었던것 같군요. 제 고향의 많은 추억을 간직한 천주교 또한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종종 인사드리지요. 남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hanicare 2004-12-10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사한다는 게 저는 참 어렵더군요. 입을 딱풀로 붙인 것처럼. 정답고 포근한 것이 그리워지는 시절이네요. 차린 것 없는 밥상으로 손님을 맞아야하는 난처함을 얼버무려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시죠? 오래오래 이 곳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icaru 2004-12-10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잉크 냄새 님을 여기서 뵈니~~ 두 배로 반갑네요~ 오래 전부터 두 분의 공통점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뭘까뭘까 했는데... 이제사 하나를 알아채고 갑니다... 뭘까요오~~~

잉크 냄새 님....자주 뵈어요^^

잉크냄새 2004-12-1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인사를 참 어려워한다는 건가요? ^^
 


비로그인 2004-12-10  

풍성해진 현실계
를 누리고 있는 중입니다. :) 아마도 하니케어님의 조언대로- 말예요. 가상의 공간은 가상의 공간대로, 현실계는 현실계대로 둘다 알차게 꾸릴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럴만한 능력은 없는가 봅니다. 날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독서, 글쓰기, 사진찍기 를 느끼고 있어요. 너무 바깥으로만 도는 것일까요? ^^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사시는 하니케어님이 부럽습니다. 이 겨울엔 꼭 겨울바다를 한 번 보고싶은데 말이죠...
 
 
hanicare 2004-12-10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법정스님의 글에서 봤던 귀절이 기억납니다.땅이 흉년이면 산은 풍년이라구요. 곡식이 덜 거둬지면 산열매들은 더 많이 맺힌다는데. 저야 홍진에 묻힌 분네이니 그저 땅이 더 풍성하기만을 바랄 뿐이지요.(체셔고양이님의 현실계가 풍성해지는 게 그 반대보다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일입니다.)그리고, 겨울 나뭇가지사이로 멀리 보이는 겨울바다가 더 근사하긴 해요. 단 너무 가까이 가면 걷잡을 수 없는 바람과 한기가 덮치지만요.삼척의 호텔팰리스는 실내장식이 정말 별로였지만 객실의 전망은 좋을 것 같습니다. 9층쯤의 커피숍은 2면으로 바다가 보이는데 전망이 더할 나위 없었거든요. 가로로 세줄 쇠철창살을 깔아놔서 기막힌 전망을 토막쳐버렸더라는...
 


야클 2004-12-09  

구하시는 책....
<감정교육>이라는 책... 인터넷 헌책방 고구마(http://www.goguma.co.kr)에 여러권 있네요. 책 상태가 어떤지는 전화로 확인해 보시던지요. 저도 절판된 책 여기서 몇번 샀는데 대체로 만족했어요. 1985년판 말고는 더 오래된 세로글쓰기 책인가봐요. 삼성판 세계문학전집 17;감정교육 (하드커버) 플로베르 저 | 민희식 역 | 삼성출판사 | 464쪽 사전/단체사/전집->세계문학전집 1985 1500원 1권
 
 
hanicare 2004-12-10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세하신 분이군요. 책 상태와 번역자 편집상태까지 고려하시니.고마운 정보 잘 받았습니다. TGIF!

야클 2004-12-10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TGIF라뇨... 전 주말에도 일해야한답니다. 어쩜 일요일도 ㅠ.ㅠ
우리 업종이 워낙 연말에서 봄까지가 바쁜 시즌이라서. ^^

hanicare 2004-12-1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무슨 일을 하는지 진즉에 이 마님에게 고했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