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냄새 2004-12-10
안녕하세요 서재 이곳저곳에서 종종 마주치면서도 인사를 못드렸네요. 님의 아이디는 복순이 언니님 대문에 걸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렌즈로, 타인의 빛을 받아들여, 나의 내면을 밝히는 것이야." 구절에서 참 오래도록 보아왔죠. 오늘도 제 서재에 남기신 글을 따라 슬며시 들린 님의 서재 대문에 걸린 정답고도 포근한 글귀에 이렇게 두서없이 몇자 적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바다가 보이는 천주교에 관한 글을 읽었던것 같군요. 제 고향의 많은 추억을 간직한 천주교 또한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종종 인사드리지요. 남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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