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春) 2005-08-14  

안녕하시죠?
해가 나면 아직은 덥군요. 해진 후와 해뜨기 전에는 선선해서 모기가 사라졌는데 말이에요. 지난번의 보답으로 책을 보내드리고 싶어요. 사실, 님의 취향을 알긴 어렵습니다. 여기저기서 본 님의 댓글과 이 곳에 있는 3편의 리뷰와 지금은 가리신 페이퍼 중 일부를 본 것이 님의 취향을 간파할 수 있는 전부였으니까요. 제가 어림잡아 골라본 책은 1. 개 - 김훈 2. 나를 부르는 숲 - 빌 브라이슨 3. 우리는 몰바니아로 간다 - 산토 실로로 이렇게 세권입니다. 이 중,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고르셔도 되구요, 그게 아니라면 님이 따로 골라주셔도 무방합니다. 부디, 제 청을 거절하지 마세요. ^^
 
 
hanicare 2005-08-14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그러면 3번 '우리는 몰바니아로 간다' 골라볼까요?안 그래도 궁금하던 책이었는데 덕분에 이렇게 만나게 될 모양입니다.
타인의 취향을 알아내기란 정말 힘든 일이지요.힘드셨을 하루님께 시원한 바람 휭~~~~~~~~~~~~~~~

하루(春) 2005-08-1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뜻 골라주셔서 고맙습니다. 곧 주문할게요. 오늘, 여긴 되게 덥네요. 요즈음의 뜨거운 햇살은 곡식을 익히기 위함이라던데... 더워도 풍요로운 계절을 위해 참아야 겠죠?

하루(春) 2005-08-20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받으셨다니, 기분 좋습니다. 요즘 계속 우울모드였는데 말이죠. 타인에게 뭔가를 베푼다는(실은 갚는 거지만) 건 그 때보다는 후에 더 푸근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술 마신 후라 알딸딸하지만, 암튼 그런 것 같습니다. 잘 읽어주시면 고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