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선택
신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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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자가 되는 법 부자의 선택

 

 

아직 부자가 되지 못한 나는 부자들이 궁금하다. 부자들의 큰 부분에서 세심한 부분들까지 모두 궁금하다. 부자 부모님이나 부자 조부모가 안계시기 때문에 스스로 벌어서 부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나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의 대부분은 그러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학벌도 재산도 뒷배경도 없는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모든 사람은 이것이든 저것이든 하나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들은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한다.

Every one makes a choice one or another.

And them must take the consequences. - T.s 엘리엇

 

임대료 12천만원의 아파트에 살지만 각종 부채가 7,800만원인 치킨배달업에 종사하는 S씨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의 수입은 월140만원이 전부이다. 연봉이 2천만원이 채 되지 않지만 급여를 올려받기도 여의치가 않다. 그는 이번 달의 대출 원금 및 이자로 약 775만원을 갚아야 한다.

저자는 1:1상담에서 S씨에게 독한 마음을 먹고 현재 사는 아파트를 전세 7,000만원 이하로 옮기라고 조언했다. 육아 문제로 쉬고 있는 아내에게는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구하라고 조언했다. 어떻게 해야만 이런 답답한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저자가 권하는 부자가 되는 공식

부자가 되는 제1공식 : 수입-지출이 1원 이상인 상태를 유지한다.

부자가 되는 제2공식 :1원부터 돈으로 생각해 종잣돈을 만든다

부자가 되는 제3공식 :나를 대신해 돈을 벌어주는 아바타가 있다

부자가 되는 제4공식 :현재 수입보다 아바타의 수입이 높은 경제적 독립을 이룬다

부자가 되는 제5공식 :꾸준한 자기계발로 생활 속에서 부자의 습관을 유지한다

 

평범한 일반인이 부자가 되는 원리를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다. 수입과 지출의 기록을 상세히 파악하고, 종잣돈을 마련하고, 아바타를 창출해 추가 수입을 만들고, 경제적 독립을 쟁취하고, 마지막 단계인 부자의 성공습관을 장착하고 유지시키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여기까지는 프롤로그부터 간단히 정리된 내용이고 진짜는 다음부터 나온다.

파트1 소비, 내가 돈을 쓸 때, 누군가는 돈을 번다

"부자들의 지갑 속 플래티넘카드조차 장식품임을 나는 알고 있다. 부자와 밥을 먹으러 갈 때 밥값을 카드로 계산하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드물게 밥을 살 때는 카드대신 현금을 사용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할부대금 청구서가 날아오는 것 자체가 싫고, 카드를 쓰면 당장 내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씀씀이가 커딘다는 원칙적인 답을 내놓았다.“ p62

 

파트2 인생, 나의 삶은 나의 선택의 종합이다

수익형 부동산 같은 경우 스마트폰에 각종 부동산 앱과 국토정보 앱을 설치해 부동산 가격을 분석한다“ p82

 

부자가 되는 관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시간은 20대와 30대다. 이때가 가장 적극적으로 종잣돈을 모아야 할 타이밍이다. 한번 시기를 놓치면 점점 역전하기 어려워진다.” p84

 

MyBookmark는 자주 사용하는 앱을 구조화해 정리할 수 있는 앱, PC의 즐겨찾기와 비슷하다.

 

Drop boxPc에서 작업한 자료가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공유폴더를 잘 사용하면 다수 간 업무활용도 가능

 

"좋은 인맥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자신부터 좋은 인맥이 되는 것이다. 상대에게 도움만 받고 밥값 한번 낼 수 없을 정도라면 그런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p93

 

작은 음식점을 하나 창업하더라도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100개 정도 적은 후 항목별로 분류한다. 그렇게 문제점 중에 60가지 안팍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뛰어든다.

 

파트3 투자, 아직도 기회는 도처에 있다

부자고객들이 만기를 놓치지 않는 비결은 통장 앞면에 꼼꼼하게 만기일을 적어놓기 때문이다 p111

 

모두 20대로 돌아간다면 서두르지 않는 대신 꾸준히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K회장은 초기자본금이 적은 분야의 창업, P사장은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기보다는 영리하게 시장을 조금만 앞서가되, 아니다 싶으면 재빠르게 다른 쪽을 찾으라고 했다.

 

투자고수들의 3가지 특징 첫 번째는 금융자산 중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둘째는 원금이 손실되지 않게 철저히 리스크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 후에는 최소 1년 이상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돈의 흐름에 따라 자신을 끊임없이 움직인다.

 

파트4 선택, 돈을 버리는 순간, 돈을 끌어당기는 순간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안써서 부자가 된 것이다

 

대출과 할부를 만들지 않는 것이 투자수익 몇 푼을 올리는 것보다 확실한 부자의 길이다

 

부자는 차를 사면 최소 10년 이상 상 yd한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에는 한발 빠르게 움직이지만, 소비지출에는 두 걸음 늦게 움직인다p202

마지막으로 부자들은 건강에 무엇보다 관심이 많다. 아무리 성공해도 건강 잃고 병치레하다 보면 다 소용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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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개자식 뷰티풀 시리즈
크리스티나 로런 지음, 김지현 옮김 / 르누아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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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잘생긴 개자식

 

 

나쁜 남자는 이렇게 다루는 거야.”

 

리디북스의 로맨스분야 베스트셀러인 그레이의 50가지그림자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인 잘생긴 개자식19금 로맨스소설이다. 화끈한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높은 수위에 당황하고, 높은 수위에도 야하다는 생각보다는 스릴이 넘치는 소설이다. 마지막까지 한 순간까지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미드의 섹스 앤 더 시티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사악한 악마같은 상사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지독하고 독선적인 상사를 떠올리게 만든다. 악마같은 상사는 개인사는 물론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주인공을 부려먹는다. 이 책에서는 성별이 여자상사에서 남자상사로 바뀌었고, 지독하리만치 완벽하고 멋진 남자상사라는 것만이 조금 다르다.

 

여주인공 클로에 밀스는 MBA과정을 공부하면서 시카고 최대 광고마케팅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커리우먼이지만 이 까칠한 워커홀릭의 상사를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 직속상사인 베넷 라이언 이사는 우수한 스펙에 훤칠한 키, 근사한 외모까지 갖추었지만, 뼛속까지 사악함으로 가득하다. 그녀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독선적이고 거만한 잘생긴 개자식이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그의 입에 강력테이프를 붙여주고 싶을 정도여서 이따금 책상 서랍안의 테이프를 꺼내들곤 한다.

 

역설적이게도 뼛속까지 아린 적대감을 품으면서도 어깨선부터 맞춤으로 떨어지며 아름다운 핏을 자랑하는 슈트를 입고, 모델들조차 간절히 원할 정도의 얼굴에, 남자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머릿결을 보며 그녀의 마음이 간혹 설레이곤 했다는 것이다.

 

절대로 직장상사와의 스캔들이 그녀에게 좋을 리가 없다. 그녀처럼 능력있고 똑똑한 여성에게는 더더욱 이런 상황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두 사람 모두 인지하고 서로의 강렬한 끌림에도 멈추려고 노력한다. 두 사람 모두 원하는 것을 위해 포기하려고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닮은 그 둘은 점점 더 서로에게 이끌린다.

 

너무도 많은 감정이 교차하면서 도무지 정리가 되지 않는 두뇌에서는 어떤 반응도 생각해내지 못했다. 전에는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라이언에 대해 이런 감정을 갖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 당장 따귀를 한 대 갈겨버리고 나서 그의 셔츠를 잡아 일으켜서... 그의 목을 핥고 싶었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p20

 

클로에가 쿡쿡 웃었다. 내 마음을 읽은 것 같았다. ~ 이 여자는 내게 무슨 짓을 하는 거지?

p263

 

클로에의 가터펠트 취향과 도도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에 점점 이끌리고 갈망하게 되는 베넷의 시점 이야기와 화가나지만 처음 느끼는 욕망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클로에 시점의 이야기로 나뉘어 두사람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집착과 서로를 탐닉하는 묘사가 놀랍도록 섹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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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꿈결 클래식 5
프란츠 카프카 지음, 박민수 옮김, 남동훈 그림 / 꿈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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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꿈결클레식 시리즈 5)

 

 

나는 가끔 다른 사람이고 싶을 때가 있다. 간혹 다른 무언가가 되고 싶기도 하다. 그것은 현실을 뛰어넘는 다른 무언가이다. 보다 발전되거나, 향상된 방향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 남자는 자고 일어나니 흉측한 벌레로 변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갑옷처럼 딱딱한 등에 아치형의 마디들로 나뉘어진 볼록한 배와 여러 개의 다리들. 그렇다 그는는 하루 아침에 바퀴벌레로 변했다. 혹시나 꿈인가 하고 뒤돌아 누우려니 버둥거리는 흉측한 다리들이 보였다.

 

아버지 어머니!” 누이동생이 식탁을 내리치며 입을 열었다.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지낼 수 없어요. 아버지, 어머니는 모르실지 몰라도 저는 알아요. 저런 괴물을 오빠 이름으로 부르고 싶진 않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떻게 해서든 저것한테서 벗어나야 한다는 거에요. 우리는 저것을 돌보고 참아 내느라 인간으로서 할 짓은 다 했어요. 조금이라도 우리를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p90

 

그레고리는 이런 참혹한 현실에서도 출근을 걱정한다. 고약한 감기에 걸린 거라며 시간을 벌어보지만 사람이 아니니 방 밖으로도 나갈 수 없다. 부모님과 여동생은 돈을 벌어올 수도 없어진 그는 짐짝 신세가 되어버린다. 언젠가는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여기면서 하루하루 바둥대며 희망을 가진다. 가족들은 그를 때리고 구박하더니 살려달라 애원하는 그를 결국 외면해버린다. 그가 죽자 가족들은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기뻐하며 미소를 짓는다. 암울한 미래를 버리고 새출발을 하는 가족들로 끝을 맺는다.

짧은 글 속에서 사회비판, 자본주의, 인간의 소외, 현대사회에서 점점 작아지는 개인, 종교적인 문제, 아들과 아버지와의 관계 등 여러 가지를 읽어낼 수 있다. 변신의 초판표지가 부록에 실려있는데, 고뇌하는 한 남자의 모습에서 사회와 가정에서의 탈출하고 싶은 남자가 느껴진다.

 

"모든 사람이 법을 얻고자 애쓸 텐데, 그 긴 세월 동안 입장을 요구한 사람이 나밖에 없다니 어찌 된 일이오?“ ~ ”이곳에서는 그 누구도 입장을 허락받을 수 없소. 이 입구는 당신만을 위한 것이니까. 이제 난 가서 문을 닫겠소.“ p109

 

[변신]의 다음에 실린 단편인 [법 앞에서]에는 짧지만 강렬하다. 시골에서 온 남자가 문지기에게 다가와 법으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문지기는 매번 그에게 입장을 거절한다. 죽음 앞에서야 그는 그 문이 오로지 자신을 위한 문임을 알게 된다.

 

카프카의 소설에서는 독자가 찾아야 하는 질문과 답변들이 존재한다. 독자가 이 작품속에서 찾아야 하는 답은 오로지 하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문지기에서는 특정 권위에 대한 사법체계, 수동적인 시민 혹은 계급적 의식을 획득하지 못한 프롤레타리아로 파악될 수 있다.

 

복잡한 인간사의 고뇌와 씁쓸함이 느껴지는 꿈결클레식 시리즈5,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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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day 그린 스무디
JJ 스미스 지음, 손유나 옮김 / 살림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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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Day 그린 스무디] 10일만에 10kg감량하기

 

 

수은중독으로 병상에 누워만 있던 병약한 몸, 자꾸 불어나는 몸무게에 좌절했던 그녀를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준 그린스무디!! 그녀만의 노하우가 담긴 책 [10-Day 그린 스무디]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얇아진 옷차림 덕분에 들어나는 군살들은 몸매에 자신이 없다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그리고 비만은 건강에도 좋기 않기에 약간의 체중감량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 발견한 기특한 책. 무엇보다 힘든 운동이나 무조건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가 아닌 몸의 체질을 건강하게 바꾸어준다는 그린 스무디 클렌즈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참 맘에 들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그린 스무디 클렌즈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결과적으로 4~10kg의 몸무게를 감량했다고 한다. 건강하게 그리고 날씬하게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니 더욱 솔깃하지 아니한가!

 

그린 스무디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부족하기 쉬운 다양한 영양소와 건강에 필수적인 각종 비타민 등의 성분이 담겨있다. 이 성분들을 10일동안 먹으면서 몸안에 잠재한 독소들을 빼내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우리의 미각도 살아난다. 따라서 자연히 우리의 피부도 다시 태어난 듯이 젊어보일 것이다. 우리를 나이들게 만드는 것은 몸속에 축적된 불순물과 노페물들인데, 그린스무디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비워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안티에이징 크림이나 성형수술로는 몸속을 깨끗이 만들지는 못한다.

 

그린스무디 클렌즈로 체중감소, 몸의 활력과 에너지 증가, 맑아진 정신, 수면 개선, 식욕감소, 소화개선, 부기 감소등의 건강 개선증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단지 먹는 것을 바꾸는 것만으로 말이다. 힘들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에 나오는 그린스무디의 레시피들을 한번 확인해보면 된다. 저자는 무려 100여가지의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레시피를 골라 매번 다르게 먹으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다.

 

10일동안의 레시피를 만드는데는 단 두 번의 장을 봐서 해결할 것을 권한다. 첫 번째 리스트에는 처음 5, 두 번째 리스트에는 나머지 5일을 위한 장보기리스트가 있다. 매끼를 그린스무디로 먹기 힘들다면 모디파이드 클렌즈 방법도 있다. 아침 저녁에는 스무디를 마시고 점심에는 건강식으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레시피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 먹어도 되지만 과일의 함량이 많아지면 혈당수치가 올라간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원하는 레시피에다 책깔피를 끼워넣었다. 왠지 읽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과도한 음주로 급격한 체중증가를 보인 파페군에게도 이 레시피의 그린스무디를 권할 계획이다. 싱싱한 체소와 과일로 만든 맛있는 스무디는 생각만으로도 므흣하다. 주말에는 그린스무디의 장보기날~^^

 

대한민국도 이제 고도 비만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물론 서구화되어가는 식습관이 큰 몫을 차지한다. 일단 비만이 되면 체질마저 변해서 먹는 것부터 체형까지 모두 변해 심리적으로나 건강상으로 매우 힘들다. 영양학자이자 비만클리닉 전문가인 저자가 제시하는 비법이 나오는 책이라 더욱 믿음직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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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동물 드로잉 - 당당하게 도전하는 희망 그리기 프로젝트
오은정 지음 / 안그라픽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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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동물 드로잉』인간과 동물의 아름다운 공존

 

 

최근에 연필스케치 강좌를 듣고 있다. 가끔 펜하나로 슥슥 그려내는 능력자들을 만나면 너무 부럽기도 했고, 여행을 다니면서 그 느낌을 그림으로 간직하고픈 로망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연필로 사각사각 스케치를 하고 있노라면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이 사라지도 명상을 하는 듯 고요하게 된다. 사각거리는 연필의 느낌도 좋고, 빈 공간에 나만의 사색들이 담기는 것도 좋다. 스케치를 하면 할수록 화려함보다는 담백한 흑백사진의 느낌도 좋다.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면 자꾸만 더 좋아지고, 오래보게 되고 사랑스럽다. 연필스케치가 그렇다.

 

연필스케치의 매력에 빠져있는 즈음 발견하게 된 이 책 지금 동물시작하는 드로잉은 나의 반려동물인 고양이들을 그려주고픈 마음에 읽게 되었다. 여름에 그린, 가을에 그린, 겨울에 그린, 봄에 그린 작가의 동물스케치들과 책을 내면서, 밤새 작업을 하면서 써내려간 작가만의 일상도 감동적이다.

 

동물의 인권에는 전혀 무관심하던 옛날처럼, 작가도 역시 반려동물과 함께 하면서 동물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겨났고, 그들이 궁금해졌다. 아는 만큼 보이듯이 동물에 대한 지식들도 늘어만 간다. 놀라운 것은 지구상에서 인간과 마주치는 동물들의 대부분은 죽거나 고통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진정 사랑을 알아챌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의 아름다운 면보다는 모자란 면을 발견했을 때다. 화려하고 완벽한 것은 그것에 조금이라도 결핍이 올 때 변하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의 작은 부분이라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하는 순간, 나 자신도 사랑할 수 있다.’

 

이 아이는 지금 건강검진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사랑이 필요하죠. 만나자마자 목욕을 시키거나 건강검진을 시키기보다는 마음을 나누었어야죠.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열흘 동안 영문도 모른 채 창살 안에 갇혀 있다가 처음 보는 사람과 처음 보는 장소로 온 건데, 왜 이 아이에게 시간을 주지 않는 거에요? 이 아이도 마음을 열 시간이 필요해요.’

 

연필 드로잉을 할 때 6B이상 짙은 연필은 강약 단계의 폭이 좁기 때문에 3B~5B정도의 연필로 빠른 드로잉을 해야 은은한 맛과 진한 선 맛을 동시에 구현해내기 좋다. 놓치고 싶지 않은 장면은 사진으로 포착해놓은 뒤 나중에 드로잉하면서 분위기나 구도 등을 다시 만들어내 보자.

 

제대로 그림을 그리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작가는 낙서하는 기분으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냅킨, 과자상자, 은박지 등)으로 자유분방하면서도 희소성있는 작품을 남기는 방법을 추천한다. 정말 낙서가 아니라 자유로운 연출이 포인트!

 

동물의 몸은 예상보다 더 많은 굴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드로잉은 사진보다 더 많은 설명을 할 수 있어서 보이는 것 이상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작가는 동물그림을 그리면서 동물의 모습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을 진정 사랑하고 이해한다. 그림에서 글에서 모두 그 만의 고뇌와 고통들이 느껴진다. 실제로 저자는 채식을 위주로 식습관이 바뀌었다.

 

아이작 싱어가 동물에 대한 태도에 관한 한, 모든 사람은 나치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간디는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아동학대나 부부간의 폭행을 신고하면 남의 가정사에 끼어드는 것이 옳고 그른지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 동물의 학대문제도 이제 조금 바뀔 때가 되었다. 지구상에서 같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그들의 주인이나 소유주가 아니다.

 

지금 시작하는 동물 드로잉은 오로지 드로잉만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동물드로잉은 사막 한복판에서 우리를 우물로 인도하는 소 떼와 같은 것, 시간에 휩쓸려 허우적대는 우리를 잠시 무중력의 상태로 띄워놓은 것이라 말한다. 우리에게 동물 드로잉을 하면서 동물들의 경이로운 세계를 조금이라도 들여다보기를 갈망한다.

겨우내 추위에 떨던 우리에게 온기를 나눠주는 따스한 책, 지금 시작하는 동물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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