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ㅣ 나폴리 4부작 4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12월

작가의 장면 묘사가 마치 점묘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수히 많은 작은 점들이 마치 사진같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치밀하고 세밀하게 나열된 단어들이 독자에게 강렬하게 다가온다.

[100자평] 잃어버린 사랑

잃어버린 사랑 ㅣ 나쁜 사랑 3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6월

마흔여덟 번째 생일을 앞둔 대학교 영어강사 레다의 여름 휴가동안 벌어진 이야기. 휴가 장면과 과거 회상 장면이 빈번하게 교차되는 플래시백 시점으로 진행되어 레다가 현재에 하는 행동을 독자들이 점점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소재 하나하나 의미가 담겨있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은 소설.

[100자평]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ㅣ 나폴리 4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5월

격동의 시대에서 분출되는 욕망을 사실적이고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격변하는 현대사를 강렬하게 다루고 있기에 당시의 사회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책.

국가 권력과 결부된 반유대주의와 지식인의 용기에 대하여

나는 고발한다 - 드레퓌스사건과 집단히스테리
니홀라스 할라스 지음, 황의방 옮김 / 한길사 / 2015년 8월

국가 권력과 결부된 반유대주의와 지식인의 용기에 대해 다룬 책으로, 드레퓌스사건의 전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면서도 독자가 사건을 쫓아가다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이나 배경지식을 틈틈이 알려준다. 책 한 권을 모두 읽고 나면 드레퓌스사건을 둘러싼 당시 시대 배경과 사건을 바라보는 3부류의 사람들, 승진을 위해 고위 간부들이 얽혀 있는 관계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 국가 권력이라는 거대 집단에 대항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자 고군분투하는 소수의 지식인과 개인의 참여가 어떻게 해결될 것 같지 않던 사건을 풀리게 하는지 알게 해주는 흥미진진한 책.

[100자평] 민족의 영웅 안중근

민족의 영웅 안중근 -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지 않는 세계를 꿈꾸다
전우용 지음 / 한길사 / 2022년 1월

평범한 청년이었던 그가 어떻게 민족의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걸까.
학교를 다녀본 적 없는 그가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상을 정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의 지은이 전우용은 저서 ‘민족의 영웅 안중근’을 통해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