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더 라스트 걸

더 라스트 걸 - 노벨 평화상 수상자 나디아 무라드의 전쟁, 폭력 그리고 여성 이야기
나디아 무라드 지음, 제나 크라제스키 엮음, 공경희 옮김, 아말 클루니 서문 / 북트리거 / 2019년 4월

나디아 무라드. 이라크 소수종교집단 야지디족으로 IS의 성폭력에서 탈출한 생존자이고 인권운동가. 짓밟을 수 없는 여성의 존엄과 위대함을 나디아 무라드를 통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 여성에 대한 참혹한 그야말로 날 것의 폭력에 종종 책장을 덮었다가 괜찮아지면 다시 읽었다. 작년초에 읽었다

[100자평]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
김정선 지음 / 유유 / 2016년 1월

문장을 잘 쓰기위한 팁을 위해 이 책을 읽었는데 일단 양이 적다. 책 전체 중 이야기 줄기가 3개이다. 실화인지 허구인지 애매한 에피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인내심과 몰입이 요구된다.

[100자평] 파차마마의 마법

파차마마의 마법 - 스물아홉 안다정의 위험천만한 남미 여행 성장기!
쇼비 지음 / 우리나비 / 2020년 6월

책 중반에 나오는 삼각연애담?이 좀 피곤하고 여성성장사에 진부한 프레임이긴 하지만 이걸 상쇄할만큼 그림이 멋지다. 기억에 담아두고 싶은 풍경 그림이 많고 한 그림 컷에서는 전율도 느꼈다. 작가의 다음 작품도 매우 기대한다.

[100자평] 아직 트라우마를 겪고 있지만

아직 트라우마를 겪고 있지만 -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나의 친구에게 ㅣ 아주 보통의 글쓰기 4
하강산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9월

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나 약, 상담 후기격 에세이로 도저히 트라우마의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지적인 독자들이 일독할만 하다. 작가가 치열하게 읽어낸 많은 서적의 멋진 문장이 있다. 나는 트라우마에 도움이 될만한 일종의 서평집으로 잘 읽었다.

[100자평] 어제 뭐 먹었어? 17

어제 뭐 먹었어? 17
요시나가 후미 지음, 노미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21년 2월

간만에 새로나온 17권을 읽었다. 벌써 17권이라니. 이 게이커플 켄지씨 시로씨의 요리와 식사 씬을 볼 때마다 정겹고 좋다. 세상의 모든 연인이 이런 관계성을 만든다면 좋을텐데. 요리하고 싶고 맛난 거 먹고 싶고 동시에 평등의식도 자연스럽게 키우고 싶을 때는 ˝어제 뭐 먹었어˝가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