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똥이 싫은 쇠똥구리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62
이연숙 지음, 박진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1월
평점 :
글 이연숙 ㅣ 그림 박진아
책 표지에 네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백합이야기, 똥이 싫은 쇠똥구리, 일품 닭의 비밀, 선인장과 아기구름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표지에는 기대감이 커질 수 밖에 없네요.
어떤 이야기를 얘기 해 줄 지 궁금함이 가득한 그림이에요.
책 표지를 보았을땐 네가지 이야기가 아닌 각각의 주인공들이 나오는 한가지의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차례를 보면 ~
차례의 글씨체도 자유롭게 나열되어 있고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글씨체인데요.
차례 맨 앞에도 핵심적인 그림과 같이 내용에 앞서 주인공을 그려주었어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궁금증이 가득한 구성표에요.
1. 백합이야기
꽃들은 각각의 개성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요.
꽃을 싫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꽃중에 장미꽃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빨간 장미꽃은 색깔도 선명하고 꽃의 주름도 아름다운것 같아요.
장미꽃 뿐만 아니라 백합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하얀 백합은 정갈하면서도 우아하기도 하고요.
단연 돋보이는것은 향기가 가장 좋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아요.
꽃들 속에서 가장 예쁜 꽃을 꼽으라면
그건 알 수 없지요.
채송화, 제비꽃, 붓꽃 등 제각각의 본인들이 돋보임을 과시하기도 하고 다른 꽃들보다
내가 더 잘났다고 하는 모습에서 우리네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서로 배려하며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각자의 모습 그대로 인정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2. 똥이 싫은 쇠똥구리
나의 모습 중에서 싫은 모습, 이 모습은 아이들이 닮지 않았으면 하는 모습이 있지요.
똥" 하면 냄새나고 가까이 가지 않게 되며 거부감이 상당히 많이 생기 게 하는 단어이기도 하고
생김새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똥은 내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 가 되기도 하지요.
똥" 은 나의 몸의 중요한 요소이지요.
쇠똥구리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나비친구처럼 예쁘고 맑고 깨끗한 먹이를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요.
하지만 쇠똥구리에게 제일은 바로 똥 구슬임을 알게 되지요.
3. 일품닭의 비밀 편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웃고 재미있어 하는 부분인데요.
큰 가슴대회라는 그림을 보고 어찌나 깔깔 대고 웃던지요 .
함께 보며 같이 웃게 되는 장면이였어요.
내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노력을 많이 하면 그것이 가장 좋겠지만
인위적인 일등, 요행을 바라는 "최고"라는 것은 댓가를 치르는 것 같아요.
세계최고 일품 닭이라 하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어요.
하지만 퍽퍽이는 그것이 어떠한 댓가를 치뤄야 하는지 나중에서야 알게 되지요.
꾸준히 , 하던대로 , 흐름에 따라 간다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일에 도달하게 되겠지요.
그것이 세계 최고보다 나에게는 더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는것 같아요.
4. 선인장과 아기 구름
우리 주변에도 힘없고 손만 저어도 날아가 버리는 별이 같은 아기구름들은 쉽게 볼 수 있지요.
가끔 하늘을 보면 구름의 모양이 그림같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지요.
그럴때면 넋 놓고 " 예쁘다" 하고 하늘을 한참을 쳐다보게 되지요.
별이 같은 작은 구름들이 모여서 하나의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데
그 구름들의 자리는 언제나 강하고 힘있는 구름들이 차지 하게 되지요.
작은 구름도 힘 없는 존재도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요.
너무나 귀여운 그림체들 속 아기구름에게서 따뜻함을
받게 되네요.
" 귀여운 아기 구름아. 고마워" 따뜻함을 가져다 줘서
아이들과 함께 따뜻함을 간직하게 한 시간이 되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