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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6 - 멋진 모험을 해요 ㅣ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평점 :
글. 그림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책 표지의 밀리몰리맨디가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은 어딘가로 가서 모험을 시작하려나봐요.
발랄해 보이는 밀리몰리맨디의 상기된 얼굴 표정에 생기가 감도네요.
1. 밀리몰리맨디가 말을 타요.
할머니가 이야기 해 주셨던 옛날 옛날에~ 가 생각나는 문구인데요.
옛날 어느날, 로 시작되는 첫 문장에서 마음이 편해지네요.
밀리몰리맨디는 수전, 빌리와 함께 밖에서 말타기하면서 놀고 있어요.
나뭇가지에 올라타더니 몸을 들썩이면서 말 타는 시늉을 해요.
그동안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은 나뭇가지를 타고 깡충 뚸어다녀요.
그때 정말로 대여섯 마리의 말에 탄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어요.
세사람은 말들이 한 줄로 지나갈 때 한쪽으로 비켜서 있어요.
또각또각 말발굽 소리, 쩔렁쩔렁 마구가 삐걱대는 소리, 쉭쉭대는 말들의 콧김 소리..
말에 탄 사람은 재스민이었지요.
밀리몰리맨디는 진짜 말을 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나이 든 조랑말 트윙클토스가 있다는 걸 알아낸 빌리.
하지만 조랑말은 할아버지 말이였고 승마용 말도 아니였지요.
하지만 말은 말이기에 타는 걸 허럭할지 물어보러 가지요.
할아버지의 허락 하에 조랑말을 타게 되는데요.
트윙클토스가 울퉁불퉁한 길을 걷다가 발을 헛디뎠는지 별안간 휘청거려서 밀리몰리맨디가
트윙클토스의 머리 쪽으로 굴러 풀 숲에 떨어지고 말았어요.
고삐를 죄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여 할아버지는 배울 수 있는 기회는
계속 생길거라고 응원해주는데요.
당장은 다시 말에 타고 싶지 않았지만 말에서 떨어지면 곧바로 다시 한번 타야 한다고 하네요.
다시 말에 올라탄 밀리몰리맨디는 두려움을 떨치고 다시 말에 올라타는데요.
들판을 빠르게 돌면서 아주 잘 달려서 굴러떨어졌던 일은 모두가 까맣게 잊어버려요.
밀리몰리맨디와 친구들은 재스민처럼 진차 말을 탈 수 있게 된것에 기뻐하지요.
잔잔하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기쁨과 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이 너무나 소중하게
다가오는데요. 밀리몰리맨디의 생각과 행동에 지지해 주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하니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런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아 갈 수 있는 모습들은
우리 가족에게도 행복감이 전해지는 듯 하는데요.
이렇게 도전하고 모험을 하는 밀리몰리맨디 처럼 우리 으뜸, 열매도 행복감이 가득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게
지지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한 chapter, chapter 마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그 공간에 함께 무언가를 하고 나누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요.
왜 밀리몰리맨디가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5. 밀리몰리맨디가 멋진 모험을 해요.
시골에 살아 보지 않아서 도시에 조금만 벗어난다면 가슴속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조용하고 한적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시골에 한달만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 보게 되는 시간입니다.
가까운 거리에라도 무엇인가의 첫 도전은 가슴떨리고 긴장감이 있기 마련이지요.
밀리몰리맨디도 옆 마을에 있는 극장에서 어린이 영화를 상여해서 친구 수전과 같이
버스를 타고 극장에 가고 있네요. 어른의 도움 없이 둘이서요.
엄마는 밀리몰리맨디에게 영화표를 살 돈과 왕복 차비를 주면서
둘이 꼭 붙어 있어. 낯선 사람이랑 이야기 하지 말고 라고 말해주는데요.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보고 나온 후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요.
갑자기 수전이 3펜스 동전이 없어진걸 알고 놀라는데요.
길에 떨어뜨렸는지도 살펴보고, 배수로쪽도 찾아보는데 동전을 찾지 못하는데요.
밀리몰리맨디가 갑자기 트럭을 향해 외치네요.
시릴아저씨를 발견했기 때문인데요. 삼촌을 위해 가끔 역까지 물건을 운반해 주는 분이에요.
트럭을 타고 집까지 가는것을 부탁을 하지요.
재빨리 빌리가 밀리몰리맨디 대신 트럭을 타고 가면 안되는지 물어보아요.
시릴 아저씨는 빌리를 옆에 태우고 빌리가 수전에게 돈을 건네면서 버스를 타라고 해요.
빌리는 네거리에서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을 기다리고 있어요.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이 고맙다고 인사 하자 빌리는 더 일찍 도착했지 라고 말하네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에요.
결국 수전은 3펜스 동전을 찾았답니다. 어떻게 찾았을까요?
친구들과 같이 서로 배려하며 도와주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끈끈한 우정도 엿보이는데요. 어린시절 함께 뛰놀던 친구들이 생각나고 그 시간들이 그립기도 하네요.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안부 인사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더 따뜻한 시간들을 가족, 친구들과 보내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