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마리솔 Wow 그래픽노블
알렉시스 카스텔라노스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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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마리솔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표정이 정말 우울해 보여요. 그리고 슬픔도 같이 보이구요. 하지만 아주 예쁜 꽃에 둘러 싸여 있는 모습은 마리솔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 주네요. 그리고 그것을 지켜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되는 " 내 이름은 마리솔" 책을 함께 읽어보기 바래요.



" 내 이름은 마리솔" 을 통해서 피터 팬 작전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1960년부터 1962년까지 2년간 지속되었고 , ' 피그스 만 침공 사건' 으로 미국과 쿠바 사이의 모든 비행이 중단되면서 갑작스럽게 끝났다고 해요. 피터 팬 작전의 결과로 14000명 이상의 쿠바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이는 20세기에 이루어진 가장 집단적인 규모의 망명이었다고 해요.

피터 팬 작전은 많은 생명을 구했으나 완벽하지는 않았고 오류가 흔하지는 않았지만 때때로 미국에 이미 가족이나 친척이 있는 아이들이 그들과 즉시 연결되지 않거나 위탁 가정 대신 범죄 청소년들을 위한 가정으로 보내지기도 했다고 해요. 어떤 아이들에게 위탁 가정은 충분한 부모 역할을 해 주었지만 또 다른 아이들은 학대당하기도 했으니깐요. 아이를 혼자 다른 나라로 보내는 것은 위험 부담이 무척 컸을거라는 생각을 해 보아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거나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믿었다고 해요.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의 배경을 알고 책을 접하니 점점 더 이민자의 마음을 더 공감하고 깊이있게 책을 볼 수 있었어요.

나라면 , 과연 그 험한 삶 속에서 마리솔처럼 잘 해낼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는데요. 지금 여건속에서도 불평 불만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책을 같이 읽어보면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을거에요. 지금 처한 상황이 많이 나쁘고 힘들다면 또는 위로와 감동을 얻고 싶다면 " 내 이름은 마리솔" 책을 읽고 힘을 얻기를 바래 봅니다.



거의 표정이 없는 마리솔이에요. 낯선 환경에 적응 하기란 쉽지 않을테니깐요. 아직 어린 아이에게 그것을 맞추라고 하는것은 너무나 큰 고통일 수 있지요.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마리솔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책의 뒤쪽으로 갈 수록 마리솔의 표정에도 점점 변화가 생기는것을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색채의 변화... 어두움안에 갖혀 있는 마리솔의 어두 컴컴한 표정이 현재 마리솔의 기분을 말해주는 듯 하지요.


마리솔의 표정이 바뀌어서 같이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에요. 한번 책을 보았을 때랑 두번째 책을 보았을 때는 또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안보이던 것들도 찾을 수 있었어요. 왜 저런 표정을 지었었는지 말이에요. 책 속에 글은 없고 그림으로만 나타난 마리솔의 감정 변화는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찾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도 없는 낯선 땅에 나 혼자 있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기분이 어떠할까요? 고작 초등학교에 다니는 나이에 말이에요.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지 상상도 못할 것 같아요.

으뜸이와 공원에서 같이 놀러 갔던 날, 잠깐 공원에서 마주친 지인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 놀고 있을 줄 알았던 으뜸이는 어디로 갔는지 주변에 안보여 찾던 날이 생각이 나는데요. 정말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어디로 갔을 지 찾아 해메였던 날들이 정말 공포 였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작은 아이는 얼마나 놀랐을지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데요. 가족도 없는 곳, 혼자 그 공간에 있을 때 막연함과 공포를 마리솔은 꿋꿋하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나가게 되어요.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것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의 힘은 희망을 심어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내기 때문이에요. 마리솔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은 낯선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림에 나타나 있어요. 책을 통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네요.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자신의 존재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작거나 크거나 조금, 아니면 많은 변화 앞에서 앞으로 우리들은 어떻게 회복 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지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 나누며 감동적인 순간을 만나보기를 바라며 " 내 이름은 마리솔" 책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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