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걱정 인형 책 읽는 샤미 28
김은영 지음, 망고 그림 / 이지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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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을 때 누군가 내 옆에서 무슨 고민이 있는지 물어봐 줄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나의 마음은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누구에게나 작든, 크든 고민은 한가지씩은 있을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른것 뿐일 것이다.



안녕, 걱정 인형에 나오는 현진이는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은 열세살, 게임을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리다가


' 아이언맨'에게 사기를 당한다. 이것을 혼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잠 못 이루던


현진은 어느 날 걱정을 해결해 준다는 인형을 손에 넣는다.


그런데 다음 날 인형과 똑 닮은 전학생이 나타난다.



그 전학생은 송해나 인형이 먼저인지 사람이 먼저인지.. 그것이 궁금하다 현진의 걱정 인형과 똑같이 생긴


아이. 처음 본 현진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며 사건 해결을 위해 용기를 북돋운다.


혼자 사건을 해결 하지 못하는 현진이에게 해나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용기 있게 맞서는 모습이


어찌나 씩씩하던지 그러한 친구가 옆에 있으면 힘든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수 있어 마음의 위안이 될것이다.


현진이의 고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임을 가지고 가슴 한 켠에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고민은 이무성도 같이 가지고 있었는데.. 무성은 잘난 척, 힘센 척, 용감한 척 하는 척척박사다.


심지어 남몰래 현진의 약점을 잡아 괴롭히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품고 있으며 도움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겉은 강해보이지만 은근히 여린 성격을 지닌 이무성.


무성이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현진과 해나가 앞장서는데..



고민이 있을 때 친구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거나 , 부모님에게 이야기 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한 어려움을 가슴에 안고


끙끙 앓고 있다면 너무나 가슴이 아플 듯 하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의 고민이야기를 들어줄 수 없다는 것이 말이다.


기회가 없었던것도 아닌데 그 고민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는 것이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한 기회의 틈도 보여주지 않아


어린 현진이는 얼마나 무섭고 공포스러웠을까...


아이들에게도 고민을 혼자만 가지고 있지 말고 서로 나눌 수 있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누구든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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