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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경제의 계절인가. 출판계엔 경제서들이 독주하는 느낌이다. 소설들을 읽으며 고적함을 달래다가, 함께 달려줘야 할 의무를 느낀다. 


피케티 신드롬이 우리나라에도 상륙.

문학동네 카페에서 해제 연재중.

피케티 방한.











아직도 못샀고, 아직도 못읽었는데 .. 함께 읽어야겠지. 










제레미 리프킨도 신작을 냈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 부제는 사물인터넷과 공유 경제의 부상이다. 

그의 전작 종말 시리즈『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에 이어 비용의 종말로 번역해도 괜찮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오늘날 글로벌 경제 곳곳에서 발견되는 자본주의의 한계가 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지를 명징하게 분석하고,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 등의 정보기술 혁명과 기업과 정부 바깥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공유경제 모델들의 가능성을 탐색한다(책소개)







과연 이 책이 어떤 식으로든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위안이 될까

스티븐 핑커는 내게 좀 어렵다.

기나긴 폭력의 역사적 궤적을 따른 결과, 흔히 믿고 있듯 인류 역사에서 폭력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덜 잔인하고 덜 폭력적이며 더 평화로운 시대라는 충격적인 보고를 전하고 있는 책.








신경생물학자 크리스토프 코흐의 학문과 삶에 관한 회고록.


어떻게 물리적인 형태를 지닌 어떤 물체가 비물리적이고 주관적이며 의식적인 상태를 발생시킬 수 있을까. 과학적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의식’을 연구의 대상으로 끌어올리고, 의식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제공.


목차를 보면, 실험실에서의 의식, 임상에서의 의식, 무의식, 자유의지와 뇌, 정보통합과 뇌 등 뇌과학 분야에 인문학적 성찰을 보탠 내용일 듯. 





EBS 다큐프라임 <생명, 40억년의 비밀>이 단행본 연작으로. 그 시리즈의 처음인, 생명진화의 끝과 시작인 멸종, 즉 대멸종을 다룬다.

책에 그림과 자료도 많고, 가독성 면에서만큼은 EBS 다큐프라임의 신뢰를 믿을 수 있다. 대멸종, 고생대의 멸종,중생대와 신생대의 대멸종, 그리고 인간의 멸종(?)에 대한 제 6의 멸종에 대한 징후들이 전체 목차인데, 이렇게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아니 코스모스와 빅 히스토리 전체에서 봤을 때, 인류와 그 멸종을 바라본다면 어느정도 객관적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어린이와 성인들에게도 재미있는 책일 것 같다. 

날씨와 관계있는 온갖 잡다한 지식들에 대한 그림 백과사전 같은 개념이다. 

날씨와 관련된 모든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현상을 자잘한 용어들에 대한 설명과 그림과 사진등을 통해 제공하는 것 같다. 









 이 책 집에 있는데, 개정판이 나왔나부다. 

 조금 읽었었는데 재미졌던 기억이... 지금이라도 제대로 읽어봐야지 












타고난 소설가들이 에세이집을 내는 걸 보면, 조금 뭐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김영하의 에세이는 어떨까?












책이 집을 삼켜버리는 장서가의 괴로움.. 흐흐 남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걸 읽기 위해 이 책을 또 산다면?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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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공허한 십자가> 예판, 9월 15일부터.

  이건 뭐 소설 찍어내는 기계도 아니고, 읽는 속도보다 출판되는 속도가 더 빠르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샅샅이 뒤져 번역을 하고 있는 듯.

<학생가의 살인>은 1988년도 상을 받은 거로 봐서 1987이나 1988년도에 나온 것,<십자 저택의 피에로>는 언제 나온건지 소개글에 안나와있다.

 

 

 

 

 



하루키의 책들도, 샅샅이 뒤져 개정판을 내는 듯하다. 신간도 나왔다.



 

에쿠니 가오리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신작이 나왔으니.

 

 

 

김중혁 작가의 입체적이면서 느긋한 공장 탐방 산책기. 이 책은 제지 공장부터 콘돔, 브래지어, 가방, 지구본, 도자기, 엘피, 피아노, 맥주 공장까지 15개의 다양한 공장에 대한 세심한 관찰기이며, 사람의 이야기이며, 물건들의 세계사다. 예판 9월 17일.

 

지난 번, 김연수 작가와 함께 펴낸 에세이는 성의없고 허접글들이 많아 실망스러웠는데.. 이 책은 괜찮아 보인다.

 

 

 

 

 

 

 

 

 

젠장 상품찾기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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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영미 문학관에서 설명과 함께 들으니, 이제 읽을 용기가 생긴다. 한 독자가 세 번을 읽어도 이해가 안간다고 하니 윌리엄 포크너 왈 그럼 네 번 읽으라고 했다나..














로맹 가리의 대표적 소설, 다른 예명으로 이동진의 빨간 책방에서 다루었다. 한 번도 받기 어려운 프랑스 콩쿠르 상을 필명으로 두번째 받았다. 에밀 아자르와 로맹가리 두 개의 이름으로 된 삶에서 길을 잃지는 않았을까. <자기 앞의 생>은 구간이라 할인중














에밀 졸라의 3부작. 













<비트겐슈타인의 조카>를 읽을 땐, 문단 나눔이 없어 짜증났었는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좋아진다. 이렇게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팬이 되어 가나보다. <몰락하는 자>는 특히 피아니스트 글랜 굴드의 생을 다룬 거라니 읽어봐야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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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단편집 <여자없는 남자들> 예판중. 설명이 필요없는 무라카미 하루키


이 책이 눈에 들어온다. 생명과학에서 태어나 특허법으로 무장한 인체특허는 유전자 비즈니스의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불운한 운명에 처한다.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유전정보가 그것이 특이할수록 수익창출 기회만을 노리는 투자자들과 벤처 바이오기업들의 ‘표적’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유전정보를 제공한 당사자들도 모르는 사이에 불운한 유전정보는 어느새 벤처 바이오기업들 사이를 이리저리 전전하며 ‘표류’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문제 상황을 파헤치고 들어가 보면 실상은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가 배후에 도사리고 있어 그들만의 일그러진 행태를 일삼고 있다. 이와 같은 실태에 관해 통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이가라시 쿄우헤이의 주장은 간결하고 명쾌하다. 과학기술과 법 제도는 무엇보다도 인류 전체의 ‘공익’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바이오기업들에게 독점권을 부여하는 ‘인체특허’가 생명과학 연구 혹은 신약개발의 걸림돌이 되어 버리는 현실에 대한 우려를 거침없이 표현한다. 
그런데 과연 ‘지적재산권’, ‘과학기술의 진보’, ‘인권’, ‘생명’, ‘사익’, ‘공익’과 같은 가치들이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고민해보면 좋을 부분이다. 



책에 대한 소개가 없고, 저자에 대한 소개만 있다.

저널리스트로 신경과학, 의학, 불교 관련 글을 주로 썼으며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기사 「무엇이 아버지의 심장을 망가뜨렸나What Broke My Father's Heart」로 2011년 미국국립과학저술인협회상, 미국의학전문기자협회상을 받았다. 목차도 그닥 정보가 되는 제목이 없지만, 현대 의료와 의미없는 생명연장이라는 주제에 대한 통찰이 기대되는 책.  









미술가와 관련된 책에 비해 음악가와 관련된 책은 많지 않다.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중 11번째 상품이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CD음반이 2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음반 2장에는 쇼스타코비치가 직접 피아노 연주한 「전주곡과 푸가 C장조, Op.87」와 쇼스타코비치의 라디오 연설 중 발췌된 부분을 그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어 더욱 생생하게 쇼스타코비치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다. 








스페인 하면 가우디의 성당이 떠오른다. 그 가우디가 직접 손으로 기록하여 레우스의 수기라고 불리는 노트에서 발췌한 책. 


 
이 글은 가우디Antoni Gaudi i Cornet (1852 . 1926)가 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1873년부터 졸업 이듬해인 1879년까지 7년간 사용했던 노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가우디가 직접 손으로 기록하여 ‘레우스의 수기Manuscrito de Reus’로 불리기도 하는 이 노트는 1881년 2월 《라 레나이센샤La Renaixenca》에 기고한 ‘장식예술 박람회’의 소개 글, 지인들과 주고받은 서신을 제외하고 그가 남긴 유일한 기록물로 인정받고 있으며,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헨리 데이브드 소로라고 되어 있지만, 소제목을 보면 '<월든>에서 <시민 불복종>까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문장'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다음을 소로의 저서를 편집자 임의로 골라 뽑아 엮은 책인 것 같다. 


그러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은 <월든> 하나만이 아니다.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에는 <월든>뿐만 아니라, 덜 알려졌지만 여러 독자와 평론가가 더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추천하는 다른 작품들까지 포함되었다. '콩코드와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 '메인 숲', '되찾은 낙원', '야생 사과', '산책', '원칙 없는 삶' 그리고 소로가 평생 써내려간 일기와 수많은 편지 중에서 뽑아낸 보석 같은 문장들로 가득하다.




박경철의 자기 혁명의 청소년 버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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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당선작으로 생긴 알사탕과, 인문과학리뷰전에서 생긴 문화상품권이 장바구니 놀이를 부채질한다. 전엔 추천도서나 리뷰도서에서 책을 골랐었는데, 과감히 새로나온책의 모든 분야로 확대해본다. 장바구니 놀이의 규모가 점점더 커진다. 현재 내 장바구니에 들어있는 책의 총 가치는 크지 않다. 앞으론 관심가는 책을 계속 모아 두고, 토탈 얼마가 있으면 원하는 책을 다 살 수 있는지 계산해 봐야겠다. 


인문과학서적을 술술 잘 이해하는 것은 나의 로망 중 하나!

제목부터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약어로 되어 있지만, 이런 어려운 책은 구경이라도 하는 재미가 .. 1부 데모크리토스의 꿈의 목차다. 


1장 존재하는 것은 원자와 허공뿐 원자 분쇄기 / 더 보편적이고 더 근본적인 것을 찾아 /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존재 / 자연의 언어는 수학  2장 원자 속으로! 원자의 부활 / 전자의 발견 / 방사선에 매료된 사람들 / 원자 속으로 들어간 첫 사람, 러더퍼드 / 양자 역학이라는 새로운 마법 / 상자글: 막스 보른의 외손녀 3장 원자핵 속에도 세계가 원자 속에는 원자핵, 원자핵 속에는 양성자 / 중성자의 발견 / 유카와와 메손 / 상자글: 수수께끼의 물리학자 마요라나 4장 무수한 입자들의 왕국 반물질의 세계를 연 디랙 / 이 입자, 누가 주문한 거야? / 새로운 입자들의 홍수 / 쿼크의 기묘한 아름다움 / 상자글: 무한 계층론의 주창자, 사카다 쇼이치


난 2011년 출간되어 과학 독서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이강영 교수의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이 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말로 씌어진 물리학 교양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혔고, 많은 매체와 독서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 과학 도서, 국내 최초의 국제 기구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올해의 과학책으로 선정되었고, 출판계 최고 권위라고 할 수 있는 제52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문 저술상을 받았다.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CERN과 LHC의 단편적 정보는 흘러넘치지만 이 모든 정보를 한데 엮고, 학문적, 역사적, 그리고 인류 문명사적 맥락에 위치시킴으로써 비로소 우리 독자들을 LHC 발견의 동시대인으로 만들어 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증보판에서는 20여 쪽의 분량 20장 '처음 3년'이 새로 추가되었다. 2012년 7월 4일 힉스 입자 발견 전후의 사건들과 성과들을 상세하게 해설한 것이다. 힉스 입자 발견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고, 이 발견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발견을 둘러싸고 물리학계 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 소개글)

'주제가 있는 미국사' 시리즈 2권이다. 주제가 있는 미국사 시리즈 1권 미국은 어떻게 세계를 훔쳤는가와 함께 보면 좋을 듯하다.  목차가 흥미를 자극한다. 아메리칸 드림의 허와 실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주제가 있는 미국사 1권을 보지 못했으므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할지는 잘 모르겠다. 

머리말 | 왜 미국은 드라마인가? … 5

왜 포카혼타스는 나오미 캠벨이 되었나? ‘포카혼타스 신화’의 탄생 … 15
‘추수감사절’인가, ‘추수강탈절’인가? ‘메이플라워’의 이상과 현실 … 27
펜실베이니아의 꿈은 어디로 갔나? 윌리엄 펜의 ‘거룩한 실험’ … 38
왜 청교도는 종교적 박해의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었나? 뉴잉글랜드의 ‘마녀사냥’ … 49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원조인가? 벤저민 프랭클린의 성공학 … 60
혁명은 ‘공포’와 ‘신화’를 먹고사는가? 미국 독립혁명의 정치학 … 70
자유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라는가? ‘전쟁 영웅’ 셰이즈의 반란 … 80
인간은 ‘커다란 짐승’인가, ‘생각하는 육체’인가? 해밀턴파와 제퍼슨파의 갈등 … 90
왜 미국의 국가國歌는 호전적인가? 1812년 미-영 전쟁 … 101
‘보통 사람들의 시대’인가, ‘지배 엘리트의 교체’인가? ‘잭슨 민주주의’의 명암 … 113
왜 지금도 자꾸 토크빌을 찾는가? 알렉시 드 토크빌의『미국의 민주주의』 … 124
왜 찰스 디킨스는 미국 신문과 전쟁을 벌였는가? 1830년대의 ‘페니 프레스’ 혁명 … 134
“신이 무엇을 이룩했는가?” 시간과 공간을 압축시킨 전신 혁명 … 145
왜 에머슨은 “유럽이라는 회충을 몰아내자!”고 외쳤는가? 미국의 지적 독립선언 … 155
텍사스 탈취는 미국의 ‘명백한 운명’이었나? 미국-멕시코 전쟁 … 165
“선생님은 왜 감옥 밖에 계십니까?”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프레더릭 더글러스 … 176
‘경쟁’ 아닌 ‘협동’으로 살 수 없는가? ‘뉴하모니’에서 ‘솔트레이크시티’까지 … 187
울분과 탐욕의 폭발인가? 남북전쟁 직후의 미국 사회 … 198
‘거리의 소멸’과 ‘체험 공간의 팽창’인가? 전화의 발명 … 208
미국은 ‘야만시대’에서 ‘데카당스시대’로 건너뛰었나? ‘날강도 귀족’의 전성시대 … 219
‘백열등’이 ‘토지’의 문제를 은폐했나? 헨리 조지와 토머스 에디슨 … 230
‘미국은 영토 욕심이 없는 나라’인가? 조미수호조약 … 240
‘상상할 수도 없는 묵시록적 의미’인가? 알렌·언더우드·아펜젤러의 조선 입국 … 251
억만장자는 자연도태의 산물인가? 사회진화론과 칼뱅주의의 결합 … 261
기가 죽으면 저항 의지도 꺾이는가?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의 이론’ … 272
테일러가 마르크스보다 위대한가? 프레더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 … 283
왜 시카고 시민은 마피아를 지지했을까? ‘밤의 대통령’ 알 카포네 … 294
왜 킨제이는 ‘20세기의 갈릴레이’가 되었나? 아직도 끝나지 않은 ‘킨제이 보고서’ 논쟁 … 305

이런 어두운 책을 읽기는 싫지만, 한여름밤 언제까지 매일 추리소설만 읽으며 현실을 외면할 수는 있겠는가 

이탈리아의 <일마니페스토> 국제부 기자인 스테파노 리베르티는 이 책을 통해서 대우-마다가스카르 정부 간 성사됐던 유형의 거래는, 현재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전형적인 ‘땅뺏기’ 현상의 일환이라고 밝힌다. 빼앗는 자들에겐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빼앗기는 자들에게는 기아를 주는 ‘땅뺏기’의 실상은 무엇인가? 왜 이것이 최근 세계적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가? 

땅뺏기는 2007~08년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계기로 급격하게 확대되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공급 불안과 인구 급증에 따른 식량 가격 급등, 2007~08년 이집트·카메룬·세네갈·볼리비아·멕시코 등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잇따라 일어난 식량 가격 인상 항의 시위, 유럽연합과 미국 등의 탄소 배출 감축 계획에 따른 바이오 연료 수요 상승, 금융 위기로 인한 안전한 투자처 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땅뺏기를 부채질했다. 

이런 협약 또는 거래를 추적하는 비정부기구인 그레인Grain의 추정에 따르면 2007년 이래 해마다 공공 소유 농경지 1,000만 헥타르가 민간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34,500배에 달하는 규모다. 땅을 빼앗는 주체는 초국적 기업과 국제적 투기/금융 자본, 자국 국민에게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물과 농지가 부족한 석유 부국, 주요 선진국의 중산층도 관계돼 있는 각종 투자 펀드 등 다양하다. 

하지만 땅뺏기의 양상은 단순하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대규모 토지를 무상이나 헐값에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이 땅에서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방목하던 농민과 유목민들이 쫓겨난다. 물론 땅뺏기를 추진하는 주체들은 항상 ‘농업 발전, 생산성 향상, 그리고 무엇보다 상생’을 이야기한다. 

가난한 나라에게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도로, 항만, 관개 등 기반 시설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상생’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루아침에 자기 땅에서 쫓겨나고 저임금 농업 노동자로 전락하는 부작용은 많은 곳에서 목격된다.(출판사 소개글)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의 새책이 나왔다. 책 소개가 대담하다.

저자가 경제활동을 하면서 경험했던 모든 문제와 이를 현실적으로 극복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책으로, 현 정권의 경제정책이 ‘국가 경제’가 아니라 ‘가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경제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우리 개개인이 세워야 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출판사  제공)







핍박받고 억압된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돌아본다는 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제한된 규율과 유교적 관습 내에서도 나름대로의 삶의 위로와 가치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류의 책을 사는 건 때때로 모험일 수가 있다. 얼마나 많은 사료와 연구의 결과인가에 따라 지식을 왜곡시킬 수도 있으므로..선비의 아내.. 소외된 그녀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목차는 대략 이렇다. 

1 혼인이 이루어지기까지_ 이상적인 배우자 혹은 새 식구 구하기 
첫 만남의 풍경|미남에게 매혹되는 여성들|미남의 상징, 반악|이상적인 사윗감과 며느릿감 

2 서로 친해지기까지_ 운명 혹은 필연으로 이루어진 부부의 인연 
부부의 정이 돈독하면|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 원이 엄마 이야기|삼의당 부부의 첫날밤 대화|남편이 아내에게 준 것들|퇴계 이황의 결혼 생활|부인이 남편에게 준 것들|부부, 전생에서부터 맺어진 인연 

3 한평생 해로하기까지_ 첩을 질투하는 부인들의 형상 
공경하는 아내, 사랑하는 첩|기생과 첩에 빠진 남성들|소주를 맵게 해서 먹고 죽고 싶다|아내의 질투에 대처하는 남자들|참신한 악녀 캐릭터를 위하여 

4 생활이 이루어지기까지_ 살림, 그 수천 가지 자질구레함 
험한 시댁 종 앞에서 주눅 들다|끊이지 않는 손님과 제사|무소유를 꿈꾸는 가장|김상헌의 처방|전운사의 재주|경제 활동을 하는 남성들|살림살이에 관여하는 남성들 

5 과거에 급제하기까지_ 고시생을 내조하는 아내의 어려움 
성공한 양반의 인생|공명이라는 것이 가소롭다|내조와 멘토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다 

6 남편이 출세하기까지_ 비범한 여성들의 특별한 내조 
바보 남편에게 조언하는 부인|선비의 로망|10년을 내다보는 선견지명|남편의 마음을 다독이는 아내|아들의 출세를 위해 헌신한 어머니|남편은 귀족처럼, 부인은 하녀처럼 



 무엇이든, 글보다는 그래픽과 자료로 정보를 만나면 훨씬 더 선명하게 이해되고 기억된다. 그림과 도표로 보는 세상의 모든 지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민음사 신간. 역사를 인포그래픽스로 기술하는 데, 소개글과 목차를 보면  세계사라기 보다는 빅히스토리부터 커버하는 것 같다.  

빅뱅부터 구글까지, 100컷의 정보 그래픽으로 만나는 세계사 속 모든 지식. 데이터광과 탐사 저널리스트가 100개의 인포그래픽으로 완성한 이 책은 인류가 역사를 통해 남긴 모든 테이터를 야심차게 담아낸다. 138억 년 전 우주가 태어나 생명이 만들어지고 인류가 진화하고 문명이 세워져 오늘날에 이르는 그 긴 여정을 스냅 사진처럼 재치 있게 기록한 새로운 세계사다. 

총 3부 중, 1부 태초의 역사, 2부 문명의 시작,3부 국가를 만들다로 구성되어 있고, 태초의 역사에서는 태초의 세상: 우주 만물은 언제부터 존재하게 되었나?,·우주는 얼마나 큰가?,·우주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겠는가?,·펑 하고 이웃 하나가 사라지다: 우리 태양계 행성들은 어디에?,·행성 만들기: 지구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나?,·진화 혁명: 우리의 주요 특징들은 언제 진화했나?

·생명체들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나?,·동물군 생물량: 지구 위 생물들의 양은 얼마나 될까?,·충돌 영향권: 어떤 소행성들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가?,·수많은 생명이 감쪽같이 사라지다: 그 모든 종을 멸종시킨 사건은? 등을 포함한다.


요즘처럼 온갖 TV 프로그램 뭐가 건강에 좋다 뭐를 먹으면 암이 낫는다고 매일 매일 거의 고함을 치다시피 방송을 송출하는 시대에는 웬만한 식재료를 마치 만병 통치약처럼 취급한다. <카트 끄는 잡식 동물, 정재훈의 생각하는 식탁 - 착한 음식의 거짓말> 제목에 혹했는데 처음보는 저자라 저자를 찾아보니, 서울대 약대 출신 미국과 한국에서 약사를 하는 그냥 평범한 약사다. 음식과 건강에 대한 정보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또 하나의 책이 출판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비판부터 하고 들어가니 읽어볼 만한 가치는 있어보인다. 


언젠가부터 식탁 위에 유행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이 지중해식 다이어트의 효능을 언급하면 식단에 올리브유, 토마토, 발사믹 식초 등등이 더해지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몇몇 음식은 사람들의 열띤 호응을 얻어 슈퍼스타가 되었다.
‘유기농 과일을 먹어라, 소금과 설탕을 피하라, 야채는 조리하지 말고 생으로 먹어라….’ TV,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가들이 쏟아낸 조언에 따라 식품 포장지에 각양각색의 단어들이 등장했다. ‘無설탕! 나트륨 제로! 폴리페놀 함유!’ 
몸에 좋다고 하면 무조건 많이 먹고, 몸에 나쁘다고 하면 일단 외면하고 보는 오늘날, 우리는 예전보다 건강해졌을까?(출판사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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